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동물은 성교 후에 우울하다." 이 명문은 그리스 출신의 의사이자 철학자인 갈레노스 클라우디오스가 한 말입니다. 오늘날 이 명문을 우리 일상과 접목하면 "인간이 원하고 목표하던 사회적 지위나 명망을 취한 뒤 느끼는 감정은 마족이 아니라 우울함이다."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열정적으로 고대하던 순간이 격렬하게 지나가고 나면 인간은 허무함을 느낍니다." 달리기 끝에서 느끼는 우울함이나 허망함과 같은 감정들은 결코 부정적인 것만은 아닙니다. 거기에서 우리는 또 다른 나를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원하는 것은 이거다' 라고 생각해서 열심히 달려갔다가, 막상 이루고 나서야 자신이 정말 원하는 것은 그게 아니었다는 걸 깨닫기도 합니다. 내가 어떤 사람이고 무엇에 기뻐하고 슬퍼하는지, 나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는 달려본 사람만이 압니다. 또 그게 내가 꿈꾸거나 상상해던 것처럼 대단한 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만큼 불필요한 집착이나 아집을 버릴 수도 있어요. 그만큼 내가 깊어지고 넓어지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치열하게 달려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공부든 사람이든, 일이든 무엇이든 간에 그럴 수 있는 뭔가를 만나고 그만큼 노력을 한 다음에 찾아오는 이 우울감을 경험해보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나면 아마도 또 다른 세계가 여러분 눈 앞에 펼쳐질 겁니다. - 출처 '라틴어 수업' 책 내용중에서.... 선생님의 말씀을 들으니 책 내용이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똥꼬-r3v Жыл бұрын
너무 맞는 말이네요 2학기 중간고사 1점대가 안나오면 내신 포기하겠다고 선언하고 막상 1.8 찍으니까 오히려 잘한거보단 못한게 더 두드러지게 보이면서 며칠전 내 인생이 너무 불행한 것 같아 하루종일 울었네요
@mr.1925 Жыл бұрын
@@똥꼬-r3v 화이팅 입니다.!
@Cb00122 Жыл бұрын
쌤저랑 너무 비슷한 생각이라 놀랐습니다. 저도 점수와 상관없이 여러가지 힘든일, 즐거운 일로 울고 웃으며 성장하는 입시가 목표였는데 목표에 맞게 성공한 것 같습니다. 평균 7등급에서 3등급까지 점수도 물론 올랐지만 열심히 노력해본 기억, 한없이 괴로워해보기도 하고 점수가 잘 나와 기쁘기도 하고, 점수는 안나오더라도 정말 열심히 하면서 느낀 성취감 등에서 점수보다 훨신 값진 경험이었던 것 같아여. 반년간 함께여서 정말 즐겁고 감사했습니다 행복하세요 ❤❤❤❤😊😊😊
@hk-we7lv Жыл бұрын
심찬우의 국어 강의가 아닌 인생강의....N수생일수록 실패를 많이 경험할수록 와닿는 말들...
@Ppppoopo Жыл бұрын
선생님께서는 국어 뿐만 아니라 인생을 가르쳐주시는 것 같습니다. 항상 감사하고, 존경하고, 또 응원합니다.
@동혁신-v2s Жыл бұрын
진정한 멘탈 코치
@뮴-e2u Жыл бұрын
요즘 딱 느끼고 있는 생각이었는데 감사합니다ㅠㅜ다들 남은 기간 파이팅!!
@김기찬-c9o Жыл бұрын
교실 밖을 나간 지도 3년이 흘렀구나. 확실히, 교실 바깥의 세상은 의심의 여지없이 혹독하고 잔인했다. 보편적인 것을 거부하고, 나만의 의미가 부여된 길을 가려고 하는 매순간 세상은 나를 이상한 사람으로 만들어버렸다. 그 외로움은, 나를 너무도 쓸쓸하게 몰아세웠다. 하지만, 이것 하나만은 알고 있다. 외로움과 위기의식이 앞으로도 나를 아프게 할 진 모르겠으나 그것들 따위에 무너지지 않는다는 것을. 심찬우 말이 맞다. 세상 밖으로의 항해를 시작한 지 3년이 흐른 지금, 그가 알려준 문학 감상법도, 글을 읽는 법도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그의 수업 시간 동안에 ‘성장’했다는 추억만이 남았을 뿐이다. 그 단 하나의 확신이, 외로움을 댓가로 나만의 의미를 이 세상에 흩뿌리려는 움직임에 강력한 정당성을 제공한다. 이 혹독함이 존재의 패배로 귀결되지 않을 것임을, 도리어 그것이 또 다른 성장의 맥락이 되어줄 수 있음을 확신하게 만든다. 대학을 가는 법이 아닌, 살아가는 법을 알려준 수업. 그러니까 국어는 보잘 것 없는 수단에 불과했다. 중요한 건, 삶이고 존재였던 것 같다. 그래서 다들 그런 후기들을 남기는 것이 아닐까. 그는, ‘강사’답지 않은 강사라고.
@빈-l5w6p Жыл бұрын
제게 너무도 필요한 한 마디였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seemeeeeU Жыл бұрын
타투이스트 김병화 입니다. 당신의 말에 힘을 얻어 그 당시의 기억은 도전, 자신감이 되어 열심히 할 일 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llilll3574 Жыл бұрын
안녕하세요, 선생님 수업을 들어본 적도 없고 유료 강의를 듣기가 부담스러워서 EBS 강의와 교재들, 시중에서 판매 중인 문제집들 구해서 공부 중인 20대 중반 수험생입니다. 대학 다니다가 자퇴하고 늦은 나이에 수능을 준비하게 되면서 후회할 때도 있었고 자신이 없을 때도 많았고 지금도 부모님과 친척들의 걱정과 잔소리를 한 몸에 받고 있지만..😂 늘 선생님 말씀 들으면서 위로를 얻고 제가 잘 하고 있는지 점검 할 수 있던 기회였고 다시 나아갈 힘을 얻었던 것 같습니다. 일 년 동안 선생님께서 학생들에게 해주신 말씀 덕분에 저 뿐만 아니라 많은 수험생들이 인생을 보는 시각을 달리하고 많은 용기를 얻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어느 정도 저의 등급이 예상이 가는 상태이지만 남은 날들도 시험 직전까지 최선을 다하며 후회없는 수험 생활 보내보겠습니다! 학생들에게 선생님같은 스승님이 계셔서 참 다행입니다. 늘 건강하세요! ◡̈
@BigGreen_Onion Жыл бұрын
인강강사에 관한 주식이나 코인이 있었다면.... 난 주저없이 심찬우선생을 풀매수 했을 것이다.
@user-byap Жыл бұрын
제 평생을 이 일에 갈아넣고, 스스로를 갉아먹고 아파하고 몸에 병이 생길 때까지 했어요. 이제 재수네요. 후회 없을 만큼 했고 돌아볼 생각도 없습니다. 그냥 .. 전 이걸 이만큼 다시 할 생각도 없고 , 쌓아올린 능력과 재능도 믿기에 우선 결과를 받아들이고 대학 가서 다음 단계를 준비할 생각입니다. 감사해요. 그래도 확신이 생겼습니다. 재수는 .. 저를 엄청나게 성장시켜준 터닝포인트였어요. 많은 걸 얻고 즐겁게 떠나렵니다!
@박희준-i5w Жыл бұрын
선생님 항상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요즘 정말 간절해서, 3시간 4시간씩 자고 버티며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적어도 6시간씩 자려고 합니다. 반수는 아무나 하는게 아니구나 여러모로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한 학기 동안 대학생활을 하는 도중에 6모를 코로나가 걸린 채로 시험을 임했고, 더군다나 대학을 붙은 이후로 특별한 공부를 하지 않아 성적에 연연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이 문제더군요. 작년 입시와는 너무나도 다르게 흘러갔습니다. 처음에는 '뭐지?' 싶었습니다. 대학교 한 학기를 다니며 생각을 정리하고 거듭하여 내린 결론은 '약학대학 입학'을 도전하자는 것이였는데, 다시 발걸음을 내딛은 이 길의 시작이 쉽지많은 않겠구나 생각했습니다. 작년에는 수학 과학 공부만 주구장창 하던 제가 선생님을 통해서 국어의 진수를 맛보게 되었고, 매일매일 한 걸음씩 걸어나갔습니다. 처음에는 '이게 맞나? 너무 느리고 고된 일이구나' 싶었습니다. 재종생활은 주변 친구들이 소위 메디컬 성적을 갖춘 친구들이 많았기에 더더욱 괴리감을 느끼며 공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제 길을 묵묵히 걷기로 마음먹었고, 3등급 4등급을 받아오던 제가 2등급이라는 성적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싹 튼 새싹이 떠오르네요. 하지만 욕심이 많은지라 전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영어도, 과탐도, 수학마저도 제 이상과는 너무나도 다르기에 '이게 60일 동안 가능할까?'라는 의구심이 지금도 생각납니다. 하지만 저는 결심했습니다. 그냥 끝까지,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이 아니라고 의심하지 않을 만큼 노력하기로요. 올 겨울은 적막하고 쓸쓸하겠지만, 제 안의 마음이 올바른 길을 향해 걸어가고 있다는 사실 하나만 믿어주길 바라면서 남은 20일 완주하겠습니다. 두서없이 글을 썼지만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땅콩장발 Жыл бұрын
이게 돈 벌어보고 공부를 해보니까 강사가 홍보를 강하게 하지 않고, 그것이 옳다고 생각하는 그 뚝심이 ㄹㅇ 간지다.
@황홀경-d6j Жыл бұрын
고3때 이 쌤을 알았다는 게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ㅠㅠ
@욱이-m1k Жыл бұрын
결과가 어떤가가 아닌 어떻게 살 것인가에 더 집중할 수 있길
@S.sbring Жыл бұрын
안녕하세요. 유튜브로만 뵈었는데 처음으로 댓글을 남겨요. 저는 부모님께 속도보다는 방향이 중요하고,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배웠기에 저도 방향과 경험이 중요하다는 가치관으로 살아왔어요. 그런데 입시에서는 결국 저희 부모님도 속도가 중요하셨고, 경험보다는 결과를 중요시 하시더라구요. 어쩔 수 없는거겠죠. 속도에 따라 부모님께서 원하시던 학과를 가고 결국엔 울면서 반수하게 해달라고 해서 올해도 수능을 봅니다. 늘 부모님이 옳다고 생각했기에, ‘결국엔 결과가 중요하구나, 지금까지의 내 가치관이 틀렸구나’ 라고 생각하며 불안하고 무서웠는데 선생님 영상으로 다시 한 번 깨닫습니다. 원래의 저로 돌아와 결과가 아닌 경험과 성장을 중점으로 하되,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4 수험생분들 화이팅 ! :)
현재 고2인데 올해꺼 생글생감 완강하고 에필로그까지 다 풀었으면 내년엔 기테마부터 들어도 괜찮겠죠??
@simpathy Жыл бұрын
상관없습니다.
@jin041867 Жыл бұрын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화이팅!
@야미-i6m Жыл бұрын
이 영상을 보고 있는거부터가??
@jyj4781 Жыл бұрын
선생님 9모 국어에서만 3개 틀려서 문학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지금에서야 생글감글 문학만 듣고 있는데 제가 그동안 기출을 보며 안 뚫렸던게 뚫립니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상위권에서 발생하는 문학의 문제점을 다 가지고 있습니다. 결국 문학의 목적은 화자/서술자의 정서/태도를 잘 이해하는 것인데 그게 힘드니 여러 방법을 쓰며 외면했던 것 같습니다 기테마 문학까지만이라도 다 보고 가겠습니다 지금이라도 접할 수 있어 굉장히 다행입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gamja9551 Жыл бұрын
안녕하세요 선생님 저는 현재 2025수능을 준비하려고 있는 20살 수험생 입니다 고3때 수능을 안보고 이번이 (첫 수능이라 사회적으로 삼수생 이라고 부르지만..) 그동안 국어 공부를 해본적이 없어서 이번 9월 모의평가 에서 6등급 이하를 받았고 완전 노베이스 상태여서 2025수능 현강을 듣으려고 계획을 하고 있는데 12월 말에 개강을 하더군요. 오르비 패스도 수능 당일날 끝나는데 11월 부터 재수준비를 시작하게 된다면 현강 듣기 전까지 어떻게 공부하고 있으면 되는지 조언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simpathy Жыл бұрын
내년 현강은 1월에 개강입니다. 국일만을 사서 풀어보세요.
@LYB-k5i Жыл бұрын
적군이 100만명이고 아군이 1만명일 때 장렬히 싸우다 눈도 못 감고 죽는 것처럼 패색이 짙은 상황 속에서도 제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다 장렬히 전사하자
@바나나-o2k Жыл бұрын
고2학생입니다. 국어에 방향을 잘 못잡고있던중 선생님이 말씀하시는 독해를 대하는 태도나 방향이 너무 좋아서 패스를 사서 생글생감부터 들으려고 했는데 공지사항을 보니 이번년도 강의는 수능날까지만 들을수있고 그 이후론 다 내려가는것같더라구요. 혹시 2025수능 인강도 오르비에서 하시는건가요? 하신다면 언제부터 하시는지, 그전까지 어떻게 공부하면 좋을지 조언해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simpathy Жыл бұрын
네 오르비에서 진행합니다. 그 전엔 국일만이라는 책으로 학습해주세요.
@나는그냥아니 Жыл бұрын
다들 화이팅
@footballer_study Жыл бұрын
존경합니다
@김기현우진 Жыл бұрын
귀하신분이 귀하신곳에 ㅋㅋ
@김연재-g1l Жыл бұрын
내년 오르비에서 강의는 언제부터 개깅하는지 알 수 있을까요?
@simpathy Жыл бұрын
1월입니다.
@Dntwk Жыл бұрын
선생님 유튜브랑 해강 듣고 늦게서야 기출의 중요성을 깨달아서 다시 보고 있는데 마지막으로 볼 어렵거나 유의미한 문학 기출 년도가 어느때 쯤일지 알 수 있을까요?
@simpathy Жыл бұрын
최근 기출입니다.
@Dntwk Жыл бұрын
감사합니다!!
@mr.1925 Жыл бұрын
살 진짜 많이 빠지셨네요 ㅜㅜ
@demian12123 Жыл бұрын
이걸 말한다고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을까요? 저도 저때 들었으면 하나도 이해하지 못했을 것 같은데.. 그래도 시간이 지나고나면 생각나긴 하더라구요. 그런 때가 언젠가 오길 바래야겠죠..
@simpathy Жыл бұрын
저는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게 기다림이라고 생각합니다.
@천왕성-y1x Жыл бұрын
현강 수강생입니다. 찬우선생님 수업을 듣고나면 내가 가져야할 올바른 자세가 무엇인가를 다시한번 깊게 생각해보게 됩니다. 고2에서 고3올라오며 여러모로 학업에 있어 소위 등급이라 불리는 일종의 계층제 내에서 제가 어떻게 해야 점수가 오르는지에만 치중했었습니다. 하지만 인강으로 선생님을 처음 접하고 선생님의 유튜브라던가 아는 선배중 찬우선생님 수업을 들었던분께 여러모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지금 내가 서있는 위치 즉, 학생이라는 명패가 어떤것을 의미하는지 생각하며 공부하니 다양한 방면으로 도움이 되었습니다. 말씀대로 모든것을 이해할 수는 없지만 선생님의 뜻깊은 조언을 이해하기위한 일종의 노력도 수업의 일부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디우두두 Жыл бұрын
선생님 제발 내년엔 코어에....
@elpidamemory1999 Жыл бұрын
심찬우쌤 현강 듣고 싶은데 들으면 안 될 것 같다...
@달빛이머무는꽃-u5q Жыл бұрын
성산별곡 피리 부는 소리 kzbin.infotgOeUIlPBzo?si=m7A9TJa0NWyntraf
@user-vu1hz1bx7d Жыл бұрын
심멘
@Kchxuu Жыл бұрын
차누야이
@Sjshdjdhdhdh Жыл бұрын
인강도 하시는걸로 아는데, 혹시 2025커리 언제 시작하시나요? 다음 수능도 오르비에서 하실 예정이신가요? 진짜 너무 제 취향에다가 잡다한 교재 없이 몇권만 있고 기출 중심에 근본적인 독해력을 잡아주시는게 너무 좋아서 꼭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