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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효숙
호수는 그저 거기에 있을 뿐, 스스로는 잔물결조차 일으키지 않는다. 그런데 거기서 말라꼬 애꿎은 그대에게 노를 저어달라고 했을까? 바람 불면 사라질 촛불이며 낙엽이라 그대에게 지켜 달라 하고, 기껏 제 힘을 가진 순간에는 나그네 되어 그저 떠나겠다 하면서 ... 기댈 수 있는 사랑이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