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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야화에서 들려드리는 옛날이야기 [내 아내는 최고의 미인] [왕비가 된 아름다운 리사] 외
울창한 숲길에 늘어진 나뭇가지 사이로 시원한 물소리가 더위를 식혀주는 인왕산 수성동 계곡을 찾은 두 선비가 있었다. 동문수학하는 영달과 국선이 오랜만에 머리도 시킬 겸 옥류동천에 발을 담근 것이다.
"시원한 물소리를 들으니 가슴이 탁 트이는 것 같구먼."
"지척에 이런 곳을 두고 마음 여유가 없었네."
두 사람은 경치 좋고 물 맑은 계곡 아래 앉아 이런저런 담소를 나누었다.
햇살이 비치는 나뭇잎들 사이로 산새들이 지저귀는 소리를 듣고 있으니 머릿속이 맑아지는 기분이었다.
-[내 아내는 최고의 미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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