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아이의 시선에는 고통스럽고 어른의 시선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장면이 있었어도 결국 마지막에는 모두 이해하고 공감하는 스토리라 오랜만에 진짜 좋은 이야기였던거 같음
@Launcelottv6 ай бұрын
3:43:12 망가진 것은 고치고 무너진 것은 다시 바로 세우면서… 되게 익숙해서 좀 돌려보니까 이거 아비도스 1장에서 시바세키 라멘에서 무너진 가게 다시 세우고 점주가 한 대사였네…
@하얀_머리6 ай бұрын
개인적으로 슈로에게 나름의 서사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붕대와 솜이 몸 이곳저곳에 붙어있는가하면 생기를 잃은 죽은 눈동자 등, 외형에서부터 [상처받은 아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슈로가 나구사에게 못되게 굴고 거짓투성이인 세상을 불태우려고 하는 등의 비호감적인 언행을 보일 때마다 불쾌하긴커녕 괜히 안타까운 심정이 들어 가슴이 먹먹해졌어요. 자기 뜻대로 안되고, 상황이 불리해질 때마다 발작적으로 광소를 보이는 모습 역시, 힘든 상황 속에서 억지로라도 미소를 짓고 웃음을 흘리려는 습관에서 비롯된 스트레스성 틱장애가 연상되어 소름이 돋았습니다. 백귀야행을 불태우고, 타인으로 하여금 서로를 상처입게 만든 이유가 "를 위해서", "자신만의 백물어를 위해서" 였다고 말하는 부분, 그리고 계획이 실패하자 코쿠리코님께 실망을 끼쳐드렸다는 이유(코쿠리코님께 바칠 자신의 백물어를 잃음)로 눈물을 흘리는 부분을 보면, 어쩌면 슈로는 모종의 이유로 코쿠리코에게 구워삶아져 그녀의 장기말로 전락해버린 것이거나, 과거 백귀야행으로부터 지울 수 없는 상처를 가지고서 증오를 품다가 코쿠리코의 도움을 받아 그녀에게 충성을 다하는 부하가 된 케이스가 아닐까 ㅡ 라는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과거가 어땠든 지금의 슈로가 잘못을 저질렀다는 점은 변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에덴조약에서 우리가 배우지 않았습니까. 잘못을 저질렀다고 해서, 그것이 아이로 하여금 고통받고 괴로워해야할 이유가 되는 건 아니라는 것을. 제가 바라는 서사는 "사실 슈로는 악인이 아니었어, 그 아이도 피해자였던거야."같이 슈로의 악행을 정당화시키는 내용이 아닙니다. 어째서 슈로는 망가졌으며, 그 아이가 망가진 자신을 되돌아보고 반성하며, 스스로 회복해, 앞으로 나아가는 청춘의 내용, 그런 내용이 차후에 나왔으면 좋겠다고 개인적으로 바랄 뿐입니다. (...좀 욕심인가요?)
@불쌍한고양이6 ай бұрын
에덴조약의 미카 사오리가 딱 그런 느낌이였으니 2장을 기다려봐야겠죠?
@이룩-m9t6 ай бұрын
욕심아닙니다. 누구나 할 법한 생각입니다.
@RxaFue6 ай бұрын
슈로 카야 폭스소대 셋은 세탁이 서사낭비임 미카 정도로 잘 만들어진 애들도 아니고
@RxaFue6 ай бұрын
개발트리아의 자원은 제약되어있고 지금 풀어야할 애들 얘기가 한 트럭인데 굳이 인기를 끌 애도 아닌 애를 그렇게 공들여 밀어준다는거 너무 큰 꿈이 아닌가싶은
@크리크리시발6 ай бұрын
@@RxaFue슈로카야는 님말이 맞아도 폭스 소대는 조금은 나올 수도..? 자진 깜빵이라는 키워드가 있어서 세탁자체는 비교적 쉬움. 물론 어디서 푸냐는 어려워지겠지(새 메인스서 삼입?(도와주는 식으로), 이벤스..?..?) 근데 어떻게 하느냐가 쉬워서 그나마 난이도가 낮음 게다가 백귀 2장까지 봐야내용이 나올거 같음. 코쿠리코 보면 베줌마마냥 자기 산하에 있는 사람 꾸짖지도 않고 인자하게 슈로 받아들이는거 보면 생각보다 입체적같아서.. 그리고 오래전 사라진 무녀--이게 코쿠리코랑 관련있거나 코쿠리코 본인이란 이야기가 있어서 세탁까진 아니어도 더 보긴 해야할듯 서사가 꼭 세탁쪽만으로 길어지는건 아니니
@눈물난다-f3w6 ай бұрын
나구사를보면 회장이 행방불명되선서 반강제적으로 대행이 된부분에선 린이 생각나고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면서 자신은 그렇게 될수없다며 자책하며 자존감이 박살난건 히나가 생각나네요 뭔 샹크스마냥 한팔로 총을 장전 조준 발사 다하면서 망량즈들과 1대 다수로 양학하고 다녔던거보면 나구사의 전투력도 상당해보이네요
@계정-n3q6 ай бұрын
스토리 보는 내내 나구사에게 해주고 싶었던 말을 센세가 완벽하게 대변해줘서 더 몰입된거 같음
@청람_cyan9 күн бұрын
좀 안좋은 댓글도 많았는데 후반부에서는 제대로 나구사의 마음을 이해해주셔서, 어른의 시선으로 바라봐주셔서 좋다고 생각합니다.
@noohij6 ай бұрын
2:58:00 이때 잠깐 동안은 반죽장인이었지...
@하얀_머리6 ай бұрын
이제 사오리가 구멍 뚫으면 아루지도넛 완성!
@kilae19846 ай бұрын
슈로는 골콩트 같지만 골콩트와 다르게 문학적 의미가 엄청 좁은 느낌
@밥아조씨MrBob6 ай бұрын
깊이도 넓이도 다르죠. 슈로가 '학생'이고 골콩트가 '어른'이라는 차이만큼, 비슷할지언정 그 수준이 다른 것 같아요.
@권경환-g7b6 ай бұрын
선생님 시점에서는 슈로의 말솜씨가 허접해 보여도 페이커 물로켓론 같은 거 유행했던 거 생각히 보면 "니들 이런 분탕 음해, 과연 안 넘어갈 자신 있어?" 같은 질문을 던지는 느낌이었음.
@rando25174 ай бұрын
그것보다도 사람의 본질을 굳이 파헤치려는 행동들은 결국 서로에게 상처가 된다는 이야기같음 에덴조약의 이야기처럼 그 사람이 보여주는 면이 맞을거라 믿고 서로의 속마음을 내버려두자 하는게 아닐지
@edmrtn3276 ай бұрын
최종장 끝난지 얼마 지나지 않은 타이밍, 백화요란과 관련된 아주 첫 스토리인 빌드업 시점이라 큰 기대 안했는데 정말 재밌게 봤음.
@마시는수돗물6 ай бұрын
스토리를 즐기는 방법은 개개인이 다르고 그 점이 스트리머의 개성을 보여준다고 생각해요 간만에 만족스러워 하시고 재밌게 즐기셔서 다행입니다 다음 스토리도 기대할게요
@seimon15416 ай бұрын
이번이야기는 지금 저와 비슷한 상황이 있어서 좀더 여운이 남네요
@holic39056 ай бұрын
모두가 가면을 쓰고 살아간다
@Para-u1f6 ай бұрын
저는 시빌 워보다는 어벤져스1편 연상했네요. 유카리 보고 필 콜슨 생각나서.
@푸들의시간6 ай бұрын
나구사 : 내가 캐리할 수는..난 그저 거품인걸 (15킬2뎃10어시) 키쿄 : 선배 빼고 라인 다 망했다고!!!
@user-minu03023 ай бұрын
아 나구사 컷씬에서는 더빙했어야지 진짜
@불쌍한고양이6 ай бұрын
다 좋은데 스토리보단 음해 밈쪽으로만 좀 본거 같아서 아쉽네요 진지한 장면에서도 계속 밈 얘기만 하니깐...
@ShiningColdRice6 ай бұрын
3:32:15
@이상우-s2f6 ай бұрын
애니선생이 안좋은건 아는데 자꾸 대비시키면서 흐름이 끊긴다..
@민규김-e7v6 ай бұрын
동의합니다 스토리에 몰입하면 좋겠는데 다른 길로 새는 느낌이었어요
@new-ku3vp6 ай бұрын
감자 보고 이거보니....뭔가 많이 다르네요
@Topaz7535 ай бұрын
아이들의 관점에선 생각안하는 모습은 의외인것같네요...아이들은 아이들 나름대로의 고민이 있는건데 마재님은 눈높이자체가 잘못됬다고 생각합니다. 음해뇌절은 덤.
@scp55436 ай бұрын
이제 슈로를 대놓고 불쌍히 봐서 감정을 지배하지 못하게 하면 되는거죠?
@awesomeEgg6 ай бұрын
아 너무 재밌었다
@요릭팬6 ай бұрын
중간 한줄평: 후회물 맛있다.
@마로나6 ай бұрын
예쁘다 나구사
@이룩-m9t6 ай бұрын
코쿠리코는 아무리봐도 학생보다는 교사같은데;;
@blackhand11936 ай бұрын
금쪽이 엄마...
@yesihateu22186 ай бұрын
슈로랑 절대 만나면 안되는 학생: 미카 풍둔아가리술이 좀 강력한데 네녀석 인법연구부냐?
@tae_2256 ай бұрын
유난히 학생들 음해를 많이 즐기신... ㅋㅋㅋㅋㅋ
@blackhand11936 ай бұрын
닭장이니까 좋은거다...
@blackhand11936 ай бұрын
코쿠리코가 맘에 들어서 드는 생각인데... 화조풍월부는 살인까지 포함되는 분탕질을 하지 않으면 살 수가 없는 놈들인 거 같은데 백귀야행 전체를 '혁명'시켜버릴 거 아니면 얘네 대체 어떻게 세탁시킬지 몰?루
@segubeam6 ай бұрын
ㄷ ㄷ ㄷ
@민규김-e7v6 ай бұрын
너무 음해만 한가득 했던 스토리 보기 였던거 같아요... 개그가 재밌긴 한데 계속 나와서 개인적으로는 뇌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letranger84976 ай бұрын
이번스토리도 래빗소대 2장처럼 장 하나에 다 담으려다 너무 욱여넣은느낌 거기다 중국쪽 동네마냥 고유명사도 꽤나 나오고
@letranger84976 ай бұрын
3:57:30 헤헤...카야가 학교 부활시켜준댔다...
@크리크리시발6 ай бұрын
둘이 다르지 않나. 래빗 소대는 초반에 잘하다가 후반에 빌드업 놓친건데 백귀는 걍 초반 빌드업이 좀 많이 길고 후반이 짧긴했어도 납득이 안 되진 않았는데. 분량으로 아쉬운건 맞다만 차피 2장 나오는듯 하고 1장서 쌓던 빌드업 일부를 에덴 마냥 다음장서 가져갈수도 있으니 그나마 긍정적이라봄
@rando25174 ай бұрын
따지고보면 다른 편이랑 고유명사는 비슷하게 나온 편임, 한자어가 대부분이라 더 많다고 느껴지는거지 이정도면 화조풍월부의 인트로로 나쁘지 않은거 같은데, 떡밥도 적당히 던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