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우의 일기 내용 듣고 엄청 울었네요. 우리 아이도 약간의 adhd는 있지만 정말 본인의 의지대로 안되는거거든요. 근데 본인들은 안되는건지 분명히 알고 있어요..ㅠㅠ 그것을 가족이 도와줘야 하는데 오히려 산만하다고 학대를 했다는게 말이나 됩니까? 라떼로 가면.. 90년대 2000년대에는 adhd라는 병명 조차 없었어요. 그냥 학창시절에 좀 나대는 남자애들 반에서 한둘쯤은 있었다고 다들 알고 있었을겁니다. 사회가 아이들을 병자로 몰아가는 경향도 조금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시기만 지나면 괜찮아지는 아이들인데도 불구하고 adhd라는 병명을 붙여서 병자로 몰아가고 계속 상담하자하고... 지금 우리 아이 초6인데 학교생활 아주 잘하고 친구들과도 정말 잘지내고 있어요. 무조건 좀만 이상하면 상담해라 진료 받아봐라 이런 사회적인 변화가 저는 달갑지는 않네요. 물론 아닌 분들도 있겠죠. 이건 제 입장의 제 의견일 뿐입니다.. 어쨋든.. 시우.. 정말 진심으로 다시 태어나면 가족들의 사랑 넘치도록 받으면서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