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지만 중학교 시절에 일본에서 살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부활동으로 야구부를 했었기때문에 시합전 차타고 가는길에 라디오에서 이 노래가 자주 나왔었는데 너무 어려서 멜로디만 기억했었어요. 항상 이 노래를 찾고싶었지만, 가사를 기억하지 못했기때문에 찾는것이 불가능하다 생각했습니다. 그러고 20년이 지나서, 우연히 혼자 일본으로 여행을 갔는데, 카라오케에서 이 노래가 나왔습니다. 더운날에 노래가 끝날때까지 한참을 서있었고, 오래동안 찾던 노래를 찾아서 너무나 기뻤고, 동시에 세월이 얼마나 흘렀는지 체감합니다. 그 땐 가사를 전혀 몰랐지만, 세월이 흘러 결혼을 하고, 애가 생긴 지금, 이 노래의 의미는 제게 있어서 너무나 커요. 가사 한구절이 머리속에서 맴도네요. "남은 시간이 우리에게 있기 때문에 소중히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작게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