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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9회 총회특집 찬반토론] 2부 목사, 장로 정년 연장 필요한가?
예장합동총회는 성경의 보수와 개혁신앙의 보수를 추구해왔다. 그 결과 한국을 대표하는 보수교단으로 성장했다. 성경의 보수와 개혁신앙의 보수는 믿음의 선진들로부터 이어온 유산이므로 반드시 유지해야 한다. 그러나 총회현장에서 보수할 게 아님에도 보수를 빙자해 보수한 사안이 있지 않은가. 보수할 필요 없는 사안을 보수해 개혁의 걸림돌은 되고 있지 않은가. 예장합동이 정치총회를 넘어 정책총회 그리고 개혁총회로 전환하는 시점에서 짚어봐야 할 대목이다.
최근 총회 때마다 정년 연장은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더구나 제109회 총회를 앞두고 목회자 수급 문제가 이슈로 부상하면서 목사와 장로의 정년을 연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총대의 절반인 장로들의 경우 정년 연장 반대 입장을 고수하는 분위기다. 여기에 후배들에게 목회의 길을 열어줘야 한다고 주장하는 목사들이 더해져 정년 연장이 쉽지 않다.
상황이 여의치 않자 정년 연장 찬성 측은 신학적으로 돌파하려는 모양새다. 현 70세 정년제는 하나님의 섭리를 거스르는 인위적인 판단이라는 게 그들의 주장이다. 그러나 반대 측은 농어촌교회가 아닌 도시의 대형교회가 정년 연장의 배후라는 경계심을 갖고 있다.
정년 연장은 생각의 전환이 필요한 사안인가, 아니면 유지해야 하는가. 이 점을 짚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