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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소리나는 책갈피입니다.
소설 레베카 재밌게 듣고 계신가요
긴 호흡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있어요.
소설의 주인공 ‘나’ 는
순수하지만 타고난 내성적 성격에다
자존감을 제대로 북돋을 수 없는 환경에서
그저 하루하루 생존을 위한 생활을 하던 중
너무나도 우연히 높은 신분의 귀족 남자,
맥스 드 윈터를 만나 사랑에 빠집니다.
아버지뻘 나이의 남자지만
나의 미성숙한 자아를 채워주며
아낌없는 사랑을 주리라는 믿음과 더불어
천애고아이기에 불안정하기만 자신의 미래마저
굳건히 보장되리라는 기대감을 품고
영국 최고의 저택 '맨덜리'로 입성했죠.
하지만 든든한 배우자가 되어 주리라 믿었던
맥심은 이곳 맨덜리에선
어째 자신만의 동굴에 자주 갇혀있는 듯 보입니다.
과거 떨치지 못한 무언가로 인해
문득 문득 날카로워져
어린 신부를 당혹스럽게 만듭니다.
모두에게 칭송받는 훌륭한 맨덜리지만
맥심의 죽은 전 부인, 아름답고 다재다능했다는
레베카의 존재감에 여전히 압도되어 있는
이 곳의 생활 속에서
어린 신부는 그저 매순간
자신의 초라함과 열등감만을
확인하게 됩니다.
스스로가 지닌 순수함,
그 고유의 존재감마저 잃어가며
마치 신경쇠약에 걸린 사람처럼
주위의 시선에 눌려
점차 흔들리는 멘탈 속에서
불안과 오해로 점철된 시간을 보내고 있었죠.
하지만 결국 터지는 맨덜리 자체의 곪은 상처!
과거 레베카와 맥심 드 윈터의 삶에서
불거져나온 사건이 수면에 드러나고
오해와 불안감을 야기시켜온 혼란스런 상황들이
이제는 퍼즐조각처럼
하나하나 맞춰질 듯 합니다.
하지만
인생...호락호락하지 않네요
주인공 나는 다른 양상으로 마주하게 될
또 다른 시련을 겪을 듯 합니다.
불안정성과 휘몰아치는 불안 속에서
서스펜스와 스릴러라는 장르가 탄생하는 법!
작가는 ‘레베카’ 라는 소설 속에서
미성숙한 인간군상들을 다 풀어헤쳐놓고
불안정한 서사를 만들어
독자에게 긴장과 서스펜스를 선사합니다.
이런 장르 속 등장 인물들에게서
드러나는 헛점과 어리석은 선택들에
독자는 안타까워하기도
때론 신랄하게 비난도 해가면서
나를, 내 주변을, 내 삶의 방향을
되돌아보기도 합니다.
자신을 잃어가며
주위 상황에 억눌려
미성숙한 열등감으로 뿜어내던 소설 속 나의 이야기는
또 어떤 기묘한 방향으로 흘러갈까요?
소설 레베카는 단순한 멜로물이 아니라
서스펜스 스릴러 소설이니까요.
자, 그럼 오늘도 오디오북
대프니 듀 모리에의 레베카,
그 여섯번째 이야기를 함께 들어볼까요.
참! 다음주 레베카 7부가 마지막회가 될 거예요.
끝까지 함께 해주시길 바라며
재밌게 듣고 꿀잠 주무세요~😘
◾ B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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