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사 수업합니다 박서보 화가를 정리해야해서 마로니에북서에서 나온 을 구해보았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작가와의 대화 l 박서보 작가] 편이 올라와 자서전 한 편 그대로 읽은 느낌입니다. 불경스럽지만 작가의 연세를 생각하면 이런 기록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더 이야기를 보탤 필요가 없을 거 같네요. 작가의 육성으로 듣는 어릴 때와 학창시절, 서울대 미대 동양화과에서 전과, 한국 전쟁, 유네스코 청년작가 대표로 프랑스, 액션페인팅을 모르고 액션페인팅을 했던,,,,,,MMCA 유튭 영상 중에 '작가와의 대화'를 꾸준히 보고 있는데 새로운 영상이 올라올 때마다 원픽이 바뀝니다만 최고 박서보 작가입니다. 필요할 때 마침 올라온 영상이었거든요. #국현미이벤트
31:54 책은 상식이고 지식이에요, 그러니까 그것이 너무 쌓인 사람은 자기의 발목이든 사고력이든 붙들려 있는 것이에요/ 개념을 무엇으로 덮어야 하는가 하면 감성으로서 가슴으로 덮어라 그러니까 가슴으로 그리라는 것으로 생각은 논리적으로 하고 가슴으로 모든 걸 해 나가는 거에요. 그래야만 넘어지지 않는데
@sakurafall003 жыл бұрын
좋은 기획이었던 거 같아요~ 정말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mmcakorea3 жыл бұрын
감사합니다. ^^
@오마주옥션-실시간미3 жыл бұрын
좋은 영상 감사드립니다.
@lightdream96762 жыл бұрын
선생님 말씀을 듣는중에 눈물이 납니다. 힘든 시절을 가지신 대가님 앞에서 제 자신이 부끄럽습니다. 이렇게 박서보 화가님을 만나뵙고 보석같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영광이고 그리고 정말 감사합니다. 영상 잘 봤습니다.
@하이디-r6u3 жыл бұрын
#국현미이벤트 박서보선생님. 이번에 문화훈장 받으신 것 축하드립니다. 이미 너무 높으신 분임에도 선생님의 겸손에 고개 숙여집니다. 인내로 작품을 완성시키시는 모습에 존경을 표합니다.
@eunhyechang61433 жыл бұрын
묘법, 이라는 단어를 듣고 묘하다는 느낌이 들었던게 엊그제 같네요. 박서보 선생님이 아직도 현존하신다는게 참 다행이고 영광인 지금이네요. 90대의 거장의 열정, 저도 좀 닮고 싶네요. 오래오래 응원합니다!!! #국현미이벤트
@redgitaredgita49933 жыл бұрын
한국의 자랑
@avecachim3 жыл бұрын
감사합니다 😊
@Tv-bj5dw Жыл бұрын
알 수 없는 알고리즘 덕분에 박서보 작가님의 귀한 영상을 늦게나마 볼 수 있게 되었네요. 몇 일 전 작가님의 타계 소식을 SNS를 통해 접한 후 영상을 보니 치열하게 살아오셨을 인생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귀감하게 되었습니다. 하늘에서도 평안하시길 바라겠습니다.
@호수-d4q2 жыл бұрын
어는 인문학 고전보다 더마음에 감동과 기쁨이 차오르네요 71세에 더 감동입니다 존경합니다
@Squirreltaylor853 жыл бұрын
감사합니다
@fluffyb24243 жыл бұрын
와 감사합니다 🙏
@김영실-v8l Жыл бұрын
세계적인 현대미술계 거목 이셔요~ 선생님 더욱 건강하셔요. 존경합니다
@김희진-v8l3 жыл бұрын
세계명품 브랜드들이 콜라보하고 싶어하는 박서보작가님. 그리고 그 분의 작품. 몇 년 전 삼청동 미술관에서 특별전 하실 때 충격적인 감동을 받았었죠. 대작가님의 작품을 접근할 수 있게 해주시고 깊게 이해할 수 있는 심층인터뷰까지 올려주셔서 감사감사드려요~~~ #국현미이벤트 #큰어른말씀
@leerose15263 жыл бұрын
기획 감사드립니다 🙏👍❤️🥰🤗
@joo92983 жыл бұрын
#국현미이벤트 연필묘법을 보며 공허한듯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는 그림에 시선이 머물까 생각하며 신기했습니다. 작가님이 추구하신 회귀운동. 오히려 비우다는 말씀, 인터뷰 감명깊게 보았습니다
@문경락-l8d Жыл бұрын
말씀 감사드리며 환절기 건강하시길........
@lllIlIllI3 жыл бұрын
재밌게 들었어요 ㅎㅎ 하루종일 이 분 이야기 들으면 재미있을것같네요... 영화로 만들면... 재미있을것 같아요.. 넷플릭스 드라마로 만들면 재미있을것같아요.. 다큐멘타리식으로
@김지우-x5x2 жыл бұрын
돌도 소화하실만큼 에너지가 거대한 분이었는데 세월의 흐름이 느껴지네요~^^
@Zelazny-wg1io3 жыл бұрын
어제 이비에스 다큐 나오셔서 인터뷰 하시는데 왠지 울컥했어요 20세기 초반에 태어나 활동하다 90세 100세 가까이 되신 작가분들 찾아보면 다들 엄청나게 힘들고 (국외로 망명한 분들도 있고)저번에 전시회 갔다가 권진규 조각가 찾아보다 자살한거 보고 놀람...미술시간에 배운 그런 두세줄 요약 말고 ,, 최근 간 전시회에서도 찾아보니 다 슬프고 안타까운 개인사가 대부분...
@나비스타일11 ай бұрын
존경합니다 눈물이 흐릅니다
@신짱구-e7o3 жыл бұрын
보물섬을 발견한 느낌이네요
@some_one_endearing3 жыл бұрын
박서보선생님 왤케 귀여우시죠?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잘 봤습니다 :) 건강하세요
@jinukchoi59913 жыл бұрын
중간중간에 "하기 싫어졌다."라는 말이 너무 좋았습니다.
@강석선-c6j3 жыл бұрын
저는 풍경화만 보러 다니다가 어느날 박서보 화백님의 그림을 보고 그 단아함과 차분함에 마음을 빼앗겼답니다. 찾아보니 이런 좋은 말씀 해 주신 인터뷰가 있어 단숨에 보았네요. 너무너무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고경숙-i6g3 жыл бұрын
9시4
@황흥진-d7z3 жыл бұрын
'비워진 그림이 보는 사람의 고민을 흡인지처럼 빨아 들어줘야 한다' 는 말씀 새기고 또 새깁니다. 선생님의 예술 영상이라도 볼 수 있어 감사드립니다.
@백성훈-g1v2 жыл бұрын
선생님 작품을 볼적마다 가슴이 뜀니다 연세에 비해서 항상 건강하시고 열정적이신 선생님 건강해주십시요 50년대 60년대 작품수는 아주 적은것같아요 또 있어도 작품 뒷면에 요즘같이 작품내용을 명시가 되지않은 작품도 본적이 있었는것같아요 또 비구상으로 단순하게 화폭에 아무표시없이 단색으로 이루어진 작품도 오래전에 본적이 있었던것 기억도 납니다 오래전에는 선생님께서 명성이 지금하고는 차이가많았을 때이지요 혹시 제설명에대해서 많이 아르켜주십시요 감사하겠습니다
@랑토비-r9f3 жыл бұрын
아직도 눈에 열정이 가득하십니다. 우리를 위로하는 작품 너무 좋고 살아오신 여정 존경합니다. 기억하겠습니다.
@yeombulin2 жыл бұрын
28:50 가난이 창조의 어머니가 될 수 있다는 선생님의 체험적 말씀 깊이 새기겠습니다
@702tv63 жыл бұрын
누군가 가지고만 있으면 좋겠어요. 작품을 언제건 볼 수 있길..
@museumvisitor41583 жыл бұрын
자서전을 선생님 목소리로 읽어주는 느낌이에요. “생각은 논리적으로 하고 가슴으로 모든 걸 해 나가자”는 말씀이 참 좋네요. 선생님과 동시대를 살았던 작가님들 이름이 언급되는 것도 재밌어요. 영상 잘 봤습니다.
@mmcakorea3 жыл бұрын
감사합니다. ^^
@highstfreedom Жыл бұрын
🕊RIP
@9908jping3 жыл бұрын
나라 정치 미술 히스토리가 영화보다도 영화 같은 스토리입니다
@mac13183 жыл бұрын
멋지다 ~~~ 할배 🙌
@artorwhat3 жыл бұрын
인트로 음악 1시간버전으로 만들어주세요
@moonchoi90953 жыл бұрын
전설
@glgrim13 жыл бұрын
2:56' 자막 중 "...시골로 다 소결했는데..." -> 시골로 다 소개(疏開)를 했는데... 같네요.
@sirenfaz15223 жыл бұрын
선생님 시대와 아무 연관없는 요즘 사람이지만 난해한 텍스트가 난무하는 현재 동시대 미술 작가들 보다 진정성 있고 직관적이라 그래서 공감이 가네요
@JIONGRAPHIC3 жыл бұрын
자막 내 일제시대 폭격을 피한 소개(疏開)를 소결로 쓰신 것 같습니다.
@mmcakorea3 жыл бұрын
내용 수정 감사합니다. 더보기에 수정사항 추가하겠습니다.
@hyung-gi59063 жыл бұрын
혹시 박서보 선생님께서 착용중이신 안경에 대한 정보 알수있을까요?
@padong Жыл бұрын
멈춰야, 멈춰 서야 그때서야 비로소 보이는 것들 그 시대에 그 나이에 빨치산이 될 생각을 안 했다면 이상한 거야~. 빨치산 생각은 6.25때 다 없어졌고. 선생 운이 참 좋았죠. 제멋대론데 제대로 하거든. 평생을 매일 하루 14시간을 작업에 몰두하다가, 뇌경색이 온 뒤로 8시간 일해 왔고 작업대를 탈 수 없어서, 중심을 못 잡아 그때부터 에스키스는 다하고 조수를 써서 일일히 감독했다. 모든 게 스승이다. 자연이며, 인간 관계며, 사회 관계며~. 그림을 그리는 소재가 되고 나를 깨우치는 선생이다. 그래서 그걸 잘 관찰하라, 관심, 호기심을 가져라! 1956년 수덕사의 김일엽 스님과의 인연. 어떻게 하면 좋은 화가가 될 수 있습니까? 염불, 주문, 무한 반복, 집중, 수행의 에너지! 박서보, 박서보, 박서보. 박서보, 박서보, 박서보~. 정부에 대한 불신, 반감, 사회에 대한 분노. 내가 잭슨 플록을 보고 한 게 아니고~. 그 재료가 그렇게 밖에 쓸 수 없었기 때문에 그렇게 한 거예요! 그동안 이야길 전개하던 것이 감춰져 버리니까, 단순화 되어버리니까 재밌는 거예요. 더 멋있는 거예요. 무엇인지도 모르고, 이야깃거리가 모두 싫어서 파괴하고, 해체하다 보니~. 해본 건데 남들이 그걸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앙포르멜이라고 하는 거야. 그 전에는 자생적이었다. 창조 행위라고 하는 것은, 가난이 창조의 어머니가 될 수 있다. 당신이 앞으로 무슨 짓을 해도 인정할 수밖에 없다. 위대한 예술가가 되려면 시대를 관철하는 통찰력과 식을 줄 모르는 열정이 있어야 한다. 책은 상식이고 지식이다. 거기에 너무 쌓인 사람은 발목이든 사고력이든 거기에 붙들려 있는 거다. 예술은 개념이 중요하다. 개념을 무엇으로 덮어야 하느냐, 감성으로서 가슴으로 덮어라! 그림도 가슴으로 그려라. 생각은 논리적으로 하고, 가슴으로 모든 걸 해 나가는 거예요. 허의 공간 시리즈 작업하면서 아토피로 수십 년 고생하고 폐암을 얻고~. 사람이 죽으면 다 그런 건데 반체제라고 다 철거 당했다. 65년 이후에 뭔가 싫은 거예요, 안 맞는구나. 뭔가 변화해야겠구나~. 전통과 한국적 민주주의. 왜 저러는 거야, 미친 놈들 하면서도 나도 거기에 관심이 가는 거야. 색동 저고리. 69년 달나라 착륙을 보며 무중력에 관심! 그림에서 무중력적인 것을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를 고민. 붓의 터치, 표현력을 빼버리자, 안료 스프레이를 사용해서 화면에 안착 시키자~. 덕분에 폐병을 얻고, 이래선 안 되겠구나, 그만 두고. 고물상에서 죄다 사 갖고 와서 마음에 드는 걸 화면에 제 멋(?)대로 구성해봐라! 석고 뎃생, 정물 뎃생이 아니라. 네 선생을 닮지 마라, 네 동료를 닮지 마라! 어떤 역사로부터도 부채를 지지 마라(피카소 엿 먹어라)! 학생이 자기가 좋아하는 선생을 찾아가게 해야 한다, 교실제로 운영. 넌 누구냐? 서양 사람들의 논리, 이론의 노예지 뭐야? 그래서 그때부터 불경, 노자, 장자를 읽기 시작한 거지. 들어앉아서 그것만 읽어낸 거지. 그림이란 나를 비워내는 도구다. 하루 종일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하듯이 무념무상 비워내는 것. 한지는 종이가 색을 발색(서양의 드러냄)하지 않고 종이가 빨아 들여서 일체화, 합일! 바람에 의해서 자연이 이렇게 변화하는 거구나. 보색 역할을 하고 , 그 비례가 너무 아름다운 거야~. 색채를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치유하는 색으로써 쓰자. 색이 자기를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치유하게 하는 것. 20세기 그림은 이미지가 보는 사람을 압박, 폭력을 자행. 21세기 그림은 비워내서 보는 사람의 고민, 스트레스를 빨아들여 줘야 한다 이만큼 했으면 내가 많이 했다. 이미 내 몸은 자유롭지 못하고~. 그럼 어떻게 세상을 관조할 것인가? 젊은 사람처럼 하는 건 개 같은 소리. 대작에서 소품으로, 그 날 할 수 있는 만큼. 더는 못 그리겠다. 그 그림한테 미안한 거지. 그렇게 돌면 돈이 비싸집니다. 그건 관계 하지 마십시오. 바다하고 하늘이 붙고, 그 옆으로 섬이 있는 것. 모든 것을 자연에서 받아서 느낀 것을 구도화 했다. 치유로써 색을 쓰기 시작했다. 하루 만큼 일 할 수 있게~. 단색화란 자연으로의 회귀, 복귀 운동이다! 내가 자연이고, 자연의 일부분으로 산다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사는 사람이다. 제각각 내가 대한민국의 중심이다. 제가 우리나라를 개혁시켜 버린 거예요. 매일 하루 14시간 굶고 일만 하니까 아내가 울면서 그만 해라, 그러다가 큰 일 난다! 내가 어디까지 견디나 한번 해봤다고~. 내가 그런 사람이야~. 내 나이 이 신체에 맞도록 그림을 그려야 한다. 그게 하루 그림을 그릴 만큼만 그리는 것! 3번을 반복하다 보면 고우면서도 깊은 맛, 생 김치가 아닌 묵은 지 맛. 이제서라도 오해, 편견을 깰 수 있어 감사합니다^^
@yy-zj9hd3 жыл бұрын
15:31 31:43 41:00 42:37 49:35
@silvercastle893 жыл бұрын
@r국립현대미술관 몇일 전이랑 내용이 삭제된 부분이 있는거 같은데 혹시 몇일 사이에 편집 되었나요?ㅠ 해당 인터뷰내용 활용하고 있는데... 갑자기 내용이 바뀌어서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