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너무 잘 봤습니다. 저는 채식주의자 챕터의 마지막 부분이 이해가 되지 않아 여러번 읽어보았는데요, 영혜가 새를 물어뜯은 것이 아니라 다른 포식자에 의해 물어뜯긴 새를 감싸들고 상처에 입을 맞추었기에 영혜의 입가에 피가 묻어 있었을 수도 있겠다 생각했습니다..새를 살리고 싶어서요. 영혜가 "새를 물어뜯었다"는 것도 남편의 시선만이 투영된 일방적인 추측이지 않았을까요..남편에게 영혜는 그저 정신이 이상한 여자였으니까요. 독자들 또한 남편의 시선에 몰입되어서 영혜가 정말 새를 물어뜯었다고 생각하게 하는 것이 작가의 의도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근데 다른 시선으로 봐도 영혜는 그냥 정신병자 인데; 새를 살리고 싶어서 입을 맞추었다는 결과가 나오려면 그런 개연성이 보여야 되는데 그 전에 그런 내용이 있나유
@annay697828 күн бұрын
일리있네요, 왜냐면 영혜는 당시에 현실감각이 별로 없는 상태인걸로 보여요. 물론 물어뜯었을수도있지말, 반대로 뜯긴 새를 살리고자했을수도 있을듯...어차피 대다수의 병원밖 우리들의 기준으로 공공장소에서 웃통을 벗고있는 영혜는 정신증환자로밖에 보이지않으니까요...
@nov_jeАй бұрын
채식주의자 읽으면서 진짜 다양한 관점의 해석이 가능할것 같은데 명료하게 정리가 안됐는데 이 영상으로 분명해지네요. 이렇게 깊은 해석이 가능한 책을 오로지 스토리만 보고 야설이나 불온서로 취급하는게 너무 안타깝습니다.. 노벨상을 받았음에도 언론에서 한강작가의 개인사말고 작품 세계에 대한 심도있는 해석을 다루질 않네요. 이 영상을 많은 사람들이 봤으면 좋겠습니다 영상 감사합니다!
@순천자-c2kАй бұрын
하! 대한민국에는 인재가 많다는 사실에 다시한번 공감!!! 인기에 영합하지 않는 수준높은 책을 쓰는 한강작가님이나 그런 난해한 책을 훌륭하게 비평해주는 비평가나 모두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jupiterj296926 күн бұрын
우물안 개구리. 국뽕에 취했군.
@치즈-v9c24 күн бұрын
@@jupiterj2969노벨상 정도면 국뽕 받아도 됨. 그럴 만한 상인데 왜 자꾸 한강 후려치려는 사람이 나올까. 사회 전체적으로 작가님 무시하고 까고 개인사얘기만 하고ㅋㅋ 한국이 이러니까 인재가 나와도 못사는거지
@Space-xXx19 күн бұрын
딱히 난해한 책은 아닙니다
@민들래-b6r27 күн бұрын
책을 읽고 논평을 하는것은 정말 옳은 일입니다. 특히 젊은이들이 책을읽고 논평을하고 서로의견을 나누는 문화가 이런기회로 인해서 제발 붐이 일어난다면 좋겠습니다.
@user-zl9ql1rp1v29 күн бұрын
인간은 자신이 알고 있는 개념 체계 내부에서만 타인을 이해할 수 있다는 말에.. 머리를 한 대 맞은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ㅋㅋㅋ 채식주의자라는 책을 제 개념 체계 안에서만 이해하려 해서 마냥 혼란스럽고 어렵게 느껴졌던 거군요!! 대부분의 등장인물이 다 이해가 되지 않고.. 그나마 인혜의 입장만 납득이 간다고 생각했는데 그저 제 개념 체계 안에서는 인혜만 받아들일 수 있었나 봅니다 ㅎㅎ 채식주의자를 처음 읽었을 때 아직 내가 이 책을 담기에는 부족하다는 걸 느끼긴 했지만 정확히 어느 포인트가 부족한지를 1년 동안 깨닫지 못 했는데… 이런 영상을 만나다니 참 행운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저를 한 단계 더 확장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산까치-l7hАй бұрын
훌륭한 작가가 되실 분이네유. 난해헌 소설에 대한 개념을 잡는데 어디서두 찾을 수 없는 큰 도움이 됐습니다유.👍
@김서진-b1jАй бұрын
아는만큼 보인다더니 제가 너무 무식한가봅니다 두번이나 완독했는데도 놓치는메세지가 참으로 많네요 그래도 좋 았습니다 타인을 좀더 이해해보려는 생각이 들었으니까요 감사합니다
@멜롱-b2r28 күн бұрын
얼마나 많은 독서와 사유를 해야 이렇게 깊은 통찰력을 얻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구독하고갑니다 🙂
@kkee663Ай бұрын
대박이라는 말 밖에는 할 말이 없네요~! 그 동안 본 평론가나 비평가 들 중 가장 체계적이면서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시네요 어떤 분의 자녀분인지 부모님은 대단한 아들을 두신 것 같습니다~!
@integrityvina29 күн бұрын
젊은 분의 내공이 정말 만만치 않습니다. 응원합니다.
@김서희-t2w22 күн бұрын
세상에 똑똑한 사람 너무 많아..
@아이가릿-w8w21 күн бұрын
와.....이 정도까지 해석을 한다는게 놀랍네요ㄷㄷ 잘봤습니다
@김종록-z9t21 күн бұрын
채식주의자는 많은것을 품고 있는 비밀상자인거 같아요.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좋아요.엄지척입니다^^
@Zkao1qudjАй бұрын
그리고 진짜 마지막 댓글인데 "그래서 어쩌라는 거냐" 라는 특정타자의 반박까지 배려해서 답변을 말씀해주시는 부분이 너무 좋습니다. 어느정도는 확실히 정해주고 대답해야 하는 건 인문학도님과 시청자가 모두 부담스러울수 있지만 전 인문학도님의 새로운 생각이 흥미롭고 좋습니다. 저는 그렇습니다.
@1002-f3c29 күн бұрын
소설 읽는 것 정말 좋아하는데 읽고 나면 늘 어딘가 '내가 놓치고 지나가는 상징과 사유가 너무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채식주의자를 읽은 다음에도 그런 생각을 했고요. 답답한 상태로 지내고 있었는데 이번 영상을 보면서 계속 감탄했습니다. 머릿속에서 꽉 막혀 있던 무언가가 뻥 뚫려 탄산이 터지는 것 같았어요. 방구석인문학도님이 말씀하시는 걸 들으면서 '이게 바로 내가 원하는 독자로서의 상태다' 라고 절감했어요. 오랜 시간 유튜브를 시청해왔지만 슈퍼챗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든 건 처음이었어요. 아직 이 채널에 슈퍼챗 기능이 없어 아쉬울 정도였습니다. 앞으로 책에 관한 방구석인문학도님의 다양한 해석 듣고 싶어요. 부디 유튜브 꾸준히 오래 해주시길 바라요. 양질의 영상 잘 시청하고 갑니다!
@Note-pb5zd24 күн бұрын
댓글 옆에 하트 안에 달러 모양 그게 슈퍼챗이에용 그걸로 후원가능합니다
@광주-s8oАй бұрын
채식주의자를 읽기 전 읽은 후 나름 정리되는 부분과 수많은 유튜버들의 해석을 들었지만 오늘 이 영상이 제가 느낀점과 젤 흡사한것 같아요. 매우 공감이 갑니다.
@jack-zv5prАй бұрын
제 머리속에서, 혀 끝에서 맴돌기만하고 구체화 되진 못한 생각과 말들을 소름돋게 정확히 구현해내셨네요. 소설을 읽는 내내 관점을 달리하면 다르게 보이는 장면들이 참 많았습니다. 영혜도 피해자(?)인 동시에 가해자이죠.
@우비-g6fАй бұрын
영상 다 보고 코멘트를 안 남길 수가 없어 남깁니다. 식물은 아무도 해하지 않는다라든지, 식물은 경쟁에서 벗어나 화합과 조화, 그로 인한 평화를 이루며 살아간다라든지 등의 말을 볼 때마다, 주변 큰 나무에 의해 햇빛을 받지 못해 꺾이고 작게 자랄 수 밖에 없던 나무들은 뭔가라는 생각으로 불편했었고, 채식도 결국 식물을 해하는 일인데 폭력과 대립이라 여기는 이유는 또 뭔가라는 생각 등등으로 불편했었는데 이런 당연한 생각들을 당연히 하시는 분을 겨우겨우 찾았네요. 개념적으로는 대립될 수 있는 말이더라도, 어떤 한 요소에 대해 설명을 할 땐, 특정 부분들마다 대립되는 개념으로 설명될 때가 굉장히 많죠.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이 부분을 간과한 채, 한 요소의 어떤 일부분들이 하나의 개념으로 설명됨을 이해했을 때, 대유법마냥 그 요소 전체를 그 하나의 개념의 아래에 완전히 속하는 것으로 치부해버리는 것 같습니다, 위의 얘기와 영상 속 세 번째 층위도 이에 해당하죠, 영상 속 폭력의 네 번째 층위의 설명과 같이요. 이렇게 무언가를 뭉개버린 채 받아들이는 것에 대해 폭력적이라고 여겼는데 너무나 많은 부분에서 제가 해오던 생각과 유사해 좋았습니다. p.s. 12:59 이분법/대립 얘기 할 때부터 공감 들어가면서 쭉 듣다가 이 사람 감 다 살았네 싶어 구독 누르니까 갑자기 이런 말을 ㅋㅋ
@kkee663Ай бұрын
공감합니다~!!
@AreumChoi-l3yАй бұрын
겉핥기로 깊이없이 읽었구나 싶어서 부끄러워집니다. 깊이 있는 해석 덕분에 이제서야 읽을 당시의 괴로움들과 어리둥절함과 주춤거리던 마음들이 사라지게 되었어요. 작품을 다시 한번 더 읽을 용기가 생겼습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구독하고 가요. 다른 영상들도 쭉 정주행 할게요!
@bgsimhdАй бұрын
구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myoungjoonlee144Ай бұрын
세 번째 네 번째 층위는 확실히 우리에게 여러모로 시사하는 바가 크네 ㅎㅎ 늘 새로운 인사이트를 주는 영상 고맙소. 우리 명환이는 어쩜 이리 똘망똘망할까
@Zkao1qudjАй бұрын
와.. 유튜브 쇼츠로만 보시던 분이 채널을 운영하고 계실 줄은 몰랐어요. 구독버튼 바로 눌렀습니다. 채식주의자 읽어 본적은 없지만 화제라서 어떤 내용인지 제대로 들어보고 싶긴 했는데 유튜브로 생각과 더불어 요약까지 간단하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영상 중간쯤에 "채식주의자는 인간이 동물이기에 어쩔 수 없이 가하는 폭력, 그래서 식물이 되고자 하는 욕망보다는 동물이라서 행해지는 다양한 폭력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에 초점을 둔 작품이라 생각한다." 라는 부분을 보고 채식주의자가 그렇게 깊은 작품인 줄은 몰랐습니다. "다음 생애 돌로 태어나고 싶다" 이런 생각도 가끔 하는데 식물이 되어가는 작중 영혜는 현생에서 그러고 싶었던건가 라는 생각도 들고.. 그리고 "인간은 자신이 이해하는 규범 내에서만 타자를 이해한다. 영혜의 남편이 이해하는 영혜의 규범에서는 영혜가 채식주의자인 이유를 설명하지 못한다."라는 요즘 사람들이 자신이 누구인지 알고 싶어하고, 자신이 누구인지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과 함께하려는 마음과 비슷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인간의 혼종성.. 맞아요. 인간은 정말 혼종입니다. 법과 도덕의 테두리에서만 인간을 이해하려고 하면 범법과 무례가 난무하는 존재가 인간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어떻게 저럴수 있지?"라는 생각을 하다가도 자신을 잘 들여다보면 "내가 이러고 있구나"라는 생각도 하는게 인간의 혼종성, 동물이면서 식물일수 있고, 남자이면서 여자일수 있고, 어른이면서 아이일수 있는.. 어느 규정내에서만 타자를 이해하는게 머리가 덜아프지만 인문학도님처럼 눈여겨보고 계속 알고 싶은 사람은 어느 특정 틀로만 가두어서 이해해서는 안되겠죠. 앞으로 많은 여러가지 작품 올려주세요. 채식주의자란 책을 읽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인문학도님의 영상으로 충분히 더 깊은 해석을 느끼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isbe2396Ай бұрын
사람이 인문학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를 이 영상을 보면 알 수 있다.
@TV-bu2sp29 күн бұрын
좋아요 누른분들 링크를 ..마음을 열고 꼭보세요 마을열어야 진실이보입니다
@윤진하-t4yАй бұрын
진짜 최고다.....
@정대운-j6wАй бұрын
두께도 서점 근처 찻집에서 읽기 괞을 거 같아 집어들고 대충 검색했는데...너무 무겁고 정말 가볍게 읽히지 않을 거 같았습니다. 노벨수상 소식을 접하고 다시 읽어보는데 역시 힘듭니다. 하지만 조금 쉬었다 완독할 겁니다. '타자를 자기의 언어로 규정하고 이해하려는 시도...' 라는 유투버님의 말씀 오늘 저에게 화두 입니다. 감사합니다.
@라디오-h1kАй бұрын
이영준 문학평론가님의 채식주의자 비평이 인상적이었어요. 머리를 한 대 맞은 느낌. 방구석인문학도님의 해석은 텍스트를 더 풍부하게 읽을수 있어 좋아요.
@배고프다22222 күн бұрын
우와….. 방금 책 다 읽고, 영상 보러 온 사람입니다… 이해의 깊이가 이렇게 다를 수가.. 좋은 정리 감사합니다…
@love_yourself0228Ай бұрын
우와..정말 신기한게 같은책을 읽어도 어디까지 해석이 가능한가 어디까지 작가의 의도를 파악하고 그 의미를 찾아가는지는 사람마다 다 다르다는점 인거같아요 저는 평소 책을 잘 안읽어서 그런지 대단하시다는 생각만 드네요ㅎㅎ
@드리머-n9cАй бұрын
독서 토론이 왜 중요한지 알겠드라구요 내가모르는 다양한 관점을 주니까요 ㅎㅎ
@tooth364829 күн бұрын
고퀄 영상입니다. 저의 1차원적 시각을 고차원시각으로 확 넓혀주는 해석입니다. 책을 읽고 난 후 나보다 뛰어난 사람들이 알려준 것을 보면서 내가 알지 못했던 다른 의미가 있다는 것에 놀랍니다. 연령대 별 책을 3번까지 읽고 한강 작품에 대한 수 많은 논문을 읽은 후 이 영상을 만드셨다는 말을 듣고 고 퀄리티의 진정한 맛을 느낌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현시-m6o16 күн бұрын
한강 교수님께 배운 제자입니다. 교수님 인터뷰 중 사람들이 작품을 어떻게 읽었으면 좋을까요? 라는 질문에 교수님은 그런 것은 없다. 그것은 독자의 몫이다. 어떻게 읽어주었으면 하는 것은 없다, 고. 평론을 공부하시는 분들의 해석의 무의미 하다는 것은 물론 아닙니다. 다만, 독자들이 소설을 읽었을 때, 의미 이전에 해석 이전에 날것의 소설이 잘못되거나 틀린 것은 아닙니다. 소설가는 무엇을 돌려말하거나 은유하기 위해 소설을 쓰는 게 아닙니다. 소설 자체가 작가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말입니다.
@김현주-i5x2eАй бұрын
감사합니다 국문학전공자인데 정말고퀄이네요~
@jacknilson7197Ай бұрын
정말 이해하기 쉽고 깊이있는 설명이네요. (깊이있게 이해한 사람은 아무리 어려운것도 초등생에게도 쉽게 설명할수 있다는데 그런 예를 보는거 같네요) 제가 이해하고자 하는 노력으로 두 줄로 요약해 봤어요. 가장 근본적인 폭력은 내 언어와 생각(상?)을 남과 나 자신에게 덮어 씌우는거다. 우리가 폭력에서 벗어나기는 (거의) 불가능하지만 비폭력적인 돌봄(자비?)이 폭력이라는 원죄와 순환하게 할수는 있다.
@총총-d4nАй бұрын
6개월 전 군대 휴가 기간 동안 하루종일 구의 증명과 채식주의자를 읽은 적이 있었는데, 읽어도 읽어도 기름 묻은 손으로 문 댄 안경알을 낀 것처럼 흐릿하게, 무슨 뜻인지, 뭘 말하고 싶은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영상에서 방구석인문학도님의 관점과 의견을 빌려 보았더니 이제서야 안경닦이로 두어번 닦은 듯 하네요. 한 번 더 읽어봐야겠습니다. 좋은 생각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점점점-t6r18 күн бұрын
와 이게 인문학을 읽는맛이구나 싶네요ㅋㅋ 하나에 여러 꼬리들이 해석되는데 틀이 깨지는 기분이네..
@marvin335222 күн бұрын
채식주의자 정도면 빠르지도 느리지도않은 정독으로 3시간정도 걸리는데.. 그걸 3번 읽고, 참고문헌들을 보고 또 다른 내용들을 찾아서 만들고.. 고생하셨습니다! 너무 좋은 해석이었어요 :)
@임광자-g8fАй бұрын
이제야 노벨문학상 수상의 의미를 알겠네요. 해석 감사합니다.
@부락부락토스9 күн бұрын
채식주의자 읽고 그 내용이 너무 어렵고 낯설고 당황스러운데 그래도 한국인으로서 노벨문학상 원서를 읽는 영광을 한번이라도 누려야하는 거 아닌가 싶어서 유튜브에서 채식주의자 해석 영상을 막 찾아보고 있을 즈음에 알고리즘의 추천 덕에 님의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저처럼 초보 독자에게도 알아듣기 쉽게 해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작품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어요!!👍👍👍👍👍👍
@witmin101Ай бұрын
감탄하고 놀라며 봤습니다. 기대가 됩니다. 귀한 영상 감사합니다.
@베이트릴Ай бұрын
채식주의자를 이렇게 폭넓고 깊이있게 재해석 하다니 놀랍습니다 한마디 한마디 귀에 쏙쏙 박힙니다 책을 읽고서 님의 해석이 더 가슴에 와 닿네요 난해한 많은책들을 리뷰나 재해석 해주세요 감사합니다
@다음세계로TVАй бұрын
지금 읽고 있는중 입니다. 비평이 많은 도움이 되리라 판단됩니다. 감사합니다.411👍노벨 문학상 축하드립니다. 🍀
@isbe2396Ай бұрын
제가 웬만해선 구독 좋아요 잘 누르지 않는데 이 영상 하나 보고 눌렀습니다. 그럴 가치가 충분하다고 느꼈습니다.
@김정임-y4z1t24 күн бұрын
채식주의자 영상을 자세히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강 작가님 노벨문학상 덕분에 좋은 소식을 들을 수가 있었네요 인문학도님 훌룡한 작가가 되실길 바랍니다 횟팅
@배경진-t3jАй бұрын
말을 조금만 천천히 해주시면 더 좋을것 같아요. 분석과 설명이 쏙쏙 잘 들어옵니다. 영화나 책을 더 다루어 주신다니 기대 됩니다.
@bgsimhdАй бұрын
제가 안 그래도 말이 빠른데, 요즘 잠을 잘 못 자서 촬영을 빨리 끝내고 자고 싶은 마음에 저도 모르게 말을 빨리 했나 봅니다...ㅎㅎ 다음부턴 좀 더 천천히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teav814423 күн бұрын
저도 혼종성이라는 단어가 와닿네요. 10:10 영혜는 단순한 채식주의자가 아니라 가장 잔인한 방식으로 시위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피해자이면서 스스로에 대한 독한 가해자라고 느꼈어요. 그리고 폭력에 대해 외면해보기도 하고 동조해보기도 하고 거부해보기도 하면서 아픔을 정면으로 느끼는 사람으로 보였습니다. 저는 읽으면서 왜 이렇게까지 예민하게 구느냐 라고 말하고 싶을정도로 보기가 힘들었는데 , 사실 영혜는 잘못한게 없죠. 영혜를 그저 아픈 사람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웠던 이유는 전부 이유가 있는 아픔이라는걸 알고 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어요. 영혜는 외로운 시위자라고 생각합니다.
@리키니우스20 күн бұрын
영상 1분도 채 가기전에 구독버튼 눌렀습니다. 위대한 소설 뒤에 위대한 평론이 있다는 말을 오늘 이 영상을 통해 깨달았습니다 영상 평론을 평가하려는것이 아닙니다 그냥 채식주의자 소설을 나체로 만들어 다시 한번 육식, 폭력성, 가부장, 근대성, 자기 언어와 정신이라는 키워드로 새로 입힌듯 소설만큼이나 감동스러웠습니다 응원할께요
@BBTAN-x3d6 күн бұрын
와 정말 똑똑하시네요...이제야 채식주의자가 위대한 책이라는 걸 이해하게 됐어요...특히 4가지 층위의 폭력에 대한 부분이 인상깊습니다...! 구독 누르고 갑니다
@곽필Ай бұрын
소설은 감상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님의 다양하고 폭넓은 이야기를 듣고 새로움을 받아갑니다. 감사합니다. ^.^
@daeeopkim2696Ай бұрын
애매하게 느껴지던걸 명징하게 설명해주시네요!
@SolaScriptura-u5r8 күн бұрын
멋진 젊은이의 앞날을 응원합니다
@우선균13 күн бұрын
똑똑한거 알겠고 어려보이지만 폭넓은 사상과 가치와 지식이 공존하는것도 알겠어요 구독합니다.❤
@EIGraceswanАй бұрын
와 고맙워욤 😂 책을 올바로 못 읽는 저로서는 ㅠㅠ 해석 감사함. 아 왜이리 책을 불편해하는지 .. 문해력 바닥인 저를 이해시키는 설명 ! 짱 !!
@lijaeillАй бұрын
제가봣던 해석중에 가장 논리적이고 핵심을 건드는 영상인 것 같아요 !!! 구독했습니다 제가 읽고나서 모호했던부분이 잘정리된것 같아요 !!!!
@bgsimhdАй бұрын
구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D
@Zkao1qudjАй бұрын
영상 말미를 보고 또 댓글 안달수가 없었습니다. "식물은 힐링의 대상이고 공격적이지 않은 존재로만 인식하는 영혜의 생각도 꼬집는게 한강 작가의 위대함이다." 이부분에서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자연재해 앞에서는 속수무책인 인간이 바로 떠오릅니다. 식물과 자연이 차이가 있지만 전 자연하면 식물의 초록색이 가장 먼저 떠오르네요. 그리고 "인간이란 동물로 살아가면서 폭력은 불가피하지만 누가 누구를 어떻게 돌보느냐에 따라 어느정도 해소가 가능하다."라는 말에 깊은 공감을 합니다. 전 운이 좋게도 인생의 대부분을 돌봄을 당하며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이런 미성숙한 존재도 돌봄이 가능하다는 걸 알게되었기도 합니다. 또한 돌봄은 인간의 과거 또는 현재의 폭력성을 많이 잠재워주는 것 같습니다. 돌봄이라는 단어가 좋습니다. 그리고 어떤 면에서는 폭력이란 혼자만의 죄책을 타자를 지배하고 억압하면서 또 다른 폭력으로 해소하는 존재들이 많은 세상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그들도 각자가 타자를 충분히 돌볼 수 있는 존재라는 사실을 이 영상과 채식주의자를 통해 느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문학도님의 생각이 저 같은 존재를 돌봐주시고 계시는군요. 영상 감사합니다.
@김준희-g9n23 күн бұрын
와우..감사합니다 최근 논란이 많은 채식주의자의 불륜이라는 단편적이고 외적인 내용으로 매도 당하는 상황이 안타까왔지만 뭐라 설명할수없는 저는 답답하기만 했었는데요. 선생님의 영상으로 이 책이 말하고자한것이 무엇이었는지 좀 알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ashekiki38079 күн бұрын
당신 뭐에요... 여러 해석 중에서 가장 공감 되고 이해돼요. 감사합니다.
@Gs-qs7pdАй бұрын
계속 될 채널 기다리겠습니다. 👍 👍 👍 👍 👍 👍 👍 👍
@이석태-g5z25 күн бұрын
매우 날카로운 평론이네요. 채식주의자를 읽으며 마치 태풍 속을 지나왔는데 그리고 먹먹한 느낌이었고. 이제 문장 하나하나가 이해되는듯 합니다
@진봉헌Ай бұрын
철학자의 고전문학 에세이를 소개한 것은 폭력의 문제를 떠나 삶 전체에 대한 이해와 해답이 작가님과 같기 때문입니다ㅡ.
@바람타고-z6cАй бұрын
우와 언젠가 쇼츠로 본적있는데 그때도 이야기에 깊이가 느껴졌습니다. 채식주의자를 읽고 모호했는데, 철저한 해석이고, 이해가 잘 되네요. 한강 작가가 해석하신 의도되도 글을 쓰셨다면 천재임이 틀림 없어요~~~
@미숙-s3g20 күн бұрын
와!!~~천재다ᆢ채식주의자읽고 혼란스러웠는데~~~와!!
@성소연-v3xАй бұрын
진짜 너무 재밌네요.. 개추박고갑니다
@yjavert9350Ай бұрын
한마디 한마디 버릴게.없네요 좋은 영상 잘 봤습니다
@장경희-y6pАй бұрын
저는 이분이 책 자체에 전반적인 해석을 세밀하게 잘 정리했다고 봅니다. 채식주의자에 대한 순수 제 감상평을 말씀드리자면 마냥 슬프다 힘들다 말고 눈 앞에 보이지도 않는데 보이는 것 같이 보기 힘들 정도로 고통스럽다라는 감정을 거의 처음 느껴봤습니다. 종이 위에 단순히 적힌 검은 글씨가 왜이리 읽기 힘든 것인지 주인공의 입장이 나오는 대목이 거의 없는데 이상하게 저는 남편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영혜가 아닌 여태 살아오면서 영혜가 바라본 남편에 모습이 자연스럽게 어떨지 알게 되는 것이죠. 이 고통을 독자들도 알게됨으로써 인간의 이기심과 욕심으로 같은 인간에게 가한 폭력에 대한 트라우마와 폭력 그 자체에 대한 고통을 그냥 지나칠 수 없다는 것과 그것을 극복하고 해결할 방법은 태초부터 인간이 해를 가할 무기 없이 태어난 그 자체에 나체처럼 날카로운 부분 없이 따뜻하고 부드럽고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이나 모성애 그리고 자연과 같이 순리에 따라가며 서로의 아픔에 공감하고 무자비한 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같은 인간의 대한 서로를 사랑하는 순수한 마음으로 살아가며 안되겠느냐는 작가님의 의도가 느껴졌습니다.
@yuneyuney29 күн бұрын
채식주의자를 의무감처럼 읽고 정리되지 않는 풍부한 생각들이 마구 생겨난 바람에 같이 이야기할 사람이 필요했는데 어찌나 반갑고 고마운지요^^
@리서치-o1vАй бұрын
방구석 인문학 저 선생님도 대단하시네요 . 작가적 자질이 차고 넘칩니다 .
@tkdgus7337Ай бұрын
와 뼈속까지 공대생인데, 채식주의자 읽고 맨붕이었는데,,, 참고문헌까지 너무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저는 인문학 논문을 처음 보는데, 작가의 저작물을 연구 및 분석 대상으로 삼기도 하는군요!? 너무 신기하고 흥미롭네요🎉
@bgsimhdАй бұрын
영상에서는 『채식주의자』의 의미 해석에 주로 초점을 맞추었지만, 문학 텍스트에 관한 연구물들은 대체로 분석을 넘어서서 해당 텍스트가 사회 내지 세계에 펼쳐 보일 수 있는 의의나 청사진을 명시화함으로써 유의미한 변화를 추동해 내고자 하는 시도입니다. 댓글에 대한 직접적인 답변은 아니고, 문학 연구가 공학만큼 인간의 삶에 직접적인 유용성을 줄 수는 없지만 텍스트 내에서 폐쇄적인 순환 회로를 돌고만 있는 작업은 아니라는 점을 인문학도로서 말씀드려 보고 싶었습니다! :)
@iosikuioi122 күн бұрын
'혜' 발음 정확히 구분하시는 분 처음 뵙네요. 멋지세요.
@montanamrs479929 күн бұрын
소설도 유투브로 해석을 해주는 시대에 살고 있는게 놀랍네요...
@SooSoo-wq3xm25 күн бұрын
분석이 깊이가 있네요.어려웠던 이해하기 힘든 부분들이 해소 되네요.폭력의 해석이 인상적입니다
@김현-l4nАй бұрын
세계에 대한오해. 인간과의 오해. 너와나의 오해. 내가나에대한 오해. 이방인
@joDomieАй бұрын
소름 소름!~~~~~ 폭력의 층위까지 들었을 때는 어매 서울대생이라 그릉가 말을 참 잘허네.. 하다가 생래적 특징부터 소름소름! 파이널로 '이해의 폭력', '의미화의 폭력' 이름 붙였다고 하셨을 땐 정말 KO 당했습니다!!! 후에 어떤 교육기관에 교수님으로 계시든 지금은 어린 제 자녀의 머리가 자라 그곳에서 방구님의 강의를 듣고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ㅠㅜㅠㅜ
@hongzhe713Ай бұрын
이 분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에멘
@picolrosancho8528Ай бұрын
내가 겪는 폭력은 나의 폭력성으로부터 기인한다는 인상을 받은 책. 어떤 것에서 벗어나려고 갈망할 수록 나는 그것을 더욱 원하고 있는 것일지도.
@shfrhtlvek1Ай бұрын
비평 너무좋아요 앞으로도 계속해주세요 평생따라가겟습니다.
@치즈-v9c24 күн бұрын
한강 작가님의 문학적 생각과 깊이, 그리고 그것을 표현해 내는 능력이 대단하십니다. 일년에 책 한 권 안 읽는 나라에서 나오신 분이라 상당히 고귀하신 분입니다. 그간 노벨상 얘기만 나오던 다른 작가들과는 다르게 그러한 차별에도 좋은 글을 쓰신 분이죠. 이번 네이버 웹툰 일처럼 한강 작가님을 지우고 소설의 뜻도 모르고 읽지도 않고 폄하하는 사람들이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에코페미니즘에 대해 말을 얹어보자면 페미니즘이라고 남자를 적대하는 것이 아닙니다. 여성우월주의가 아닌 여성주의입니다. 성욕을 느끼는 것은 인간이라면 당연하고 그것은 여성도 다르지 않습니다. 아내가 괴로워하는데도 밥 안 차려준다며 불만을 가지는 남편, 아내가 미쳐가는데도 내 고기!!하며 욕을 하던 남편. 그리고 정신이 멀쩡하지 않은 처제에게 성욕을 품고 결국은 예술에서 벗어난 형부는 명백한 가해자입니다. 이들이 사실은 착했고 그럴 맘이 없었다쳐도, 영혜도 반응했어도 두 사람이 가해를 가한 것은 사실입니다. 가해자가 있으면 피해자가 있습니다. 영혜도 성적인 행동을 했다고 해서 피해를 당한 건 사실이란 뜻입니다. 한국 사회가 ‘완벽한 피해자’를 바라는 것을 이 영상에서 한 번 더 느낍니다. 예를 들면 쯔양님의 경우 피해사실이 확실한데도 사람들은 자꾸만 돈에 관하여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완벽한 피해자가 아니면 너도 잘못했네, 너도 좋아했네, 너도 맘에 들어서 그런 행동을 한 거잖아?, 그런 사람을 왜 만나, 라고 떠드는 사람들은 예전에도 현재도 보실 수 있습니다. 식당에서도 사건뉴스를 보고 사람들이 혀를 차며 그러게 왜 밤에 나가선… 이란 말을 하는 것도 많이 들었지요. 에코 페미니즘의 한계라고 표현하신 부분을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사실 그러한 한계를 생각할 수 있다는 걸 몰랐습니다. 저는 영혜가 피해자라고 생각했으니까요. 영상을 보고 아직도 완벽한 피해자여야만 피해자가 되는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해서 다른 측면들도 있겠지만 말씀하신 한계의 부분에는 이러한 생각도 가질 수 있다고 말씀드려봅니다
@bgsimhd24 күн бұрын
제가 대본으로 생각을 정확하게 표현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에코페미니즘적 시각이 영혜를 피해자로만 그릴 우려가 있다는 말은 영혜가 피해자가 아닐 수도 있다는 뜻이라기보다는, '피해자성'만으로 영혜를 오롯이 설명할 수 없다는 의미였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누군가를 피해자라고 규정하는 것 자체가 그를 피해자성만으로 환원하는 측면이 있기에, 저의 원의는 '영혜는 피해자'라는 도식이 영혜의 행위성을 간과할 수 있다는 뜻이었던 것으로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김성환-z3o22 күн бұрын
여성우월주의가 아님을 표방하며 행동하는 단체와 행위에는 어떤것이 있습니까? 그 누가 아무리 강한 마음으로 염원해도 이세상의 가해자와 악의는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런 가해자와 악의는 누군가가 해석하기에 나쁜것이지만 누군가에겐 좋은것이기도 합니다. 피해자란 누구를 위해 누가 좋기 위해 생겨나는건가요?
@skybluerthanblueАй бұрын
여러 해석들을 종합적으로 정리하고 층위로 해서 정말 한번에 작품을 표면적으로나마 이해한 것 같아요 제 수준으로는 책을 읽고 불쾌함까지밖에 느끼지 못했지만 그 불쾌함의 원천을 다 긁어준 느낌이랄까요? 요즘은 심기에 거슬리지 않는 오락적인 책만 ‘소비’하다보니 이런 책에 오히려 거부감을 느꼈는데 한강작가님의 노벨수상소식에 오랜만에 책을 정말로 읽으려고 해본 것 같습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