Рет қаралды 28,445
다큐공감_여든에 편지를 쓰다
전라남도 강진군 대구면 항동마을에 사는 어머니 이금순은 올해로 여든이다. 그녀는 어려운 형편에 초등학교 문턱을 넘기 힘들었지만, 사리에 밝고 부지런한 덕에 마을의 부녀회장까지 척척 해내던 지혜로운 어머니였다. 어려운 살림의 10남매 맏며느리로 시집와 시댁 식구를 건사하며, 온 힘을 다해 7남매를 키워낸 세월 동안 한 점 부끄럼 없이 살아왔다. 하지만, 금순은 자신의 이름 석 자를 겨우 쓸 뿐, 글자 앞에서 누군가의 뒤로 숨어야 했던 삶이 사무쳤다. 형편이 어려워 배우지 못한 어머니에게 볼펜을 쥐고 몇 자 적어보는 일은 일생 동안 넘지 못한 유일한 고개였다. 그러던 중, 마을에 ‘찾아가는 여성농민 한글학교’가 생겼고, 금순은 평생의 한을 풀 수 있게 되었다. 연필을 꾹꾹 눌러가며, 아무리 쓰고 또 써도 지겹지 않다는 금순의 글공부는 오늘도 밤늦도록 이어진다. 어머니가 팔순이 되어 칠남매에게 편지를 쓰려 합니다
■ KBS 걸어서 세계속으로 PD들이 직접 만든 해외여행전문 유튜브 채널 【Everywhere, K】
■ The Travels of Nearly Everywhere! 10,000 of HD world travel video clips with English subtitle! (Click on 'subtitles/CC' button)
● Subscribe to KZbin - goo.gl/thktbU
● Like us on FACEBOOK - goo.gl/UKHX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