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신학개론6 - "기독론(1) : 그리스도 예수와 하나님의 교제 & 그리스도 예수와 인간의 교제" /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ACTS) 조직신학 이수근

2021. 4. 8. 강의
교재 / 스탠리 그렌츠 『조직신학 - 하나님의 공동체를 위한 신학』 (고양:CH북스(크리스천다이제스트), 2017)

[@정명숙-c5y]

책 꼭 쓰시길 바랍니다 강의 너무 좋아요 감사합니다

[@drleesookeun]

감사합니다. 주님의 평강이 항상 함께 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주사랑-u5b]

신학생은 아니지만 예수님이 하나님이신이유가 무엇인지 알고 싶었는데 교수님의 강의를 듣고 알게 되어서 감사합니다.

[@drleesookeun]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빌 2:6-8) 감사합니다^

[@주사랑-u5b]

기독론에 관한 강의에서 다룬 내용은 아니지만 조직신학, 기독교강요, 웨스트민스터 교리내용, 딤전2장 5절 말씀을 보면 중보기도자는 오직예수님만 할수 있다고 나오는데 한국교회에서는 중보기도라고 일반화되어 있는데 틀린내용이 아닌가요? 도고기도가 맞는말인데 중보기도가 너무 보편화되어 있는것 같습니다.

[@drleesookeun]

중보기도자는 오직 예수님만 할 수 있다..기 보다는 아마 말씀하고자 하시는 바를 신학적으로 좀 더 정확하게 표현한다면 "중보사역의 그리스도 독점성"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이 사실은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자(Mediator, μεσίτης)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딤전 2:5)고 분명히 성경이 못박고 있습니다. 따라서 중보자께서 우리를 위해 하나님께 기도하시는 것을 중보기도(Mediator's Prayer)라고 불러야 하고, 예수님이 아닌 일반 신자들이 다른 사람을 위해 기도하는 것은 도고(Intercession) 또는 도고기도(Intercessory Prayer)라고 불러야 한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충분히 일리가 있습니다. 그래서 중보기도라는 말은 교회에서 쓰지 말자고 결의한 교단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주장에도 한계는 있습니다. intercession(ἔντευξις) 또는 intercede 또는 여기서 파생된 말이 신약에서 인간이 하는 도고기도의 의미로는 한번 또는 두번 밖에 안 나오지만(ex, 딤전 2:1) 성령님의 인간을 위한 중보기도의 의미로 두 번 나오고(롬 8:26,27), 심지어 그리스도의 중보기도의 의미로도 최소한 두 번 이상 나오기 때문입니다.(롬 8:34; 히 7:25) 이건 구약성경도 마찬가지입니다. 따라서 어떻게 보면, 우리가 도고기도라는 말을 사용할 때 그게 헬라어 원어로는 주님의 중보기도의 의미도 어차피 포함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도고라는 말을 우리가 쓰면 안 되는 건 아니고 성경은 오히려 우리가 그걸 열심히 하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딤전 2:1). 그래서 제 생각은.. "도고기도"를 좀 더 선호하는 것이 좋되, 우리가 그리스도의 중보사역과 혼란을 일으키지만 않는다면(일반적으로 이런 혼란은 안 일어납니다..) 중보기도라는 용어를 사용해도 신학적으로 큰 무리가 없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좋은 지적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