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자기 연민 좀 하세요, 인생이 바뀝니다 (제대로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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Күн бұрын

Пікірлер: 19

@BSA21M 4 ай бұрын

요즘 대기업으로 공사하러 다니는데요, 대기업 직원들과 그 회사내에 있는 장애인 협력업체 직원들의 표정을 대비해보면 사회가 뭔가 잘 못 돼도 단단히 잘 못됐다 느낍니다. 표정만보면 신체와 정신에 페널티가 있는 협력업체 장애인 분들이 오히려 건강한 삶을 살고 있는 것처럼 보여요. 무엇이 원인일까 생각해보면 자아(Ego)의 비대화가 가장 큰 원인 같습니다. 다른 나라는 어떤지 모르지만 우리 사회만 봤을 때, 어릴 적부터 문화적으로 도덕주의나 입신양명 등으로 Ego를 계속 신경쓰게 만들어요. 고분고분한 사람을 만들어서 비교적 안정적인 사회가 된다는 장점이 있겠지만 그건 어디 까지나 사회의 입장이고, 개인들은 오히려 불행해지는 것 같아요. 마치 유전자의 복제를 위해 개인을 희생하는 것처럼, 문화의 지속을 위해 개인을 희생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거기다가 한반도는 인구부양력이 높은 쌀 농업 덕분에 노동인구가 계속 증가해 왔습니다. 즉 사람이 귀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자연스레 사람 귀한 줄 모르는 문화가 형성됐죠. 자아 비대화 + 사람 귀한 줄 모르는 문화 콤보로 생업을 꾸려나가기 정말 매콤하죠. 그런데 저출산이라는 자정작용(?) 덕분에 앞으로 5,6년정도 뒤면 외국인 노동자로 해결이 안되는 스케일의 노동공급 절벽이 다가옵니다. 저는 이때가 우리 사회의 전환점이라고 봐요. 근래에 한국 사회에서도 자성의 목소리를 담은 컨텐츠들이 유행하고 있는데 사람이 귀해지는 5,6년 뒤에 완전히 쐐기가 박히고 정신적으로 살기 좋아지는 사회가 될 거라고 80%이상 확신합니다. 그때까지 다들 무리하지 마시고 잘 들 버티시길..

@홋홋-c1u 4 ай бұрын

하지만 AI가.... ㅜㅜ........

@LeeSeoungSu 4 ай бұрын

5,6년 가지고 택도 없어요. 이미 잘 이뤄놓은 사람들은 그냥저냥 잘 사는거고 힘들던 사람들은 더 더 더 힘든 세상이 되겠죠....

@Andrew-es3cw 4 ай бұрын

깊은 인사이트네요 감동받고 갑니다.

@solanahodler 4 ай бұрын

외려 자기연민이 나를 주저앉힐까봐서 경계 했는데, self-pity는 버리고 self-compassion이 필요하군요. 근래 조던 피터슨의 책을 다시 읽으며, 스스로를 처음보는 손님처럼 대하라는 말과 약간 통하는 것 같습니다. 이전의 잘못에서 교훈을 얻고, 챙기면서도 매여있지 않고 나아갈 수 있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coach_albert 4 ай бұрын

그렇습니다. 진정한 자기연민은 오히려 회복탄력성과 나아갈 힘을 주게 됩니다

@BSA21M 4 ай бұрын

@@solanahodler 자기연민이 타인연민으로 이어지면, 그리고 자신이나 타인이나 개성의 80%는 우연에 따른 결과라는 과학자들의 연구를 이해하게 되면 해야할 건 하되 스트레스는 확실히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홋홋-c1u 4 ай бұрын

@@BSA21M 맞아요 나에게 먼저 관대해져야 타인에게 관대해 질 수 있더라고요. 나한테 먼저 베푸는 삶을 살아야겠어요

@user-fl6dkfor5k 4 ай бұрын

스스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은 남도 이해할 수 없다. 스스로에 대한 관조와 통찰에서부터 타자와 세계, 인간에 대한 더 깊은 통찰로 나아가는 것. 영상에서 말하는 것처럼 스스로에 대한 자애심을 갖는 것이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시작점이다. self-pity는 매몰되는 것이지 나아가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발전이 없다.

@BSA21M 4 ай бұрын

@@user-fl6dkfor5k 비슷한 결로, 타인 혐오는 자기 혐오일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정도의 차이일 뿐이지 거의 모든 사람들이 공유하고 있는 것 들이 많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