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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osaengsanchaek]

유타 인연 따라 묵연히 억새밭에 들어섰지만, 바람 소리 절로 가슴속 단장(斷腸)을 적시네. 새장의 새는 짙푸른 옛 숲을 그리워하고, 울안의 견생 넓은 초원을 달리고 싶지만, 유타의 이방인 천렵(川獵)하던 금강이 아련하네. 흥이 다하면 슬픔이 오고, 인생 저무니 노년이 섧구나. 유년 떠난 계절에 들꽃 향기 사라지고 없어, 금강 떠나온 나그네, 억새밭만 서성였다네. -----억새밭 향수, 미산여생

[@yeosaengsanchaek]

공주에서 초, 중, 고, 대학을 나와... 아무리 애써도 지워지지 않는 고향 공주의 추억! 억새밭이나 갈대밭을 보면... 무시로 떠오르는 공주 금강의 편린들.... 금강 갈대밭 목로주점에서 맛보던 동동주의 맛! 추억이 다하면 황혼녘이 멀지 않겠지요.

[@영례박-h8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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