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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들의 잔혹한 생존사
여왕벌, 수벌, 일벌 등 수만 마리가 벌통 안에서 한 몸처럼 살아가는 꿀벌 유기체. 이들은 특별한 지배자 없이 산란 육아 문지기 청소 먹이공급 등을 스스로 하는 공동체 생활을 한다. 하지만 이들은 집을 잘못 찾아온 벌을 무차별 공격하고, 분봉 나갔다 돌아온 같은 통에 있었던 벌도 무자비하게 죽인다. 그리고 교미 후 효용이 다한 수컷을 집단으로 몰아내고 죽이며 옆의 약한 벌통의 꿀까지 훔치고 공격한다.
이들을 노리는 수많은 포식자들이 있다. 벌통을 노리는 두꺼비, 길목을 노리는 거미, 벌통을 공격하는 개미, 살아남기 위해 이들과 힘든 사투를 벌여야 한다.
▶ 신비로운 생명 유기체, 벌
수 km 일을 나갔다가도 자기 벌통으로 정확히 들어가는 벌들의 뛰어난 탐지력, 밀원의 위치를 동료들에게 알리는 그들만의 탁월한 몸짓언어, 건축자재를 스스로 분비하고 꿀이 흘러나오지 않도록 집을 짓는 육각형의 경이로운 건축술, 그리고 수만 마리가 비좁은 벌통 공간에서 공동체로 살아가는 생존비법. 지리산 설악산 한라산의 토종벌과 양봉벌의 생태관찰을 통해 생명의 신비를 밝힌다.
▶ 야생의 폭군, 말벌
말벌들은 날카로운 턱으로 꿀벌들을 죽이고 낚아채간다. 그리고 같은 통을 계속 공격, 벌통을 교란시키고 집요한 공격으로 벌통을 차지한다. 꿀벌들은 살아남기 위해 이들과 싸워야 한다. 꿀벌들은 말벌 공격 시 희생을 각오하고 수십 마리가 달라붙어 공처럼 감싸 열로 죽인다. 결과적으로 꿀벌도 수십 마리가 희생된다. 그리고 말벌은 인간마저 무차별하게 공격하여 사망에 이르게 하는 잔인한 행동을 서슴지 않는다.
지리산 한 한봉 농가에 토종벌과 말벌의 위험한 동거가 시작됐다. 공교롭게도 벌통 아래 둥지를 튼 말벌들은 점점 세력을 키워가면서 벌을 위협한다. 죽고 죽이는 생존게임이 계속된다.
▶ 벌의 실종, 침묵의 봄이 오는가
우리가 먹는 곡식의 70% 정도를 화분매개 하는 벌. 하지만 강원도의 한 양봉농가는 올해 600통 중 350통의 벌이 사라졌다. 벌이 나가서 들어오지 않거나 병들어 죽어가고 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이상기온과 농약남용, 전자파, 질병 등 여러 가지를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알베르트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 박사는 "벌이 사라지면 인류는 겨우 4년을 버틸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인간의 무한한 욕심과 탐욕이 빚어낸 결과다. 과연 침묵의 봄이 다가오고 있는가.
※ 이 영상은 [환경스페셜-하늘이 벌 주셨네(2009년 9월 23일 방송)]입니다. 일부 내용이 현재와 다를 수 있으니 참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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