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영상에서 제시한 분석이랑 생각이 다른게 조커의 표면적인 웃음과 내면적으로 웃음으로 목표를 구분 짓는건 제 주관적인 생각으로는 좀 얄팍한 해석같아요 제가 해석한 조커 아서 플렉이라는 인물은 표면적인 목표가 스탠드업 코미디언으로써 성공하는 것이고 내면적인 목표는 누군가가에게 인정받고 위로받는거라고 생각해요 (Ex: 머레이, 토마스 웨인 등 자신이 아버지라고 여기고 싶은 인물들) 하지만 그런 표면적인 목표를 달성하기에 아서 플렉(조커)라는 인물은 사람들과 공감을 잘하지 못하여 코미디에는 싹수가 노랗고 그렇다고 내면적인 목표를 이루려고 하기엔 주변의 환경들이 그에게 무관심하고 냉혹하기 그지 없죠. 그렇기에 조커라는 인물은 참고 견디다 못해 삔또가 돌아버려 조커로 각성해 그런 구속에서 벗어나는거구요.
@maybeitzjin_54 жыл бұрын
그리고 약점 부분도 핀트가 잘못 잡힌 거 같아요 아서플렉은 코미디언으로써 성공하는것이 목표이지만 그는 사람을 웃기는데 재능이 없어요. 사람들하고 공감을 못하거든요. 그렇기에 아서 플렉이 웃는 포인트들도 남들하고 달라요. 제가 생각했을 때 조커의 약점은 웃음을 참지 못하는 병이 아니라 사람들과 공감을 하지 못하는게 약점이라고 봐요
@maybeitzjin_54 жыл бұрын
그의 웃음을 참지 못하는 병은 그가 사람을 웃겨야 하는 직업을 희망하지만 아이러니하게 그에게 있어 웃음이란 고통스러움을 표현하는 극적장치인 거구요.
@Crouchingwriter4 жыл бұрын
음 이분 말이 더 설득력있네요. 저도 영상보면서 뚜렷하게 이해되지 않았어요. 저도 조커의 약점이 일반인과는 다른 공감대에서 기인한다고 생각했거든요.
@월령-w7i4 ай бұрын
최근 복기용으로 영상을 정주행하며 나름대로 해석을 해보았습니다. 대중의 웃음 = 아서의 고통 조커의 웃음 = 대중의 고통 작품의 주제 : 사람은 자신의 행복을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다. 요약하자면 위처럼 해석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는 아서라는 인물이 조커, 즉 빌런으로 각성하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이므로, 대중적인 작품들과는 다른 전개방식과 결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중에게 웃음이란 곧 행복입니다. 하지만 아서는 웃음병을 앓고 있습니다. 원하지 않을 때도 웃음이 터지는 아서에게 웃음이란 곧 고통입니다. 초반부의 아서는 대중적 웃음이 행복이라 믿고(착각하고) 있습니다. 대중의 행복이 곧 자신의 행복이 될 것이라 믿으며, 타인의 웃음을 이해하기 위해 연구하고, 웃음을 주는 코미디언을 꿈꿉니다. 그러나 그는 코미디언(사람)이 아닌 광대였습니다. 그가 직면한 대중적 웃음의 단면이란 타인의 고통을 조롱거리로 삼을 때 드러나는 이기적 행복이었습니다. 마침내 조커가 된 그가 깨달은 것은, 남을 이해하지 않고도 자신만의 행복을 추구하는 방법이었습니다. 대중은 자신들이 살아가는 세상이 평화롭고 아름답기만을 바랍니다. 그것이 보통 사람들의 행복이니까요. 조커는 세상에 광기와 혼돈이 퍼져 모든 가치가 무너지고 파멸하기를 바랍니다. 그것이 조커의 행복이니까요. 조커와 대중의 차이는 사회적인 가치냐, 반사회적인 가치냐일 뿐, 둘 모두 궁극적으로는 행복(웃음)을 목표합니다. 결국 작품이 보여주고자 하는 건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행복과 재미(또는 욕구)를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비단 주인공인 조커 뿐만이 아니라, 단지 재미를 위해 광대의 팻말을 뺏고 사람을 폭행하고 도망가는 소년들. 지하철에서 여성을 희롱하는 세 명의 양아치. 또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일방적인 배려와 사과를 하는 아서의 동료. 아서가 그저 지금의 삶에 만족하고 가족에 충실하기만 바라는 아서의 어머니. 아서를 조롱하며 즐거워하는 머레이, 머레이쇼의 관객들과 시청자들. 찰리 채플린의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보며 즐거워하는 상류층 관객들. 스트레스를 풀고자 어린 아서를 학대한 아서의 어머니. 진실을 파헤치고자 열람불가 문서를 훔치는 아서. 아들을 사칭하는(웨인의 입장이지만) 아서를 만나고 가정이 파괴되는 것을 두려워하여 주먹을 날린 웨인 등.. 작품의 등장인물들은 행복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타인의 입장과 고통은 안중에도 없습니다. 현실의 우리도 다르지 않습니다. 유명인, 연예인들의 이슈와 사생활을 가십거리로 삼고, 그로 인한 상대방의 고통에는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우리는 타인의 고통에 둔감합니다. 사람은 타인의 부정적 감정에 완전히 공감할 수 없습니다. 거리가 멀수록 더더욱 말입니다. 우리의 고통은 다른 누군가에겐 코미디고, 누군가의 고통도 우리에겐 코미디입니다. 이 같은 사실이 아서의 대사 - '난 내 인생이 비극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젠장할 코미디였어' 로 함축됩니다. 아서가 겪는 고통은 남들이 보기에는 그저 불편한 것, 우스꽝스러운 것, 자기위안을 위한 제물에 불과한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조롱거리로 삼는 대상에게 어떤 원망 같은 깊은 감정을 품고 조롱하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그것이 재미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작품은 악의 보편성, 평범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서가 난쟁이 동료를 살려준 것도 그에게 동료로서의 정이나 동질감을 느꼈다기 보다는, 살아나려는 모습이 우스꽝스러워서, 재미로 자신을 만족시켜주었기에 죽일 마음이 사라진 걸지도 모릅니다. 보통 사람들처럼 말이죠. (그래서 관객들이 상술한 아서의 행동에 안심했던 것 같습니다. 아직은 자신들과 같은 보통사람이라 생각한 것이죠.) (그렇기에 후반부의 반전이 관객들에게 더더욱 충격을 주었던 것 같습니다. 관객들조차 주인공이 되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고 느끼게 되는 시점이죠.) (혹은 조커로 완전히 각성하기 전에 아서에게 남은 마지막 인간성을 보여주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대중들은 아서 같은 어딘가 모자라보이고 부족해보이는 인물을 보며 자기위안으로 삼지만, 과연 그들이 정말로 아서보다 나은 인간일까요? 과연 사람들은 자신이 조롱하고 무시하는 자들보다 훨씬 더 나은 인간일까요? 정상과 비정상의 기준은 누가, 왜 정한 것일까요? 는 '웃음'이라는 일상적인 소재로 웃음 뒤에 가려진 사회의 모순을 보여줍니다. 폭동이 일어나 불타는 고담시는 배려없는 사회의 말로인 것입니다. 그리하여 는 머레이의 최후를 통해 관객들에게 경고합니다. 타인의 고통을 외면하고, 조롱거리로 삼는다면, 언젠간 업보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이죠. 결말부의 고담시는 파멸을 맞았습니다. 경찰과 상담사는 조커의 행동을 비난하고, 이해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조커는 그제야 진정한 웃음을 보여줍니다. 고담은 파멸했지만, 빌런인 주인공은 약점을 극복하고 해피엔딩을 맞이했기 때문이죠. 그래서 피날레 또한 옛날 무성영화의 그것(엔딩 크레딧이 떠오르며, 해피엔딩으로 끝나는)으로 마무리되었던 것이죠. 주인공이 히어로였다면 긍정적, 사회적인 가치로 약점을 극복했겠지만, 조커는 히어로가 아닌 빌런이기에 반사회적인 수단으로 약점을 극복하고 진정한 빌런으로 각성하며 끝이 납니다. 누군가는 빌런은 약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제자리에 멈춘 캐릭터이므로, 아서 또한 약점을 극복하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모든 것이 아서의 허황된 꿈이자 환상이라고 치부합니다. 하지만 조커는 그런 이들에게 되묻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비난하는 이들에게 말합니다. 왜 그렇게 심각해? (Why So Serious?) = 이건 다 코미디잖아?
@kellyo2656 Жыл бұрын
좋은 분석 공감하며 잘 봤습니다..!! 정말 구체적으로 의미있게 잘 리뷰해 주셔서 조커 영화의 감동이 배가 되고 글쓰는데에도 도움이 많이 되네요. 앞으로도 좋은 영화 분석 기다릴게요. 감사합니다.
@TV-mr4fn5 жыл бұрын
늘 귀중한 영상 정독 중입니다. 마지막 후벼파기에서 빵 터졌어요..ㅋ.ㅋ.ㅋ.
@storymake5 жыл бұрын
감사합니당 ㅎㅎㅎ
@jinjuwon53704 жыл бұрын
ㅋㅋ루ㅋㅋ 삥빵뽕
@크로아탐5 жыл бұрын
괜히 황금사자상을 받았던게 아니네요. 이렇게 주인공의 목표와 작품 전반적인 목표가 깔끔하게 떨어지는 작품이었다닏ㄷㄷ 영화관에서도 봤지만 나중에 넷플릭스에서도 볼 수 있게 되면 다시 보면서 분석해봐야겠습니다.
@storymake5 жыл бұрын
호평받는 영화는 무조간 봐야죠 ㅎㅎ
@하월가5 жыл бұрын
크.. 좋은 분석 감사드립니다!
@storymake5 жыл бұрын
ㅎㅎㅎ감사해요!
@사이온만세5 жыл бұрын
완벽하다고 불리는 '강철의 연금술사'도 부탁드릴 수 있을까요 ㅠㅠ
@storymake5 жыл бұрын
강철은 많은 분들이 말씀해주셨는데, 제가 내용이 기억나지 않고 있고 다시 모든 내용을 다시 보려기엔 요새 넘 바빠서 언젠가 기회되면 다뤄볼게요 ㅠㅠ
@사이온만세5 жыл бұрын
@@storymake 아 넵ㅠㅠ 시간되시면 해주신다니 감사합니다
@김현우-c2h4y4 жыл бұрын
기다려집니다
@cymakim91195 жыл бұрын
그렇게 재밌게 보셨다니 저도 꼭 보러 가야겠습니다!! 호불호가 갈리는 영화지만 재미있어 보입니다 ㅋㅋ +남작이 넘 귀엽네요 ㅠㅠ 나중에 특집 찍어도 될 정도예요! ㅋㅋ
@storymake5 жыл бұрын
ㅋㅋㅋㅋㅋ 몇몇 컨텐츠에서 마무리용으로 고양이들 조금씩 등장 시켜볼 예정이에요. 치트키라 들어서ㅋㅋㅋ
@slj47844 жыл бұрын
매력적인 약점! 더 많이 고민해봐야겠어요.
@김건호-d4c5 жыл бұрын
기생충처럼 조커도 각본집 나오면 좋겠다 당장 살텐데ㅠ
@storymake5 жыл бұрын
ㅎㅎㅎ 컨텐츠 사는데 돈을 아끼지 않는 건호님!
@C_Shiron5 жыл бұрын
다시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storymake5 жыл бұрын
다시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tkfka132135 жыл бұрын
1:30
@리치-f4z4 жыл бұрын
항상 도움되고 있슴니다 감사합니다 :)
@---tx5ix4 жыл бұрын
너무 좋다.. 도움 많이 받았어요
@에어조던-w9h4 жыл бұрын
가끔 궁금한데, 왜 국내 스토리업계에선 저런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들고 , 그 생명력을 유지하지 못할까요? 특히 조커같은 캐릭터는 우리네 사회에서도 얼마든지 나타날 수 있는데 말이죠. 우동이즘님 생각이 궁금합니다.
@storymake4 жыл бұрын
길을 아는것과 갈을 걷는건 다르거든요 ㅠㅠ 그래서 저도 공부중인거고요
@도라의2 жыл бұрын
저거 국내서 나왔으면…방영못했을걸요..? 너무 주인공의 목표가 반사회적인 느낌이라..
@씨브려보소5 жыл бұрын
정말 감사합니다
@storymake5 жыл бұрын
도움이 되셨기를~!!
@Kang-kg3ux3 жыл бұрын
조커는 익살꾼이면서 그림자인가요? 폭력적인 말뚝인가요?
@ludwigvanbeethoven54014 жыл бұрын
작가 지망생도 아니고 그냥 요즘 이런 거에 관심이 생겨서 우동이즘 알게 됐는데요 아직 초반 영상들 밖에 못 봐서 사실 구독 누를까 말까 했는데 이 영상 보고 나니 구독 안 누를 수가 없고 이렇게 댓글도 쓰네요ㅎㅎ 얼른 나머지 영상들도 챙겨 봐야겠어욥!! 작가 지망생이 아닌데도 굉장히 많은 걸 얻었어용 참고로 조커는 영화관에서만 3번 봤답니다^^
@dummy32162 жыл бұрын
안타고니스트와 콘타고니스트를 구분하는 영상을 봤는데요. 머레이를 안타고니스트가 아니라 콘타고니스트로 봐도 되는거겠죠? 괴물에서 괴물이 콘타고니스트이듯이요
@스케치툰5 жыл бұрын
이거 볼라고 조커봤다
@storymake5 жыл бұрын
ㅋㅋㅋㅋ 재밌던가요
@스케치툰5 жыл бұрын
@@storymake 네네 너무 늦게 봐서 아쉽네요
@whatmenliveby40234 жыл бұрын
목표를 향한 12단계 작법...명심하겠읍니다
@tkfka132135 жыл бұрын
고니 약점은 뭐죠 그냥 수미쌍음식이 아니군요 변화를 보여준 거군요
@purn3334 жыл бұрын
와... 이런 작법분석이나 작법은 어디서 배우는 건가요? 궁금하당...
@storymake4 жыл бұрын
책들이랑 경험요~
@Doooboo5 жыл бұрын
선 추천후 영화보고 올게요
@storymake5 жыл бұрын
넵ㅋㅋㅋㅋ
@shin5085 жыл бұрын
전 이번 "조커"는 기존 베트맨 시리즈물과 달리 저예산 예술?영화라는 말이 있어서 솔까" 기생충"에서 완전 실망해서 안볼려 했었는데 우동님이 강추라니...어서 가서 보고 와야 겠네요^^
@storymake5 жыл бұрын
기생충이 재미없으셨다면, "조커"또한 재미없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재미라는건 상대적인 것이라, 작품이 좋아도 재미없을 수 있죠!
@릴리롤로랄라룰루5 жыл бұрын
@@storymake ??? : 재미는 주관적인거예요
@storymake5 жыл бұрын
@@릴리롤로랄라룰루 독자의 재미는 주관적일 수 있죠. 다만 작가의 재미는 통념적인 재미를 꿰뚫고 있어야 한다 생각합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모든 영화를 편식하지 말고 보는걸 추천드리고요
@릴리롤로랄라룰루5 жыл бұрын
@@storymake 조커에 나오는 대사로 드립 친 건데 의도치 않게 좋은 조언을 얻었네요ㅋㅋㅋㅋ 감사합니다
@shin5085 жыл бұрын
@@storymake 작가님 감사감사해요!!! 진짜 대박!! 배우의 연기도 물론 훌륭했지만...스토리가 미쳤는데요? 헐...완전 대박....스토리작가가 천재인듯...어떻게 이렇게 절묘하게 배트맨의 스토리와 연결되는지...진짜 작가님 말씀대로 스토리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필수코스네요...
@에에어-x1b4 жыл бұрын
잘 공부하고 아웃풋 만들어 내겠습니다!
@storymake4 жыл бұрын
파이팅!!!
@자유상상-x2x5 жыл бұрын
조커는 악당의탈을쓴 현실적인영웅 이였다....
@storymake5 жыл бұрын
안티히어로 라는 단어에 대해서도 다음에 한번 다뤄볼게요
@자유상상-x2x5 жыл бұрын
@@storymake 감사합니다ㅠㅠ
@래리호5 жыл бұрын
9분전 이걸실? 조커로 영상 올리실 줄은 상상도 못했네요. 조커로 어떤 작법술을 다룰까요? 잘보겠읍니다
@storymake5 жыл бұрын
재밌게 보셨기를!!!
@호우호우-n2r5 жыл бұрын
크으 좋은 작품 소개 감사드립니다!! 이제 스토리는 어떻게 쓸지 감은 잡히는제 세세한의 감정선?12단계를 위한 사건들이나 감정선을 구성하는데 너무어려워용..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