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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인(1950) / 전영(1978 *02:50~ )
유호 작사 / 현동주(현인) 작곡, 1950
봄비를 맞으면서 충무로 걸어갈 때
쇼윈도 그라스에 눈물이 흘렀다
이슬처럼 꺼진 꿈속에는
잊지 못할 그대 눈동자
샛별같이 십자성같이 가슴에 어린다
보신각 골목길을 돌아서 나올 때엔
찢어버린 편지에는 한숨이 흘렀다
마로니에 잎이 나부끼는
네 거리에 버린 담배는
내 맘 같이 그대 맘 같이 꺼지지 않더라
네온도 꺼져가는 명동의 밤거리엔
어느 님이 버리셨나 흩어진 꽃다발
레인 코트 깃을 올리며
오늘 밤도 울어야 하나
배가본드 (*Vagabond: 방랑자) 맘이 아픈 서울 엘레지.
*이 노래의 원 가수인 현인은 1950년에 취입하였고 전영은 1978년 '전영 고운노래모음 2집' (북악스카이웨이/그날이 오면)에 리메이크곡으로 수록.
*본명이 현동주(玄東柱)인 현인(玄仁 1919~2002, 부산): 일본 우에노 음악학교에서 성악을 전공한 '가수 1세대' 의 대표적인 대중가수, 대표곡으로 신라의 달밤, 비 내리는 고모령, 굳세어라 금순아, 서울 야곡, 전우야 잘 자라, 럭키 서울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