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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가 심각하게 내리고 있습니다.
지역에 따라 집중호우로 변하기도 합니다.
아마 밭에 가 볼 엄두도 못낼 수도 있습니다.
저도 미루다 용기를 내어 빗속에 주말농장 밭에 나가보니 여기저기 사람들이 심어놓은 고추들이 시들어 죽어가고 있습니다. 세균성 청고병이나 곰팡이성 역병이 우려됩니다. 기껏해야 열 그루, 또는 대여섯 그루 심은 곳도 그렇게 된 곳이 많습니다.
그런 곳은 거의 다 처음 밭만들기 할 때 두둑을 너무 낮게 했거나 고랑에 신경을 덜 써서 물이 잘 빠지지 않고 습한 곳입니다.
두 질병은 겉보기에 구분하기가 쉽지 않은데요, 드문드문 시들면 청고병 가능성이 높고, 줄따라 전체가 시들면 역병가능성이 높습니다.
어쨋든 열심히 가꾸었는데 이렇게 되면 참 안타까운 상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저는 고추를 여러해 키워보면서 경험이 쌓여 미리 조처도 취하고 방제도 해서인지 그분들과 같은 주말농장 안에 심어놓은 75주의 저희 고추는 아직까지 한그루도 죽지않고 건강합니다.
저는 그동안 동영상 여러편에 이 배수와 관련해서 자주 언급해 놓았는데요, 그만큼 그게 기초이고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배수는 백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장마비가 억수로 내리는 지금, 잠시 그치는 틈을타서 밭에 가 보시고, 꼭 고랑부터 점검하셔서 배수가 잘 되게 해 보시기 바랍니다.
#주말농장 #고추 #장마철 고추#farm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