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안모리님 처음 뵙겠습니다. 얼마 전에 도트 제작자 님과 우연히 아는 사이가 돼서 많은 얘기를 들었고 그 내용을 몇 자 적어봅니다. 1. 도트 사이즈 논란 -모든 오브젝트가 큽니다. 도트를 작업할 때 캐릭터의 크기와 조절하면서 만들어야 하는데 생각 안 하고 만들다보니 피아노가 더블 배드가 되는 요상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도트 제작자님의 불찰입니다. 2. 작업량 -첫 작이어서 힘이 들어간 것도 있지만, 당시 대학교 2학년으로 군대 가기 전에 학점을 신경쓰지 않아서 작업에 쓸 시간이 많았습니다. 실제로 도트 리소스의 절대량을 비교하면 동결세계가 차기작인 절벽토끼의 3~4배 정도였다고 합니다. -엔딩 쯤에 지하철 역이 무너진 배경은 순수 작업 시간 15시간이 걸렸습니다. 게임에서는 15초면 지나갑니다. 3. 폐기된 리소스 -가을 여행 관련 도트를 작업하던 도중,게임을 갈아엎는다는 얘기를 전달받았다고 합니다. 그간 4개월 동안 제작한 작업물이 대부분 폐기처분되었습니다. 그래도 안모리님이 도트 제작자님을 불쌍히 여기시어 회상 장면에 사용했다고 합니다. 4. 지하철 도트 -잘 기억 안 난다고 합니다. 작업 안 해도 돼서 다행이었을 겁니다.^^ 5. 고급 화장실 -카페에서 작업하는데 고급 화장실을 검색하는 게 부끄러웠다고 합니다. 6. 쪼개진 방을 악보로 잇는 연출 -악보를 흑백 반전해서 넣었으면 더 예뻤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아이디어 자체는 모두 감탄했습니다. 7. 쥐를 욕조에 넣는 이스터 에그 -이 영상 보고 9년 만에 알았습니다. 8. 공포 요소 -저한테 자꾸 반응을 실험해서 매번 쫄면서 테스트 플레이했습니다. 카페에서 소리 지른 적도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9. 지하철 노선도 트릭 -팀원들과 테스터 분들이 모두 어렵다고 피드백을 줬는데 안 고쳤습니다. 실황 보고 반성했습니다. 10. 감사합니다. -정말 오래된 게임인데도 주기적으로 기억해주시는 분들이 보여서 항상 감사했습니다. 실황해주셨던 많은 분들의 영상도 가능한 챙겨봤던 기억이 납니다. 11. 차기작 -이번에 '희원감옥'이라는 새 게임을 공개했습니다. 직장 생활이 바빠서 작업 시간을 못 내다보니 제작 기간이 많이 길어졌습니다. 사실상 안모리님과 밤 님이 제작을 다 하셨고, 저는 리소스만 조금 제공했습니다. 오래 기다려주신 분들과 대신 고생해준 팀원들에게 많은 감사를 느낍니다.
@mintaka032211 ай бұрын
펜이에요
@scrub530711 ай бұрын
내 이름을 아나요
@우기아류10 ай бұрын
아니 이스터에그를 도트 제작자가 몰랐다니ㅋㅋㅋ
@ahnmori11 ай бұрын
제작자님과의 불화는 가위바위보를 통해 해결했습니다.
@9887-g7b11 ай бұрын
그래서 오른손이 이겼나요 왼손이 이겼나요
@CGL-n1s11 ай бұрын
누가 이겼나요?
@TV-so5cq11 ай бұрын
거 불화가 있을땐 듀얼을 해야지 듀얼!
@뭭뫡멕맥11 ай бұрын
불화가있었으니 블화로 껍질몬 가위바위보를하셨나요
@나리-l8o11 ай бұрын
세상에 혜성처럼 나타나 쯔꾸르 하나로 세계를 뒤집어놓았다는 비버그룹의 명작을 직접 보게 되니 눈물이 나네요...!!
@Astronaut10311 ай бұрын
흑막모리 ㅋㅋㅋ
@herbert535511 ай бұрын
계속 우리, 나 이렇게 말 하시는거 수습할려고 '라고 들었다' 하시는 게 너무 재밌네요 ㅋㅋㅋㅋㅋ
@user-milky_way11 ай бұрын
안말이님 정말 팬인데 안모리님이 친하신 사이라니 정말 신기하네요 처음 만들었다는 게임이지만 정말 잘 만든 게임인것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