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예전에 탔었는데 이게 정말 현대차가 맞냐 싶을 정도의 개성 넘치는 차 입니다. 지금도 전혀 촌스러움이 없는 아우디 라이크 같은 플루이딕 스컬프쳐 디자인이 적용된 악동스럽게 생긴 모델이며, 요즘에도 많이 쓰이는 감마엔진을 싱글터보 달고 204마력까지 끌어올려 최초로 도입시켰고 건식 7단 미션이 들어간 실험적인 차량인데(초창기형은 1.6NA 엔진에 6단 변속기 그 이후에 잠깐 6단 DCT 도입) 솔직히 이때는 현대가 각성하기 전이라 골프? 사실 상징성, 성능, 네임밸류 등 골프랑 비교하기에는 어림도 없었습니다. 근데 현재 기준으로 가격 생각하면 한 대 뽑아서 혼자 재밌게 타기는 좋아요. 물론 비슷한 스펙으로 나오는 아반떼 스포츠라는 또 다른 선택지가 있어서 개성 하나만 보고 사기에는 아무래도 벨로스터만의 특장점이 부족한 문제가 있고, 주요 단점으로는 설계 문제인지 냉각성능이 딸려서 과격하기 죠지면 차가 과열됩니다. 튜닝으로 극복해야죠. 당시 소비자층도 이상할 정도로 보수적이라 왜 출시했냐 저평가하는 사람이 많았고 이현순 박사가 이 차 때문에 정몽규랑 트러블이 생겨 현대를 떠났다는 소문도 있는 그런 차량인데, 사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어떤 종류의 자동차던간에 다양한 차들을 많이 내주면 그만큼 선택권이 많아져 좋은 것이니 소비자분들은 본인이 직접 사던 안사던 간에 일단 응원은 해주셔야 자동차 회사들도 더 열심히 연구개발을 해서 더 다양한 차들을 내놓을 수 있습니다. 자동차 회사가 비록 손해를 보더라도 도전정신이 없으면 옛날 현대차가 기술이 없었을 시절처럼 실용적이지만 재미없고 지루한 차들만 시장에 쏟아져 나오게 되는 것이죠. 그나마 다행인건 쿠페형 해치백 스타일에 2+1 도어라는 특징 덕분에 서구권에선 호평이 많았고 남양연구소에서 RM14, 15에 벨로스터의 모습을 활용 하였으며 한국 한정으로 훗날 N 브랜드 런칭에도 관여가 된 차량인만큼 비록 수명은 짧았지만 나름 기념비적인 모델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후륜이었으면 모델의 수명이 더 길었을 수도 있었을텐데 젠쿱이후로 현대차는 '현대 제네시스(DH)'를 제외하고는 후륜구동 방식을 적용한 차를 내놓지 않아 그게 아쉬울 뿐이지요.
@ArsinoeSkyBlue Жыл бұрын
세계 자동차 기업들 격전장인 북미에서 인기 차종이었대니 믿고 사도 후회는 안 할듯..
@gusho375 жыл бұрын
벨텁 1세대.. 국내 모든 차종중에서 최초로 1.6 T-GDi 204마력이라는 파워트레인을 적용한 놈입니다. 나름의 역사적 의미도 가진 놈이죠. 국내는 폭망급 판매량이라 희귀성이 있고, 반면 해외에서는 엄청난 판매량을 자랑하는 효자모델이라 끝까지 단종 안되고 지금도 살아있는, 참 희귀한 놈입니다. ㅋㅋㅋ
@돌아이10단5 жыл бұрын
2015년식 터보 디스펙 수동 타고있어요 차는 출력 적당하고 단점은 토숀바 장점은 경사로밀림방지 장치가 없다는거 현대 마크 떼버려서 가끔 외제차로 오인할정도록 디자인은 괜찮게 나온듯 하네요
@Goraebar_moc Жыл бұрын
구벨 터빈 크기가 신형 모델들 터빈크기보다 더 크고 성능이 더 높아요.
@chlwnsduq4 жыл бұрын
내 첫차 벨롱이.. 지금은 누군가가 잘타고있겠지만 항상 생각나는차네유 정말 펀카중엔 이만한 가성비차가 없을듯합니다
@frexhd4 жыл бұрын
벨텁15년형 터보 DCT7단 탑니다 아반떼랑 소나타가 속도내면 그저 웃지요...ㅎㅎㅎㅎ
@나라김-d5b5 жыл бұрын
서민의 스포츠카 벨로스터 차 좋습니다ㅋ 아방스랑은 포지션이 다릅니다. 그리고 튜닝빨도 잘받는차라 차를 좀 아시는분이 타시면 외제 스포츠카 안부럽습니다ㅋ 방구석 여포들은 항상 눈이 너무 높아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