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에 없는 것 중에서 꼽아보면, 홈커밍에서 토니와 피터가 옥상에서 대화하는 장면. 정말 대사 하나하나가 히어로무비의 진수였다고 생각합니다. 당신처럼되고 싶었다는 말에 나보다 더 낫기를 바랐다는 말. 수트없이 아무것도 아니면 더더욱 수트를 입어선 안된다는 말. 이후 팔콘과의 전투 후 건물에 깔려서 벗겨낸 가면이 반쯤 잠겨 피터의 얼굴을 반쯤 비춘 연출이 정말 좋았죠. 화면 뽕은 역시 라그나로그의 전투씬. 토르 시리즈 전체를 통해 최고의 장면이 아니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