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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로 북한의 향후 외교 관계는 어떻게 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북한은 최근 자국민의 신병을 미국에 인도했다는 이유로 말레이시아와 정부와 외교 관계까지 단절했는데요. 중국과도 정상끼리 구두 친서를 주고받으며 반미 전선을 구축하는 모양새입니다. 코로나19 사태로 북한 주재 외교관들이 대부분 떠나버린 가운데 북한 인권에 대한 국제사회 압박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북한 외교의 현주소, 클로즈업 북한에서 분석해 봤습니다.
[리포트]
지난 2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주재 북한 대사관. 인공기가 내려진 가운데 북한대사관 직원들이 버스에 짐을 싣는 모습이 포착됐다.
북한이 말레이시아와의 단교를 선언한 이후 말레이시아 정부가 북한 대사관 직원들에게 떠나라고 명령한지 48시간 만이다.
곧이어 모습을 드러낸 김유성 북한 대사대리는 말레이시아 정부를 강하게 비난했다.
[김유성 /주말레이시아 북한 대사대리/3월 21일 : "지난 3월 17일 말레이시아 당국은 북한 주민을 범죄 혐의로 기소해 미국에 강제 인도하는 등 용서할 수 없는 범죄를 저질렀다."]
양국의 단교는 말레이시아 정부가 북한 국적 사업가 문철명 씨를 미국에 인도한 것이 발단이 됐다.
북한 정찰총국과 연계된 것으로 알려진 문 씨는 2013년부터 2018년까지 미국 금융시스템에 불법 접근해 150만 달러 규모의 자금세탁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재판을 받기 위해 미국에 송환된 첫 북한인. 미국 법무부는 지난 22일 문 씨가 워싱턴DC 법정에 출석했다고 밝혔다.
북한과 말레이시아의 단교는 북한이 배후조종자로 미국을 거듭 지목하는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김유성/주말레이시아 북한 대사대리/3월 21일 : "이번 사건은 북한을 고립시키고 질식시키려는 (미국의) 극악무도한 정책에 의한 반북 음모의 산물입니다."]
미국 바이든 정부는 대북정책을 수립하고 있는 상황. 미국이 북한 인권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여가자 북한은 말레이시아와 단교를 선언하고 미사일 발사 시위로 초강경 대응을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고영환/前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 : "한일 미일 한미 협의들이 강화되면서 미국이 동맹국들의 의견을 존중하겠단 소리가 나오면서 거기에 북한인권문제까지 치고 나오니까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전략이 북한으로선 난처하고 힘든 입장에 취하게끔 하는 방향에서 취해질 수 있다는 생각을 한 거 같아요. 북한이 미사일 발사도 하고 말레이시아같이 그런 나라들에 강경한 조치를 취하면서 말 그대로 당신들이 발 편한 잠을 자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간접적인 경고를 한 것으로 그렇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의 이런 외교 전략은 국제사회 속 고립을 가속화시키고 있다는 평가다.
그동안 북한이 강조해 온 이른바 ‘비동맹운동 회원국’과의 외교도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이미 2017년 6차 핵실험 강행 당시에도 각국에선 대사 추방 사태가 이어졌다.
당시 페루와 쿠웨이트, 스페인과 이탈리아가 자국 주재 북한 대사를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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