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인수 - 청년고향(한 없이 솟아나는 찻김을 바라보면),1942 *Korean trot music

남인수(南仁樹)
청년고향(靑年故鄕)*원가사 원곡
김다인(조명암) 작사
박시춘 작곡,1942
한없이 솟아나는 찻김을 바라보면
내 고향 논두렁의 흙김이 그립구나
사시나무 고개아래 봄버들 나즉한
언제나 그리운건 흙냄새 고향이지
깊은 밤 굴러가는 찻소릴 듣노라면
내 고향 외양간의 황소가 그립구나
느릅나무 바위아래 풀피리 노곤한
언제나 가고픈덴 얼룩소 고향이지
우수수 무너지는 가로술 기대면은
내 고향 벌판위의 가을이 그립구나
북두칠성 그늘아래 다듬이 그윽한
언제나 보고픈건 풍년의 고향이지.
*남인수(Nam In-Soo/南仁樹 1918~1962, 본명:최창수/崔昌洙, 경남진주): '애수의 소야곡'(哀愁의 小夜曲, 이부풍=박노홍/박시춘,1938)의 원곡인 '눈물의 해협'(海峽, 시에론 레코드, 김상화/박시춘)으로 1936년 당시 18세에 호적상 이름(양자)인 강문수(姜文秀)로 데뷔.
*조명암(趙鳴岩 1913~ 1993, 충남아산, 본명:조영출/趙靈出), 필명: 김다인(金茶人)/이가실(李嘉實), 유명했던 시인·작사가·극작가·연출가이나 1948년 월북한 관계로 그의 대중가요 작사내용은 1950년 이후 반야월등 다른 작사가에 의해 대부분 개사(改詞).
*박시춘( 朴是春, 1914~1996, 본명 박순동 /朴順東, 필명: 강남민, 춘호/春湖, 경남 밀양): OK 레코드사 전속 작곡가(1931~), 애수의 소야곡ㆍ가거라 삼팔선ㆍ굳세어라 금순아ㆍ이별의 부산정거장 등 3,000여 곡 작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