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종옥씨와 홍요섭씨는 어떻게 되는지 아시는분??? 그냥 박상원씨와 고현정씨가 약혼식하고 끝나나요??? 그리고 이미숙 씨는 무슨 캐릭터인가요? 찾아봐도 안나오네요..
@zamggurgy5 жыл бұрын
이미숙은, 뭐랄까, 조금 닳은 여자랄까.... 나름 공부도 많이 하고 수완도 좋아 문화 계통에서 능란하게 헤엄쳐 다니며 자기 자리를 굳히려 애쓰는.... 말하자면 교양 있는 속물 캐릭터였습니다. 유부남 한진희와 깊은 관계였고요. 이 드라마는 미국소설 '작은 아씨들'과 비슷하게 끝납니다. 네 명의 자매가 아기자기하게 지내는 여자들의 세계는 결국 붕괴되죠. 베스는 죽고, 맥과 에이미는 결혼하고, 조우는 작가로서 독립적인 삶을 누리게 됨으로써, 여자들로만 이루어져 있던 작은 세계는 더이상 지속되지 못하게 됩니다. 당연하다면 당연한 귀결이죠. 여자들의 작은 세계가 아무리 안락하고 다정하더라도 자매들이 각기 한 인간으로 성숙하기 위해서는 그 아늑한 세계에서 벗어나야만 하니까요.이 드라마 '여자의 방'도 마찬가지입니다. 서로 툭탁거리면서도 화해하고 용서하고... 이해와 신뢰를 쌓아 가던 여자들의 세계는 이 드라마에서도 붕괴됩니다. 여자들은 제각기 자기 삶을 찾아 떠나게 됩니다. 마냥 온순하기만 하던 고현정은 사업 실패로 좌절한 박상원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려 애쓰는 여자로 성장하고, 배종옥은 홍요섭의 화교 배경 때문에 문제를 겪다가 그와 진지한 관계로 돌입할 결심을 하고 그를 만나기 위해 대만행 비행기를 타고.... 그렇게 제각기 자기 길을 찾아 떠나는 것으로 드라마가 끝납니다.
@user-yj1go6br4z3 жыл бұрын
이미숙이 고현정애인 박상원 뺏는역할이였어요
@harimjang3 жыл бұрын
@@zamggurgy 와 뒤에 내용이 많군요
@hwakr20003 жыл бұрын
@@zamggurgy 좋은 해석이세요 이미숙도 닳고 단 인생속에서 자신을 이해하고 진심으로 아껴주는 연하남이 나타나 많이 변하게 됩니다 그 연하남이 지금 음악감독이자 에이미 삼촌으로 유명한 송병준 이었죠
@zamggurgy3 жыл бұрын
@@hwakr2000 맞다! 이미숙이 어떻게 되었는지 생각 안 났는데 댓글을 보니 기억나네요. 둘이 함께 슬픈 장면이 나오는 영화를 보다가 나란히 눈물을 짜며 손수건을 주거니 받거니 하던 장면까지 기억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