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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29일 오후에 사단법인 평화의길 이사회와 대의원총회가 열렸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명진스님께서는 일흔 다섯인 나이에 이제는 스스로를 돌아보는 수행과 어떻게 하면 부끄럽지 않게 죽을 것인가를 준비하는 ‘사후대책’이 필요함을 말씀하시며, 평화의길 이사장직을 사임하셨습니다.
현재 서로를 적대국가로 규정하는 남북의 현실에서 평화는 더욱 요원해졌으며, 평화의길도 새롭게 길을 모색해야 할 시점임을 강조하며, 이를 위해 스님이 먼저 자리에서 물러나시는 게 필요하다고 판단하신 것입니다.
또한 자승의 죽음에 대한 여러 소회를 말씀하시면서 앞으로 명진TV를 새로운 방송을 하기보다는 아카이브로 유지하겠다는 뜻도 피력하셨습니다.
명진스님께서는 이러한 생각을 담아 평화의길 회원들과 명진TV 구독자들에게 전하는 방송을 촬영하셨습니다.
평화의길 이사회는 스님의 결정을 존중하고 그 속에 담긴 의미에 공감하였습니다. 평화의길은 스님의 의견을 따라 김윤길 이사(운영위원장)를 이사장 직무대행으로 선임하고, 평화의길의 발전 전망과 비전을 새롭게 모색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응원해주신 명진TV 구독자 여러분과 평화의길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새로운 모색, 새로운 비전, 새로운 도전을 위해 다시 함께 힘을 모으겠습니다.
2024년 2월 29일
사단법인 평화의길 이사회 일동
명진TV 제작팀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