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앞두고 갑자기 변한 강아지의 안타까운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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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жыл бұрын

삶이 얼마 남지 않은 18살 노견 '은실'
함께 살던 또 다른 반려견 뽀미의 죽음 이후
갑자기 변한 은실이 때문에 가족들의 속이 탑니다.
같은 순간을 살아가지만
다른 속도로 나이를 먹는 보호자와 반려견.
당신의 반려견은 지금 어느 순간을 살고 있나요?
나의 오랜 친구에게 보내는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 솔루션은 아래 링크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 디어 마이 프...
*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2018년 3월 16일 방송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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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x 4 жыл бұры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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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umbo 4 жыл бұрын

병을 안고 버림받아 병원에 치료 받고 입양을 기다렸지만 아무도 찾지않아 안락사를 당하기 3일전 그렇게 8살 우주는 가족이 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점점 늙어가던 우주는 깨어있는 시간보다 자는 시간이 더 많아졌고 산책을 나가도 금방 지쳐 집에 가자고 보채더군요...그렇게 14살이 되었고 치매까지 와서 저를 못알아보기도 하더군요. 우주가 늙어갈수록 저를 떠날 시간이 가까이 옴에 겁이 났습니다. 2년 아니 1년만 더 함께 하기를 바라었습니다. 고양이들과도 잘 지내던 우주..집이 좁아 아이들을 위해 무리를 해서 큰집으로 이사했는데 한달이 지난 어느날 잘먹던 닭고기도 안먹고 평소에 안하던 어두운 싱크대 밑에만 있더라구요. 우주를 끌어 안고 잠이 들고 출근하려고 일어나니 우주는 그렇게 떠났습니다..싱크대 앞에서 누워있더군요. 아마 싱크대 밑에 들어가 죽으려고 하다가 도중에 힘이 다해 간 것 같습니다.. 왜 그리 못해줬는지..우주가 떠나자 함께 있던 고양이들도 자꾸 집을 나가더니 누군가 일부러 뿌린 약을 먹고 우주를 따라갔습니다... 감당이 안되더군요..너무 힘들어 일도 그만두고 정신과 치료도 받았습니다...우주와 모리, 도미, 토루 간지 1년이지났습니다. 아직도 매일 눈물만 나네요...개인적 아픔으로 삶의 끈을 끊으려 했을 때 저에게 와 살아야 하는 이유를 주었던 아이들..당장이라도 따라가고 싶지만 남은 가족들 때문에 참고 있습니다..누군가는 말합니다. 사람보다 동물을 더 소중히 하는거 아니냐고. 당연히 개, 고양이 보다는 사람이 우선이지요. 하지만 아이들은 내가 주어야만 밥을 먹고, 내가 씻겨 주어야만 깨끗해지고, 내가 치워 주어야만 배변을 맘편이 불 수 있었기 때문에 더 손이 가고 마음이 쓰였던 겁니다. 개와 고양이 키우는 모든 분들이 반려란 말을 쓰는 것처럼 버리지 않고 가는 날까지 행복하게 함께 히주시길 부탁드리며 이별 후에 잊을 수는 없겠지만 너무 마음 아파하시지 않기를, 그 아픔이 너무 길지 않기를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