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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생일대의 꿈, 어사화
조선시대 선비들의 최대의 꿈이자 영예인 과거급제.
과거에 급제하기 위해서는 시와 문장에만 능한 것이 아니라 세상을 바로 보는 눈이 필요했다. 조선시대의 논술, 왕이 내는 문제를 책문이라 하고 응시생들이 작성하는 답을 대책이라 했다.
단순히 문장실력을 겨루는 것이 아니라 최종 관문인 책문을 통해 인재를 선발했던 것이 바로 조선의 과거제도였다.
- 아침 여덟시부터 해질녘까지 답안을 작성한다?
선조 1년, 과거에 출제된 문제에 대한 박광전의 답은 무려 3,502자에 이르렀다. 숱한 시험을 거쳐 마지막으로 남은 33명의 인재 중의 인재들이었지만 이처럼 장문의 답안을 제한시간 안에 쓰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 각 군에서 2,3등을 해야 1차 시험에 합격할 수 있었다
우리가 보통 윤초시, 박초시하면 아무것도 아닌 벼슬처럼 여기지만 사실 1차 시험인 소과초시에 합격한 사람들은 전국에서 700명에 불과했다. 총 8번의 시험에 합격해야 마지막 33인에 뽑힐 수가 있었던 것. 그야말로 낙타와 바늘구멍에 비유될 수 있는 경쟁률이었다.
- 과거 급제자의 평균 연령 30대 후반, 시험 준비 기간 35년
평생 공부하며 과거를 준비했던 조선시대 선비들. 조선 시대 500년동안 과거에 급제한 사람의 숫자는 15,000여 명이었다.
그 합격자들 중 최연소, 최고령의 합격자는 누구였을까?
80여년을 학문에만 매진하며 마침내 벼슬길에 오른 85세 선비의 사연은?
- 시대의 물음에 대한 젊은 지식인들의 대답, 책문과 대책
모든 나라의 병은 왕에게 있다며 광해군을 비판한 임숙영.
그리고 같은 논술 시험을 치렀지만 판이하게 다른 답을 했던 성삼문과 신숙주.
책문은 과거에 합격하기 위한 수단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시대의 물음에 대한 젊은 지식인들의 정책적 대안이요 철학이었던 것이다.
HD역사스페셜 48회-조선 과거의 마지막 관문 논술시험 책문 (2006.5.26.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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