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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야화에서 들려드리는 옛날이야기 [심영감에게 생긴 기막힌 일]
7월 초순, 간밤에 그렇게 소나기가 쏟아지더니, 이제 본격적인 한여름으로 들어서는 모양이었다.
아침부터 뙤약볕이 내리쬐더니 한낮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마을 어귀에 있는 오동나무에서 매미 서너 마리가 울어대고 있었다.
지난밤, 비가 온 탓에 동네 앞을 굽이굽이 흐르는 냇가에 물살이 굽이쳐 흐르자 개구쟁이들은 물살을 따라 신나게 물장구를 쳐대고 어떤 아이들은 조약돌을 모아 성을 쌓고 있었다.
아낙네들도 묵혀두었던 빨랫감을 이고 한두 명씩 짝을 지어 모여들기 시작했다.
-[심영감에게 생긴 기막힌 일]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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