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풀이 춤 흰 저고리 소복단장 슬픈 한을 쥐어 짜는 춤사위는 가슴을 해집고 너울거리는 춤동작 숨소리 마저 멈추는 구나. 넋이야 넋이로다, 한이야 한풀이로구나, 구음소리 피를 토하고 어깨를 타고 흐르는 한은 사무친 가슴을 살피는 구나, -- 태정강 --
@백두산호랑이-n9c6 ай бұрын
살풀이 춤 하얀치마 소복 저고리 나비되어 춤을 춘다. 동백 기름 쪽진 머리 가는 팔에 흰 수건 너울 거리고, 영혼의 꽃밭에 나비되어 춤사위를 뿌린다. 넋이야, 넋이로다, 산자여, 죽은자여, 모두가 맺힌 가슴 풀고 저 높은 하늘을 날자 나비가 되어 저승의 꽃밭으로 가자. 6.3. 太井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