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떠난 지 이제 4년, 엄마와 나는 서른다섯 해를 함께 했고 가장 가까웠던 존재이자 가장 어려웠던 관계였다. 자살유가족이라는 말이 아직도 낯선데 그게 나이고 우리 가족이다. 우리는 그런 대로 또 잘 살고 있지만 하루도 엄마 생각을 하지 않은 날은 없는 것 같다. 억지로 하려고 하는 것도 억지로 잊으려고도 하지 않는다. 그냥 너무 많은 곳에 엄마가 있기 때문이다. 어느 가정에나 크고 작은 일들이 있고, 사연들이 있다. 그리고 그것은 사실 크고 작고를 비교하기 어려운 일이다. 당사자들에게는 모두 크고 힘든 일이 될테니까. 어릴 적에는 우리집만 이런 것 같아서 힘들고 이야기 나누기 어려워 외롭기도 했었다. 누군가 이런 이야기가 필요한 사람이 있다면 혼자가 아니라는 걸 알았으면 좋겠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user-jh33kr2 күн бұрын
연경님. 아니 연경이누나. 제가 너무 힘들 때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이랑 같이 떠나려고 한 적이 있었는데요. 저 그 때, 저보다 한참 어린 애가 같이 가자고 하는게 그게 너무 기가 막히고 이러면 안될 것 같아서. 걔도 저도 그냥 그렇게 참고 견디고 이겨냈어요. 오랫동안 심리 치료를 받았고 각고의 노력 끝에 공기업에 들어와서 일하고 있어요. 누나 저 정말 열심히 살고 있는데요. 연경이누나도 잘 먹고 잘 자고 좋은데도 가보고 그렇게 잘 사셨으면 좋겠어요. 항상 응원해요. 블로그 유튜브로 이야기 들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yeon-growthКүн бұрын
연경이 누나 이렇게 불러주시니 다정하게 느껴져요. 바셀린님.. 너무너무 너어어어무 멋지고 자랑스럽고 기특하고 대견하고 (제가 뭐했다고) 감동스럽네요.. 힘든 과정을 잘 보내고 지금의 모습이 된 것, 이 이야기를 해주셔서 힘이 돼요. 고마워요. 따뜻하게 이야기해주어서 고마워요. ㅠㅠ
@mysterious-cat4 күн бұрын
30대 딸을 둔 엄마랍니다...나도 상처가 많아서 가끔 딸에게 징징 거린답니다. 몇년전, 상처가 많았던 우리엄마가 돌아가셨을때 정말 살기싫더군요. 뿌리없이 서있는 나무 같았어요. 몇년이 지나도 흰머리 희끗한 내가 엄마엄마 하며 곧잘 울어요. 그렇게 원통하게 엄마를 잃은 내가 내 딸을 보면서 ...딸아...나 어쩌면 멀리가서 죽을지도 몰라...혼자만의 비밀처럼 죽음을 생각하며 산답니다. 세상이 참 싫었어요. 오래오래 전부터... 제가 조금 잘못 오판하면 우리딸도 지금의 영상처럼 그러 하겠지요. 살아야 할텐데 말이죠... 딸에게 상처주면 안되는데 말이죠. 애미가 살아 있는것 만으로도 엄마잃은 아픔은 안줄텐데 말이죠... 영상 잘 봤어요. 울면서 봤어요... 힘내셔야해요...
@호령소리4 күн бұрын
죽지마세요. 하나님을 의지하세요 어머니. 죽을 것 같은 인생도 하나님을 의지하니 살고 있더라고요. 우리가 가는 곳은 성공과 돈이 다가 아니고 하나님이 계신 천국입니다. 천국은 눈물도 슬픔도 없습니다. 평안만이 가득합니다. 천국 소망을 가지시고 예수님을 붙들어보세요. 우리 죄를 대신해 죽으신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으시길 기도드립니다. ❤ 힘내세요.
@yeon-growthКүн бұрын
신비로운 고양이님도 꼭 힘내주세요.. 수많은 상처를 가슴에 품고 버티시느라 힘드시겠지만요. 많이 울고 또 울고 사람들과 소통하고 하면서 또 어떻게 어떻게 견뎌볼까요 우리? 그렇게 잘 지내셨으면 좋겠어요. 따님과 건강한 방법으로 사랑을 나누시고 힘을 내시기를 바랄게요. 아프지 마세요. 아니 아픔을 잘 이겨내 보아요 우리.
@비오는밴쿠버-s2iСағат бұрын
저는 극 E 였습니다 어릴때부터 골목대장이었고, 오락부장 이런거는 도맡아하는, 그런데 결혼후 이기적인 남편과 불행한 결혼생활로 극 I(100%) 로 성격이 바뀌었습니다. 전 사람의 성격이 이렇게 완벽하게 바뀔수 있다는걸 처음 알았습니다 . 그래서 지금은 힘들지만 언제가는 또 나의 우울함이나 비관적인 성격이 다시 활기차고 긍정적으로 바뀌리라 믿고 있어요 우리모두 힘냅시다 !
@angc73194 күн бұрын
감내하기 힘든 얘기 이렇게 들려주셔서 감사해요.. 편하게 사는 인생에 비해 억울하지만 결국엔 승리하시리라 봅니다~ 엄마는 잘계실테니 힘내세요!
@yeon-growthКүн бұрын
편안하게 살았다고 하는 분들 보면 억울하다는 마음보다는 축복의 마음이 들어요.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편히 살아왔다하면 다행이고 좋더라구요. 물론 제가 좀 고생했구나 싶으 마음도 들고 어릴 때는 많이 힘들었지만요. 헤헤 따뜻하게 응원해주셔서 오늘도 고맙습니다.
@myungok20152 күн бұрын
담담한 목소리에 마음이 더 아려요ㅠ 이렇게 밖으로 이야기 하시어, 어머니를 향한 복잡한 마음이 편안해지시길 바라요~ 영상 잘 보았습니다❤
@yeon-growthКүн бұрын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데 이렇게 따스히 말씀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키키-z7v3 күн бұрын
연경님 응원합니다~ 잘하고 있어요..정말 잘하고 있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yeon-growthКүн бұрын
키키님 ㅠㅠ 이렇게 응원해주시고 힘내서 지내볼게요~!!! 고맙습니다.
@갸마도치4 күн бұрын
저는 고등학생 딸을 키우는 엄마인데.. 이 영상보고 느끼는 점이 많아요. 귀한 영상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yeon-growthКүн бұрын
따님과 건강하게 사랑을 나누는 하루하루 보내시기를 바랄게요. 꼬옥 그럴게요. 고맙습니다.
@joykim7418 сағат бұрын
가끔 죽고싶은 맘이 들 정도로 힘들때 유일한 외동아들을 생각해요. 친척도 형제도 없는 외동아들이 나 없으면 어떻게 혼자 살지?? 물론 아빠도 있고, 대학생(성인)이지만 엄마없는 외아들 생각하며 살아갑니다....
@yeon-growth8 сағат бұрын
@@joykim74 아직 대학생 어리죠ㅠㅠㅠ아들이 60될 때까지 참아주세요..... 그 동안 하고 싶은 거 하고 먹고 싶은 거 먹고 ㅜㅜ우리 그렇게 힘내요ㅜㅠ 어떤 해결책도 못 드리지만 오늘은 어제보다 조금 더 수월한 하루가 되시길 바랄게요♡ 병원 다니고 있으신가요? 좋은 병원 찾아보시구요ㅜㅜ그럴 힘이 없을 때도 있지만 버텨주세요ㅜㅜ
@joykim748 сағат бұрын
@@yeon-growth 말씀만으로도 너무 위로가 되네요~~감사해요^^
@sora1004oКүн бұрын
토닥토닥….
@yeon-growthКүн бұрын
고마워요 ...소라님♡
@건강이최고다-w4r4 күн бұрын
연경님...저는 사회에서 정해놓은 나이에 어긋나는 삶을 요새 살고있는데 그러다보니 죽고싶어요 어떻게하면 제가 오롯이 제 길을 갈수있나요? ...
@papaya93574 күн бұрын
저는 사회에서 정해놓은 나이대로 자라지 않는 아이들을 키우고 있어요... 그런데 키우다 보니까 아이들에게서 제 어린 모습을 많이 발견합니다. 돌이켜보면 누가 얼마나 그 나이에 맞게 사는지 모르겠어요. 남의 인생 겉으로는 다 제대로 돌아가는 것 같지만, 면면히 들여다보면 쉬운 인생은 없나봐요. 오롯한 길을 가기엔 인생이 많이 길어진 것 같아요. 가끔 길을 잃고, 또는 길을 보여도 그 길로 가기 싫을 수도 있는 거 같습니다. 그럭저럭 살아가는 것도 괜찮은 거 같아요... 지나가는 겉보기엔 참 괜찮게 사는 거 같아보이는 속이 썩어 문드러진 아줌마가 씁니다.
@호령소리4 күн бұрын
세상이 정해 놓은 기준으로 가야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마다 자기 사명과 콜링이 있고 비젼이 모두 달라요. 이는 창조주 하나님을 만나야지만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저의 이야기를 해보자면, 전 오랜기간 4수나 하게되면서 방황하였습니다. 제가 원해서 하게된 방향은 아니였고 상황이 그렇게 흘러갔습니다. 전 좋은 대학에도 꿈이 없고 돈을 많이 벌고 싶지도 않았는데 왜 공부를 해야하는지 이유를 알 수 없었습니다. 그러다 사수를 할때 하나님을 만났는데요, 잠깐의 기도에 응답해주시고 하나님을 조금씩 믿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내 죄를 대신하여 죽으셨다는 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이시면 그것이 믿음이 되는 것이고 그 믿음으로 마음속에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님이 들어오게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아버지, 당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께서 나의 모든 죄를 대신하여 죽으셨다는 것을 믿습니다. 성령님, 제 안에 들어오셔서 제가 가야할 길을 알려주시고 함께 해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렇게 기도해보시고 당신의 삶을 어떻게 인도하시는지 보세요. 그리고 매일 밤 10분만 기도해보세요. 어떤 말이든 원하는 것, 하고 싶은 말, 사람에게 말하지 못하는 힘든 나의 마음을 털어 놓는 것 등 무엇이든 괜찮습니다. 그렇게 걷다 보시면 하나님께서 어떤식으로든 함께하시고 살아계시다는 것을 보실거예요. 그리고 좋은 교회를 기도로 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데려다달라고 기도해보세요. 어떤 사람도 같은 인생을 살지 않습니다. 그리고 천국 지옥은 분명히 있습니다. 그러니 절망하지 마시고, 절대 비교하지마세요. 그리고 절대 자살 하지마세요. 죽을 것 같은 인생도 하나님을 붙들면 살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치없는 인생은 절대 없습니다. 모두 하나님께서 다르게 지으셨고 그 이유와 할일이 모두 다르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마지막때입니다. 꼭 구원받으세요.
@yeon-growthКүн бұрын
건강이최고다님 댓글을 보고 어떻게 응원을 할 수 있을까 생각했어요. 저도 마찬가지인 삶을 사는 사람으로서요. 건강이최고다님의 구체적인 상황을 알 수 없기에 무어라 해야 할지, 저의 위로가 응원이 될지 모르겠어요.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부터 찾고 시작해보아요. 지금 하시는 도전이 있다면 늦었다는 것, (나이 상관하지 말자고 생각해도 사람 마음이 맘처럼 안되니까요.)을 받아들여 주세요. 나 맞아. 늦었어. 내가 생각하기에 그래. 하지만 어쩔 수 없지. 살아야 하니까.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하자. 그리고 불안하고 초조하고 힘들고 슬프지만 하루하루 잘 견뎌내는 스스로를, 자신을, 우리를 잘했다고 생각해주기로 해요. 사실 너무 힘들면, 저도 그랬지만, 왜 살아야 하는지, 왜 이렇게까지 하면서 살아야 하는지 이유도 못 찾고 더이상 노력하고 싶지 않지만, 그건 일시적인 생각일 수 있어요. 건강이최고다님이 이렇게 속이야기 해주시는 것도 스스로를 사랑하기 때문이고 저는 이 이야기가 소중하고 혹시나 잘못된 선택을 하지 않을까 걱정하고요. 할 수 있는 것부터 우리 해보아요. 꼭 힘내주세요. 저도 그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