고대에 남만주 한반도 일본열도는 사람, 언어, 문화가 유사한 하나의 시스템(system)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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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 Yoon's Korean 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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Күн бұрын

#일본속의한국문화 #한일관계 #윤명철
일본은 7세기 중반에 이르러 우리 역사권에서 독립해 일본이라는 국명을 가졌다. 따라서 고대일본의 역사 (한일 관계사의 이해)
한국과 일본의 역사는 현재의 관점이나 특정한 시대의 역사활동을 기준으로 파악할 수 없는 복합성을 갖고 있다. 혈통. 문화. 체제의 성립이나 발전 등이 상호 불가분의 관련성을 갖고 있으며, 상대체제를 위협하는 사건들을 일으킨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본 역사를 알려면 몇 가지 전제를 알아야 한다.
첫째, 한일 고대사는 현재적 관점으로만 파악해서는 안된다.
한.일 고대 관계사는 현재 한일관계의 단순한 시간적인 복고가 아니다. 일본 고대국가는 8c 중엽에 이르러 완성된다. 선사시대나 고대는 한륙도의 신석기, 청동기문화와 한류도 내부의 몇 개 국가들과 일본열도내의 몇 개의 강력한 정치 세력들이 공존하면서 다양한 역학관계를 만들어내는 시기였다. 따라서 7c,8c 이전까지의 일본열도사는 현재처럼 철저히 이분화된 이질민족, 별개국가라는 개념으로 파악해서는 곤란하다. 이것은 동아시아라는 대단위 역사범주 속에서 파악을 해야 한다.
둘째, 일본열도의 고대문화 속에는 한민족 상고(上古)문화의 원형이 잔존해 있다.
고대 이전 시기에는 양 지역간의 문화교류가 빈번했고 문화를 창조한 집단의 성격이 기본적으로 유사했다. 토기나 도구, 건축, 묘제 등 생활문화 뿐 만 아니라 ‘내적논리’도 유사하다. 신화나 신앙과 종교, 민속이나 제의 등은 유사하다 그 가운데 일부는 우리는 상실했지만 일본은 보존하고 있다. 따라서 안타깝지만 상고문화의 원형을 추적하고 탐구할 수 있다.
셋째, 일본문화는 다양성을 띠우고 있으며, 현상적이고 가시적인 특성을 갖고 있다. 일본열도는 강한 해양성 기후대에 속하고,지진.화산.태풍 등 자연재앙이 많으므로 자연을 경외한다. 따라서 종교문화는 다신교적 성격과 현세구복적이다. 불교 또한 진언종을 수용했다. 따라서 종교예숭이 화려해지고 다양하다. 삼나무와 편백나무 등 건축자재들이 풍부한 것도 또 하나의 요인이다. 일본문화의 다양성은 독자적인 정치세력들이 항상 존재한 정치문화의 특성과도 관련있다.
넷째, 일본의 조선 식민지화는 제국주의적 질서 외에도 한.일 양 집단 간의 연원이 깊은 역사적 경험이 작용을 한 결과이다. 지정학적인 위치 외에도 유사한 혈통. 유사한 문화를 소유한 독자적인 정치세력들의 상관관계, 그리고 양 민족의 성립을 갖고 왔으며 적대적인 관계로 변모시킨 역사적 대사건 등이 있다.
*일본문화의 특성
한편 일본은 섬나라이므로 육지와는 달리 몇 가지 특징을 갖고 있다. 첫째, 패쇄성(閉鎖性)과 대외 확장성(對外 擴張性)을 동시에 갖고 있다. 일본은 대한해협이라는 험악한 환경을 통해서만 외부세계인 한륙도와 교섭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므로 고립의 위기라는 가능성 때문에 방어적인 폐쇄성을 잠재적으로 갖게 된다. 그러나 폐쇄성은 특별한 경우에는 대외확장성으로 나타난다. 내부의 힘이 자기 통제력을 상실할 때나 외부의 힘이 약화되거나 균열되어 있을 때이다. 두 가지 조건이 맞으면 폐쇄성은 대외확장성으로 전화가 된다. 임진왜란이나 근대화 추진론자들의 정한론(征韓論), 중일전쟁, 태평양전쟁 등은 대외 확장성의 결과이다.
둘째, 섬나라는 다양한 문화의 집결지적 성격(항아리형 문화)을 갖고 있다. 외부와 떨어진 섬이므로 문화 집결지의 역할만을 하게 되었다. 신문화는 항아리의 처럼 한정된 단위 속에서 토착문화와 흡수, 갈등을 일으킨다. 그리고 토착문화는 신문화보다 힘과 능력이 강하므로 전통성이 강하다. 또한 험준한 산악지형은 각 지역마자 자급적인 생활권을 형성하며 다른 지역에 배타성과 독립성을 갖는다. 일본 정치문화의 가장 큰 특성은 강력하고 독립적인 지방세력이 지속적으로 존재한 것이다.
*일본 고대국가의 생성 메카니즘
일본 고대사는 형성과 전개과정이 복잡하므로 몇 가지 인식을 전제해야 한다. 첫째, 일본 고대사와 한국고대사, 동아지중해사는 불가분의 관계를 맺으며 진행이 된다. 고대(4c-7c 중엽)에는 일본열도와 한륙도 내의 정치세력들이 상호 관련성을 갖고 필요에 따라 상호관계가 변화한다. 부여,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 세력들은 정치상황을 극복하고 영토의 확대와 세력의 확장을 목적으로 일본열도로 진출하였다.
둘째, 일본의 고대사를 형성한 외래 집단의 이주(移住), 개척(開拓)은 시간적 공간적으로 복합성을 띄우며 진행되었다. 한륙도에서 일본열도로 진출할 때 조선술과 항해능력 때문에 소수의 병력이나 주민들이 수시로 비조직적으로 진출할 수밖에 없었다.
셋째, 고대국가의 형성은 비조직적이고 다지역적(多地域的)인 복합성을 띠고 있다. 해양문화의 특성상 출항항구에 따라서 도착하는 지역은 다르다. 가야인들에 큐슈 북부지역, 백제인들은 큐슈 중부해안 지역, 신라인들은 혼슈 남부 시마네현, 야마구치현 일부, 고구려인들은 후꾸이현의 쓰루가, 이시가와현 등의 해안에 상륙한다.
*일본열도 진출 집단의 기본성격(對 한륙도 관계)
일본열도에 진출한 정치 집단들이 모국에 대하여 갖는 태도는 상반됐다. 첫째는 ‘종속’과 ‘협력’의 관계이며, 둘째는 ‘경쟁’과 ‘독립’의 관계이다. 이 같은 상반된 모습과 성격을 변화하는 객관적 상황에 따라 조정해 나가며 독자적인 정치체제로 발전시켜가는 과정이 일본열도의 고대사이다. 종속과 협력의 관계는 뿌리의식과 실질적인 이익을 얻기 위해서다. 또 하나는 경쟁과 독립의 관계이다. 식민자국으로서 능력이 강화된 세력들은 독자성을 주장하며 본국 또는 모국에게 종속되지 않으려는 인식을 가졌다. 따라서 자기 동족집단과 경쟁관계를 가졌으며, 점차 독립된 관계로서 인식하려는 태도가 나타났다.
이러한 복잡한 관계들은 한.일 고대사의 여러가지 수수께끼와 상반된 자기 해석을 낳게 한다. 기마민족 정복국가설, 일본열도 식민국가설, 임나일본부설, 왜병의 한륙도 출병등은 이러한 역학관계를 전제로 하면서 해석돼야 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당시 왜의 대한륙도 관계는 동아지중해의 특수한 역학관계와 양 지역 간에 진행된 역사적 교류의 형태, 그 주체자들의 뿌리깊은 인식을 기초로 이해되고 분석되어야 한다.와 문화는. 현재의 관점으로 평가하고 행동하면 오류를 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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