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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사카 옥수수 콘상입니다.
오늘은 헤이안시대의 걸작이자 톡특한 모습의 건축물
교토 우지시에 있는 뵤도인을 찾아왔습니다.
1052년(우리나라는 고려시대),
당시 유행했던 말법사상과 더불어 지어진 것이 이 뵤도인인데요.
말법사상이 무엇인가 하면,
석가 열반 이후 정법 500년, 상법1천년, 말법 1만년이라고 하며,
석가 열반 이후, 처음인 정법 시대는 석가의 가르침에 따라 수행하면
깨달음을 얻을 수 있으나,
상법시대에는 불교가 형식화되어 비록 가르침이 있지만
깨우침을 얻는 이가 드물고,
말법시대로 들어가면 가르침만 남고
수행도 깨우침도 없어 세상이 황폐해진다고 믿었던 것이며,
그 말법이 시작되는 해가 바로 1052년이었으며
그해에 뵤도인도 착공되었습니다.
이렇듯 현시대의 표현으로라면,
세기말적 분위기를 담은 건축물이라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이 뵤도인은 후지와라노 요리미치가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우지의 별장을 사찰로 개조하여
극락세계를 구현한 아미타당을 짓고 아미타여래상을 봉안한 곳입니다.
실제로 보신다면 상당히 인상적인 곳이라 감히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겉에서 보는 봉황당 그 자체도 신비롭고 좋지만
책에서 보니… 그 내부를 못 들어가본 게 너무 후회될 정도로
훌륭해 보였어요.
앞으로 들리게 되시는 분들은 꼭 내부도 보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또한 그 앞 연못도 이 봉황당을 천상의 건물로 보이게끔 하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으니
겉으로 건물만 보시지 마시고
연못 속에 빠져 있고 하늘에 물들어 있는 모든 모습을 놓치지 말고
감상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또한 뵤도인의 보물관인 봉상관도 정말 잘 되어있어요!
우리나라 범종을 쏙 빼다 닮은 범종이 들어가면 바로 전시되어 있구요,
그 안에는….정말 사실적으로 묘사되어 있는 봉황이나 불상 등과
보물관 건물 자체의 아름다움까지
무엇하나 부족하거나 아까운 시간이 없을 공간이 기다리고 있으니
기대하셔도 좋을 거 같아요.
이런 뵤도인을 만든 후지와라노 요리미치의 가문 후지와라씨는
엄청난 가문이었는데요,
백제계 가문이었고,
백제계 가문이었고, 일본의 본성이며
야마토 조정의 제사에 참여할 수 있는 4대 가문
겐(源), 헤이(平), 기쓰(橘), 도(藤)중 한 집안이었으며
815년 일본 황실에서 편찬한 족보인 [신찬성씨록]에도
후지와라씨가 황족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무게감이 떨어지는 타치바나씨을 제외한 세 가문이 다 백제계 가문입니다.
또한 후지와라 시대 이후 훗날 가마쿠라 막부를 세우게 되는
미나모토노 요리토모의 미나모토씨 역시도 역시 이에 포함되며,
그 역시 백제계라는 것을 알 수 있겠네요.
후지와라씨에 대해서는 오늘 이 정도로 하고,,
다음에 가스가다이샤 등을 방문할 때 더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영상과 지금 이 글은 역시
나의문화유산답사기 를 많이 참조했습니다!
#교토뵤도인 #후지와라씨 #백제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