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명쾌한 설명에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불교에 비교해 볼 때 유교의 중용에 대한 내용은 깊이 있게 다루지 않으신 것 같아서 약간 사족을 붙여볼까 하는데, 혹 외람된 부분일지라도 너그러이 이해해 주실거라 믿어요. ^^ 서경에 순 임금이 우 임금에게 왕위를 넘기면서 전한 심법을 '人心惟危 道心惟微 惟精惟一 允執厥中'이라 하였고, 중용에서는 '子曰 舜其大知也與 舜好問以好察邇言 隱惡而揚善 執其兩端 用其中於民 其斯以爲舜乎' 이라 하였는데, 이를 스님께서 이제까지 반야심경 강의해 주신 내용과 용어로 다시 정리해 본다면, 人心(事判)과 道心(理判)이 동전의 양면과 같이 卽한 관계이니 中道를 취해야 하는데, 현상계에서 드러난 것이 전부라는 수동적인 인식에 머무르지 말고 그 이면의 緣起와 空을 파악할 수 있도록 잘 묻고 살피는 적극적인 판단을 해야 하고, 人心(事判)과 道心(理判)을 회통하는 이사무애 또는 사사무애의 방법을 사용하여 空 차원의 道心(善)과 假有 차원의 人心(惡)의 양자적 중첩 상태(卽)에서 眞空 차원에서의 대칭성(中)이 妙有 차원의 대칭성(中)으로 이어지도록 함으로써 비록 처음은 假有의 惡(비대칭)이었다 하더라도 (眞空의 필터를 거쳐) 나중은 妙有의 善(대칭)이 되는 隱惡揚善의 방법으로 백성을 다스리는 정치를 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해석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렇게 보면 불교와 유교의 핵심적인 가르침이 전혀 다르지 않다고 생각되는데, 너무 억지스런 해석일까요? ㅋ
@user-th7wn6wf2z2 жыл бұрын
과거는 미내의 卽이다. 그러면 현재는 어디에 있는가?
@user-vw4nj5om8p2 жыл бұрын
법화경의 방편품의 제법실상 십여시를 깊게 공부한 스님이라면 저런 소리 못하는데 아쉽내요
@user-vw4nj5om8p2 жыл бұрын
스님 무랑의경에서 40여년 미현진실ㆍ법화경에 정직사 방편의 문구를 다시 공부하세요 다 방편의 경들로 중생들을. 미혹케 합니까
@user-hq4qc1tb8b Жыл бұрын
不生不滅,
@user-js8yy2bs6m2 жыл бұрын
훌륭한 법문인데 머리가 좀 아파요 ''공''을 뭐하러 부처님은 관하시어 맨날 공 공 어려워요ㅡㅡ 스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