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목카데미에서 말하던 ‘근본론’이 딱 이거랑 비슷한 소리 같은게 글로 롱런하려면 진짜 작가가 글 쓰는게 즐거워야함 자신의 욕망을, 자기 자신을 글에 못 담으면 결국 지쳐서 포기하게 되니까
@webnovel_ssuАй бұрын
중요한건 꺾이지 않는 마음
@SinabrowaАй бұрын
작가의 스타일에 독자들이 익숙해지는 것도 크게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마치 오징어게임 2가 1편에 비해 혹평을 받는 것처럼요. 처음 그 작가의 작품을 접했을 때는 신선하게 느껴졌던 주인공 캐릭터도 몇 작품 읽다보면 작가들 고유의 글쓰기 습관 때문에 비슷하게 느껴지게 됩니다. 첫 작품이나 그 다음 작품이 성공한 작가들은 더더욱 기존의 글쓰기 습관을 버리기 힘듭니다. 그 어려운 경쟁을 뚫고 인정받은 나의 글쓰기 방법인데 이것이 시간이 쌓이면 오히려 독으로 다가오곤 합니다. 마치 기존의 성공 습관을 답습하다 변화해야 할 타이밍을 놓쳐 어려움을 겪고 망한 인텔이나 망하고 있는 삼성전자처럼, 잘 나가는 기성 작가 타이틀을 유지하고 싶어서 과거 내가 성공했던 글쓰기 패턴을 반복하다가 독자들이 식상함을 느끼고 떠나는 것을 눈치채지 못해 기존보다 못한 매출에 절망하는 분들을 많이 봤습니다. 참 어려운 시장입니다. 웹소설뿐만 아니라 유튜브, 인터넷 방송 등도 비슷한 케이스를 수도 없이 봅니다. 초반에 산뜻함과 독특한 매력으로 떴던 수많은 크리에이터들이 몇 년 되지 않아 금방 인기가 식어 구독자 100만이 넘는데 조회수가 10만도 채 안 나오는 경우를 수도 없이 봤습니다. 이들이 뭘 잘못해서가 아니었습니다. 그저 올라간 인기만큼 각자가 가진 ip를 독자들이 너무 많이 소모했기 때문에 벌어진 일입니다. 내가 뛰어든, 뛰어들 시장이 이런 성격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인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실패하는 게 당연한 곳, 과거의 성공이 미래의 영광을 보장하지 않는 곳, 하나의 작품이 끝나는 순간, 과거의 성적에 따라 다소 앞에서 시작할지 몰라도, 다시 출발선 근처에서 성공이라는 결승선을 향해 전력질주를 해야 하는 곳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그 누구도 내가 도중에 넘어졌다고 알아주지 않습니다. 그 누구도 내가 열심히 달릴 준비를 했다는 것을 인정해주지 않습니다. 결승선을 통과하지 못한다면요. 누구나 성공할 수 있기에 누구나 묻힐 수 있는 곳이 바로 문화 예술 시장입니다. 진입장벽이 낮기에 그만큼 치열한 곳이지만, 적어도 시도조차 하지 못하는 곳은 아닙니다. 분명 비정하고 잔인한 시장이지만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가치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나 자신이 즐길 수 있는 글을 씁시다. 이 글이 성공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자리잡을 때마다 내가 글을 쓰면서 즐거운가만을 생각하자고 스스로 다짐합시다. 즐기면서 후회없이 썼다면 그것이 설령 독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해 실패한 글이 되더라도 미련없이 새 아이디어로 글을 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절필의 기로에 서 있는 많은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두서없이 쓴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오늘도 글을 쓰시고 있는 수많은 작가분들, 지망생분들에게 노력의 결실이 맺기를 기원합니다.
@byungjinkim569721 күн бұрын
이 글을 읽고 좋지 않은 생각을 할 지망생분들이 걱정되어 의견 하나 남겨 놓겠습니다 작가의 스타일이나 고유의 문체는 결코 나쁜 게 아닙니다 일부러 버리려고 하거나 바꾸려는 것보다 그걸 어떻게 잘 활용할지가 훨씬 중요해요 어떤 작가님은 가벼운 현판을 잘 쓰는데 굳이 스타일을 바꿔보겠다며 무거운 판타지를 써보려다 1년 이상의 시간을 허비하는 경우도 있고, 이러한 노력이 잘못되었다는 건 아니지만 자신의 강점을 파악하고 그 위주로 스펙을 쌓는 것이 더 유리하다는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실제로 많은 네임드 작가님들은 자기 고유의 색채를 확실히 찾아 승승장구하고 계십니다 다양한 장르나 스타일을 파고 들어 성공하신 분들보다 훨씬 많죠 자기 자신을 답습하여 실패하는 경우? 분명 있습니다 하지만 그 케이스는 그리 많지 않기에 더욱 자극적으로 눈에 띠는 것일 뿐, 이미 수많은 기성 작가님들은 자기만의 스타일로 성공적인 웹소작가가 되셨습니다 중요한 건 내가 뭘 좋아하고 뭘 잘하는지를 경험을 통해 파악하고 살려야하는 것 그 관점에서 본다면 여러 시도를 하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꼭 자신만의 스타일(잘 하는 것)을 굳히는 것이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오히려 상업작가로서 매우 지향되는 바이죠 식상함은 스타일과 작가 고유의 문체와는 조금 다른 영역으로 결국 작가 스스로도 공부를 해야합니다 창작이라는 건 전혀 새로운 걸 창조해내는 것이 아닌 현 트렌드를 분석하고 자기에게 맞게끔 잘 섞는 일입니다 그렇기에 작가는 계속해서 읽고 쓰고 생각하는 걸 반복하죠 다독 다작 다상량이라 합니다 만약 글쓰기가 단순 자아실현 및 취미의 영역이라면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직업으로서, 일로서 받아들인다면 결국 쓰고 싶은 것과 잘 쓰는 걸 잘 타협한 후 써야합니다 이게 일치하는 것도 전 재능이라고 봅니다 말이 길었는데 아직 자신이 좋아하는 바나 스타일을 모르시겠는 분들은 최대한 다양한 시도를. 어느 정도 맥락을 잡으신 분들이나 내가 하고자 하는 바가 명확한 분들은 굳이 자신의 스타일을 버리려 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견이었습니다
@Yong-HyunPark20 күн бұрын
근데 슬픈건 오겜 감독은 남한산성 -> 오겜이라 전부 가능한 먼치킨이라는거임 ㅠㅠ
@안녕하세요-m4t4jАй бұрын
경력 인정이 안되는것도 큰것같은데. 까놓고 5년동안 작가 소리 듣다 몇번 고꾸라져서 더는 자신이 없어지면 그 5년으로 인정받아서 어디서 뭘 할 수 없으니까. 이건 다른 직장도 마찬가지일려나...?
@허제희유튜브22 сағат бұрын
ㅇ 면접때 스토리텔링해서 쓰면 됨 중요한건 지가 뭐든 공부가 되면 되는거
@5above1Ай бұрын
생각없이 그냥 묵묵히 쓰기... 이개재일어렵따...
@dudrb1101Ай бұрын
그래서 전 절필하고 평소 그림 그리던 실력 살려서 콘티작가 준비하고 있습니다...여기서라도 잘 됐음 좋겄네요
@심심하면플리에소설쓰Ай бұрын
문피아 10번 실패하고 9번까지 가서 1년간 소설 읽지도 쓰지도 않았는데, 여행가서 심심해서 소설 보니까 재밌더라구요 ㅋㅋㅋㅋ 여행가서 소설 600편 읽었습니다 ㅋㅋㅋ 그다음에 11트 해서 또 망하다가 컨택와서 런칭준비중입니다! 물론 망해도 이번은 작연 딴다는 마인드로 즐겁게 쓰려구요
@UperS-no9esАй бұрын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김문형-r4zАй бұрын
매번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진짜일반인-c4x6 күн бұрын
처음에는 글쓰는 거 자체를 좋아해서 배설에 가까운 일이었는데 ... 지금은 너무 자기검열이 늘어나면서 힘들어지네요.
@nangdongmango2943Ай бұрын
정말 공감가는 이야기..
@blackcn1196Ай бұрын
오늘도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BUSTDNАй бұрын
매번 좋은 이야기 감사합니다
@원아이즈-v9vАй бұрын
얼마 전에 진짜 스스로 생각해도 겁나 잘 썼다고 생각하는 도입부를 완성했는데 막상 연재하니까 보는 사람이 없음 연독은 분명히 괜찮은데 유입이 절망적이라 결국 연중함
@user8dyt44y3hk8vАй бұрын
남일 같지 않네요. 말씀대로 그 '행위' 자체가 즐거운게 나의 천직인데 매출이나 내 생활, 보상 모두 행위가 인정 받은 이후에 돌아오는 결과물들인데 이것이 행위보다 더 중요해지면 결국 공포와 좌절을 맛보고 멈추는게 아닌가 싶어요.
@DosagunАй бұрын
전 참 운이 좋은 것 같습니다. 학교 다니고 군대 다니고 직장 다니면서 총 10년을 작가 지망생으로 살다가 11년차에 계약했는데, 그 이후로 점차 매출 하락을 했었죠.(애초에 30만원 20만원이던 게 하락한 거긴 하지만요.) 3질은 현재 완결하고 1년이 지났는데 아직 선 지급금 100만원도 다 못 깎았습니다.; 그러고 직장 생활 + 작가 생활로 4질째(4년차) 쓰고 있는데 이번에도 선지급금 초반부터 다 못 깎고 시작이네요. 나비 계곡님 말씀하시는 것처럼 진짜 즐기자 모드가 필요합니다. 다만 거기에 더해서 밥은 먹고 살 돈을 반드시 충당할 필요가 있습니다. 선 지급금도 다 못 깎는 작품을 연달아 3번(첫 번째는 그래도 깎았으니...)겪는데도 아직 쓸 수 있다는 생각은 하고 있는 게 글 쓸 때마다 스스로 재미를 느끼고 있는 것도 있지만, 이 생각을 할 수 있게 되는 것도 일단 먹고 사는 게 가능하니까 되는 생각이거든요. 본인 마음이 편한 게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보통 마음이 편하려면 돈이 가장 중요하니, 정말로 작가를 하고 싶은데 마음 편하게 하고 싶으면 투잡을 하시는 게 최고입니다.
@eunyoh500426 күн бұрын
딱 지금 제 상태네요ㅠㅠ내 노력이 보상받지 못한다는 것,,,,,그것때문에 지금 한달 째 글을 못쓰네요ㅠㅠ
@user-ngfyubv76tf4ybАй бұрын
4질 치고 일단 20후반이라 취업은 했습니다. 웹소작가가 너무 매력적이긴 한데, 이게 제 마지막 작이 될지, 아닐지는 모르겠네요... 요즘 든 생각은 돈 생각없이 노밸파아에서 취미삼아 한작만 할까? 이긴 합니다만 쉽지 않네요
@user-hx9ss7cn4xАй бұрын
감사합니다 갓비계곡 대선생님...!
@TV-gc5lgАй бұрын
이거 진짜 도움 되네요😢
@유준하-novelistАй бұрын
그래서 전 6질까지 버텨봤는데 투잡이 필수라 생각하고 고정수입을 늘리기 위해 25년부터 투잡 뜁니다. 계속 쓸거고 쓰고 있고 즐기기 위해서 돈이 필요하니까! 😂😢 나비계곡 작가님 항상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작가님들 지망생들 모두들 25년에 즐거운 일 가득하시고 화이팅 하십쇼!
@feraltiger3Ай бұрын
절필과정 대박....통찰력 굉장해요...
@Bootmdrhks_Ай бұрын
1질 겨우 했습니다 외전 써야 하는데 2달째 미루고 있어요 영상 안의 내용과 똑같은 이유 때문입니다ㅜㅜ 마지막 힘 내보겠습니다
@olivegreen371Ай бұрын
자신한테 실망하는 사람 본 적 있는데 애초에 자기객관화가 안 되는 분이었어요
@woongseo247417 күн бұрын
직장인 비유한게... 지금 직장 다니는 제 상황임. 4년째 연봉동결 + 업무 증가...
@eunelyu28 күн бұрын
지망생 때 그 절필 과정의 절망을 겪어 본다면 내성이 생길까요. 그래도 놓을 수 없어서 정말 내가 즐겁기 위해 쓰겠다고 마음먹었다면 데뷔 후 실제 매출지표를 봐도 멘탈이 좀 더 단단하게 버틸 수 있을까요.
@앨리스-n7lАй бұрын
회사를 다니는걸 좋아해야해 에서 빵 터짐요~ㅋㅋㅋ 절대 불가능~ 😂
@자유통일신라tvАй бұрын
제일 어려운게 자기만족 제일 쉬운것도 자기만족
@zkfnaksldkАй бұрын
대출받고 퇴사해서 글쓰러가야겠다
@100-i1vАй бұрын
글쓰는것 자체를 즐기기
@after__mathАй бұрын
시작도 못하고 절필하는 사람도 많겠죠...?
@유투브-x7vАй бұрын
파랑손 힘내라
@misayang3784Ай бұрын
이런거로 돈 벌생각하는 사람들이 남아있다는게 신기하네
@FogBridgeАй бұрын
나구나
@파슬리-e4dАй бұрын
작품 퀄리티나 필력은 말영회>나회사>만귀플이라고 생각하는데 매출과 성적이 만귀플>나회아>말영회로 반대인건 진짜 의외네요.... 왜그런거지?
@kangbg89Ай бұрын
6초 전!!
@jinetesgranada4502Ай бұрын
스펀지밥이 되어라
@청라수Ай бұрын
한파 주의보 내린 이 한겨울 밤에 물류센터 가서 상하차 하루만 하고 오면 어? 갑자기 글쓰는게 너무 재밌네 싶어질것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