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숙한 사람들은 제발 남들 다 낳는다고 애 낳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신체적폭력은 물론이고 정신적폭력도 상당합니다. 어린시절 부모님이 자주 싸웠습니다. 겉으론 평범한 집이었지만 다툼이 잦았어요. 물건을 던지거나 서로 칼들고 죽니마니, 집나가겠다 하면서 다이나믹하게 싸울때마다 동생과 제방에 들어가서 조용히 숨죽이면서 몇 시간씩 보내곤 했어요. 밤새도록 싸우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싸움의 끝은 둘 중 한 명이 잠깐 집 밖을 나갔다가 새벽 늦게 들어오는 걸로 끝이났습니다. 한번은 다툼 후에 짐을 싸서 엄마가 집을 나간뒤에 전화가 와서 '엄마 집 나가는데 할 말 없냐'라고 말하는데 정말 아무 생각이 안 들었어요. 차라리 이혼했으면 했거든요. 너무 자주 싸워서. 10-11살쯤부터는 '쟤들 또 싸우네'라는 생각이 들면서 싸움에 냉소적으로 변했습니다. 그들의 싸움이 더이상 무섭지도 않고 그냥 무관심해졌어요. 한번 싸우면 최소 3일에서 일주일은 그 여파가 지속되었기 때문에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불안하게 밥을 먹었습니다. 이 경험이 지금 혼자 밥먹는 게 편한 이유인가 싶기도 하네요. 제가 초등학교때까지 극심히 싸우셨고 그 뒤로도 꽤 다툼이 있었지만 나이가 들면서 점차 싸움횟수가 줄었습니다. 지금도 가끔 언성을 높일때가 있지만 둘도 없는 단짝처럼 다니는게 신기할 정도입니다. 저의 부모님은 본인 스트레스를 조절하지 못해서 주위사람들한테 표출하는 사람이었고, 대화로 소통하는 방법을 모르는 사람이었습니다. 특히 엄마는 회피성 성격이었던 것 같아요. 제가 무슨 말을 하든 제 말에 공감을 잘 못해주고, 위로가 받고 싶은 순간에 오히려 제 탓을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애정표현에 서투른 사람이었어요. 그들도 그렇게 커왔기 때문에 그럴수밖에 없었겠지만 부모의 말 하나하나, 행동 하나하나가 아이한테 고스란히 영향을 미칩니다. 부모님께 혼날때마다 저는 아무말도 못하고 그저 울기만했어요. 억울한 부분이 있어도 아무말도 못했습니다. 더 혼날까봐 무서웠거든요. 제 말은 항상 틀렸고 잘못된 취급을 받았기 때문에. 물론 신체적 체벌을 받기도 했습니다. 가끔은 화풀이식으로 때린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맞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더 무서운건 제가 하고 싶은 말을 못한다는 거였어요. 목구멍까지 할 말이 차있는데 아무말도 못했습니다. 웃긴건 반대로 입다물고 있는다고 혼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 지 모르겠고 혼란스러웠습니다. 사춘기가 오면서 저는 아예 부모와의 소통을 안했고 부모님은 제가 오늘 하루 무슨일이 있었는지 살갑게 다가와 말해주길 바랬지만 저는 자연스럽게 마음의 문을 닫았습니다. 특히 엄마에게요. 성인이 된 후 제 생각을 조금씩 말하게 되면서 이런 이야기를 털어놓았을 때 '너는 남탓만 하냐 잘되면 니탓이고 못되면 조상탓이냐, 다른 부모들은 뭐 특별한 줄 아느냐' 라는 식으로 항상 말해서 처음에는 내가 이상한 사람인가라는 생각을 했지만 수없이 고민한 결과 그냥 제가 생각한대로 믿기로 했습니다. 조금도 인정하지 않은 태도에 제 마음이 완전히 닫힌것 같아요. 지금은 제가 돈을 벌고 부모님이 나이를 먹으면서 저에 대한 의존도가 커져서 그런지 이제는 제 말을 들어줍니다. 예전에는 무슨 말을 해도 제 말에 공감을 못해주셨고 무슨 일이든 항상 제 탓만 하셨는데 이제는 제가 비판적인 말을 해도 가만히 듣기만 하시더라구요. 신기합니다. 지금은 그냥저냥 적당히 지내고는 있습니다만, 어린시절 받은 영향으로 저는 절대 아이를 낳지 않을 겁니다. 혼자인 생활이 편한 사람으로 자랐고(누군가 하루종일 제 옆에 있다고 생각하면 지칩니다) 저도 모르게 아이에게 상처주는 행동을 할 것 같아서 낳고싶지 않아요. 실제로 제가 초등학교 6학년이 되었을 때 엄마가 절 혼내듯이 동생에게 똑같이 화를 내는 제 모습을 보고 충격을 먹었습니다. 저도모르게 나오더라구요. 성인이 되어도 친구관계나 연인관계에서 심하게 집착하거나 아예 회피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저도 모르게 엄마가 저에게 하는 행동을 상대방에게 하고있더라구요. 자기혐오가 더 커졌습니다. 경제적으로 크게 어렵지도 좋지도 않게 평범하게 자랐지만, 정신적으로는 잘 모르겠습니다. 10대, 20대 내내 낮은 자존감, 우울증, 대인기피증, 열등감, 공허함, 폭식증, 과소비, 애정결핍 등을 알게모르게 계속 겪고있었거든요. 어떻게든 벗어나려고 나름 고군분투를 하면서 예전보다는 많이 나아졌지만 해결되었다기보다 한쪽 구석으로 몰아넣고 회피하고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모른척 하는거죠. 정상인처럼 살아야 살아남을 수 있을 것 같으니까요. 굶지 않게 먹여살려준 것은 감사하지만 정신적으로는 잘 모르겠어요. 경제적으로 도움은 드릴거지만 한번 닫힌 마음의 문이 쉽게 바뀌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제가 너무 별난 사람인 것 같아서 제 자신이 혐오스러울 때도 있지만 지금 생각은 그러합니다. 저보다 힘든 가정환경 속에서 자라난 분들도 계시지만, 저처럼 겉은 멀쩡해보이나 알게모르게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폭력적인 환경에 노출된 경우도 있는 것 같아요. 그만큼 어릴적 받은 영향은 정말 큰 것 같습니다. 어린시절의 상처를 이겨내는 사람도 있겠지만 전 이게 한계인 것 같아요. 그냥 제 몸 하나 잘 챙기고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랑 그럭저럭 잘 지내며 사는 게 목표에요.
@zzanguya3 жыл бұрын
@R A 쓰다보니 긴 글을 남기게되었는데 위로받고 싶었나봐요..괜히 악플달리지 않을까 싶어서 대댓글 안 보려고 했는데 따뜻한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르상티망-x8k3 жыл бұрын
제가 평소에 생각은 했지만 정리를 못해서 글로 표현을 못했는데 명쾌하게 이걸 보고 속이 풀리네요.
@escapismm73 жыл бұрын
저랑 99% 일치하시네요.. 이런경우가또 있을까 했는데 신기하다..
@함께만들기3 жыл бұрын
아픈 마음 이끌고 보통사람처럼 살고 있는것 자체가 대견한거라고 생각합니다 "당신은 남의 사랑을 꼭 받아야할 필요도 없고 또 그것을 위해 자신을 희생시켜서도 안된다. 정말로 삶의 중심이 되며 가장 중요한 사랑의 형태는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다 조 콜댓, 실패자의 충고에서 제가 위로받은 글이라 조심히 적어봅니다
@lim08043 жыл бұрын
공감가는 부분이 많네요..모두 힘내서 살아요..!
@커피빠는좀비3 жыл бұрын
진짜 절대...애기낳으면 진짜 대화 될때까지 사랑 엄청 많이 줄거임.. 갓난쟁이부터 사랑 부어야 좀 커서 떨어져도 건강하게 클수있음... 이런사연 맘아프다
@dnkdkdk-s1z3 жыл бұрын
낳지마세요 그게 최고입니다
@parkjiji354410 ай бұрын
저도 애낳으면 사랑 엄청줄라고요ㅜㅜ흑
@오영도-n7n3 жыл бұрын
안녕하세요 🍒정우열 선생님 🙏. - 내가 내 입장에서 내편이 돼야 한다. - 불안이 너무 높아지면 회피를 하게 됨.(무관심) - 상황을 마주한 상황에서 내 입장을 내 감정을 알아야 한다. 고맙습니다 🙏. 💓
@jasonruby92443 жыл бұрын
저랑 많이 흡사하네요. 내가 은따같이 느껴지는 집. 누가 보더라도 외부적으로 올바르지만 항상 최악을 염두할만큼 불안이 큰 어머니. 유년시절과 초등학교 저학년의 기억이 희미하고, 집에 대한 기억은 도저히 떠오르지를 않습니다. 있더라도 전부 뿌옇고 내 기억이 아닌듯한 기분. 정서적으로 사랑을 주셨던거 같다, 라는 말이 개인적으로 공감이 갑니다. 애정을 가슴으로 느끼는게 아니라 머리로 이해해보려는 시도에서 오는 말인거 같아요. 나는 매순간 괴로운데 엄마가 내뱉는 폭언과 강요같은 행동들이 다 나를 위한 사랑이라고 하니, 내가 항상 느끼는 수치심과 모멸감마저도 애정의 한 종류라고 억지로 인식하려고 했던건가 싶습니다. 벗어나기가 참 힘드네요. 제가 뭘 좋아하는지도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자기 자신에 대한 확신이 없어요. 나름 독립적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생각의 흐름을 보면 저도 의존적인 사람이었던거 같아요.
@jasonruby92443 жыл бұрын
나중에 착한아이 콤플렉스 같은것도 다뤄주시면 참 좋을것 같아요.
@rmlee92753 жыл бұрын
저랑 거의 소름돋게 똑같은 경험을 많이 하셨네요… 저는 아직도 제 부모를 정서적으로 의존하지 않아요… 그리고 해외로 도망나왔어요. 그래도 자꾸 외롭고 공허한 마음이 들고 공황발작 생기고 불안감이 생기는 이유를 찾다가 이 영상을 보게 되었는데, 작성자님 힘내요. 너무 소름돋을 정도로 같은 경험이라… 마음도 아프기도 하고… 힘내요.!
선생님 좋은 영상감사드려용~♥저는 아주어릴적부터 허무했어요. 5살무렵부터 쨍한하늘을 볼때 울컥하고 공허했어요.. 유치원까지 부모와떨어져 지냈던 시간으로 늘 기다렸네요.. 그렇게 기다렸던 부모가 다정하지않아서 폭력적이고 험악해서 늘 두려웠네요.. 그렇게 지냈던 저를 만나는 요즘은 눈물도많이 나고 슬프기도하고 ... 서글픈 감정의 눈물이 참많이나네요.. 애써아닌척 하고 살아왔는데.. 이제서야 터지고있네요.. 늘 불안했던 제삶이 많이 아프네요.. 가정의불화와 폭언들이 불안할수밖에없었네요.. 그럴수밖에 없었던 저를 많이 안아주고싶습니다~
@구름산책-t4b3 жыл бұрын
저도 엄마가 과잉불안이라 떨어져 나만의 세계를 만들려고했는데 그게 필요한건 가르쳐준게 없어서 인생을 헤쳐나가기 힘들었네요 와 저희엄마랑 같네요. 회피 다쳐도 심지어 맞은적있음 감기걸리면 더구박
@raybrown58903 жыл бұрын
항상 죽고싶고, 자살할 방법만 찾고있는데...이틀전 부터 방송 들으며, 3일째 살고 있네요. 언젠간 끝이 나겠죠.. 이 사연 준 친구는 엄마랑 빨리 헤어지는게 답이다. 살려면..
@sungheelee93583 жыл бұрын
준엽님 아무리 힘드셔도 버티셔야해요 희망이 없고 이 고통의 끝이 보이지 않아 모든걸 포기하고 싶은 맘이 드셔도 버티셔야합니다 그렇게 하루 하루를 보내다 보면 좋은날이 반드시 올겁니다 터널속에선 바깥이 보이지 않죠 캄캄하고 무섭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버티시다 보면 살아가시다 보면 그 터널에서 밝은 세상으로 나오는날이 올겁니다 사람은 누구나 행복할 권리가 있어요 방임과 학대로 평생이 물든 한사람으로서 감히 말씀드려봅니다
@joy-ps3ud2 жыл бұрын
하루하루 잘 버티시고 계신가요? 1년 전인데 지금은 어텋게 지내시는지요?
@sungheelee93583 жыл бұрын
사연자님 말씀 듣고 엄청 울었어요 옆에 계셨슴 제가 꼭 안아드렸을거에요 얼마나 맘이 아프셨을지 감히 상상만 합니다 마음이 편안해지는날이 꼭 오기를 바랍니다..
@이유진-v2n7i3 жыл бұрын
상담 하러 갔는데 마음만 더 답답해져서 왔어요. 부모님 관련된 건 상담사 본인의 가족관계에 대입해서 그런 거 아닐거라며 오해라며 되레 저를 모자란 사람 취급했어요.저는 또 제 입으로 힘든 시간 이야기를 하며 제 가족은 병적인 관계라 있는 그대로 말했을 뿐이라고 설득해야 했어요. 항상 털어놓으면 상황설명만 하다 상대의 불편한 심기를 눈치보다 끝나요. 제 상황에서 어떻게 풀어야할지 가이드가 필요한데 본론은 시작도 하기 전에 이미 지쳐요. 상담료도 부담스럽거니와 털어놔도 털어놓지 않아도 가슴 답답한 건 마찬가지라 어찌할 줄 모르겠어요.
@TheKillHeels3 жыл бұрын
상처주는 상담사는 능력부족인데 은근 그런 상담사 많더군요. 그럴땐 바로 상담사 바꾸세요 오히려 해만 되니까요. 의사도 상담사도 다 자기와 맞는 사람이 있더라고요
@릴릴릴리-w9o3 жыл бұрын
맞아요 저도 그래서 가면쓰구 그냥 다 나았다 하고 병원에서 약탔네여..
@빡잇3 жыл бұрын
나..친구관계나 연인관계에서 더이상 상처받고 싶지않아서..상처받기가 두려워 내가 먼저 밀어내고 일부러 회피하고 나혼자 고립되고있는걸 아는데..아는데..쉽게 바뀌질않네요 ㅠ
@탕탕도그리3 жыл бұрын
일평생 달고 살던 공허함의 원인을 찾기 위해 여기까지 왔는데, 5분 이상으로 듣지 못하겠어요. 괴로워서 죽을 것 같아요
@KIKI-sq6hx3 жыл бұрын
이번 사연은 공감이 되서 그런지 마음이 아프네요...사연자님 안아드리고 싶어요.
@르상티망-x8k3 жыл бұрын
오늘 사연은 역대급으로 저한테 와닿는 이야기네요.
@moonlight_piano3 жыл бұрын
선생님 말씀 들으면 들을수록 판도라의 상자가 열려 마음이 너무 아프고 불편해요 어떻하면 좋을지 모르겠어요 엄마집에 당장 달려가서 소리지르고 싶구요 오늘 말씀처럼 그런 엄마는 그당시에 또 얼마나 힘들었을까를 생각하면 더 미쳐 버릴것 같구요 이걸로 아파한지 벌써 일년인데 우울증 약도 먹어보고 괜찮은듯 싶다가 문득문득 떠 오르고 확 주거버리고 싶은데 그러지도 못해요 엄마 아빠가 그러면 얼마나 자책하고 맘 아파 하실까봐, 나의 이런 아픔을 호소하면 주변에서는 못된년이라 할거고.....하~~~~~~~
@jengyungug3 жыл бұрын
감사합니다 자기전 듣고 있는데 트라우마가 생각나서 눈물 납니다. 이러게 제 트라우마가 생각나면서 눈물나긴 처음입니다.
@Dkdnxusks3 жыл бұрын
영상을 보다보니까 저도 어렸을 적에 강박증이 있었네요.... 저의 자기전 루틴은 항상 화장실을 갔다가 현관문을 체크 해야했어요 이 루틴이 깨지면 도둑이 들거나 제가 밤에 실례를 할 거 같아서 초등학교내내 계속 그랬던거 같아요
@그냥사는사람-r1q3 жыл бұрын
왜 세상에 엄마랑 고양이없으면 혼자일거같은지... 요새 약간 슬프다 나빼고 다 멀쩡한거같고...
@산토리니-p7m3 жыл бұрын
저는 초등학교 이전 기억이 없어요.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이유일 수도 있겠네요. 방어기제로 벽을 친 거라니...
@로니-j6b3 жыл бұрын
세상에 인간관계(가족관계)에서 딱 이거다 하는 객과적인 사실은 거의 없습니다. 전 어렸을때 얻어터지면서 자랐는데 엄마는 기억이 없으십니다. 몇십년이나 맞았는데 말이죠. 그러면서 저한텐 잘해줬다 합니다. 물론 잘해 주셨을때도 있겠죠 그럼 잘해주셨는데 제가 부모 말만따라 은혜도 모르는 년 일까요? 아니요 전 맞은 기억이 있고 몸도 기억해서 누군가 필요이상 가까이 오거나 언성이 높거나 멀리서 소리나 들리면 긴장하고 신경을 곤두세우는 습관이 있습니다. 어차피 사람은 각각 기억하는게 달라요 그리고 대다수의 사람은 남의말을 잘 않듣고 자기가 옳다고 삑삑울어대니 다들 너무 참지 마시고 답답하면 그냥 내가 옳다고 삑삑 웁시다... 이해해주고 위해주면 뭐해요. 정작 위로받고 위함을 받아야하는 사람들이 못받는데 ㅠㅠ
감사해요 전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기억 안난다고 하면 자기애가 넘치는 형이 본인 머리 좋다는 자뻑으로 전환하는데 써먹더라구요. 부모가 그런쪽으로 인정한 결과죠.
@Salgussi3 жыл бұрын
우열쌤 덕분에 위로 받고 갑니다 💛 오늘따라 유독 공허한마음이 들었는데 사연자분 상황이 저랑 되게 비슷해서 도움이 많이될것같아요 :)
@말티푸주니랑아가튼튼6 ай бұрын
와.... 정말 너무 공감이요. 공감못받고 자라서 .... 성인이되니 공감해주는거에 집착해여 왜그런가 했는데 동영상보고 너무 무릎딱치네요
@대부거부3 жыл бұрын
엄마의역활이 너무중요하다 애키우전에 이영상꼭봐야 할것같음
@jiyoon43303 жыл бұрын
사연자 어머니가 남편의 행동이예요 저도 우울증이 있어서 아이들에게 감정적으로 행동했고 아직도 아차싶은 행동할때 있지만 힘들지만 극복하고 싶은데.. 남편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저도 애들도 정말 미운데 의존하고 복종해야하고 사람 쥐고 흔들고 저도 힘든데 애들을 얼마나 힘들까 싶어요 .. 에휴 문제있는 인간은 자신이 문제가 있는지 모르고 저랑 애들만 아둥바둥하네요 심리치료 병원 다니면서요 누가 마음좀 편하게 해줘야 편안해질텐데 늘 기분나쁜 감정들로 살아가네요
@연시-n7u3 жыл бұрын
사람은 별루다. 사람은 이상적이지 않다. 네~공감~맞네요~
@yrin_2 жыл бұрын
오늘 왔는데 예전에 이미 좋아요를 눌러놨네요... 어떤 사건에 대해 어릴적 감정이 얼마나 남아있는가!
나의 감정을 알아차리기만 해도 해소가 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문제를 해결하려는 어떤 노력을 하지않았는데도요. 신기한 경험입니다
@토와세츠나모로하3 жыл бұрын
좋은 영상 감사히 잘 보고 가요.!👍 구독하고 늘 경청 하며 공감 하며 듣고 있습니다.!😊😊
@ohhappyday93923 жыл бұрын
안녕하세요 혹시 댓글 보고 고민 상담도 해주시나요? 부탁 드려요 제가 심리 상담이나 정신과에 가도 부끄러워서 말 못하는 고민이 있어서요 저는 20대 초반 여자에요 저는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아가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엄마한테만 일부러 아기 같은 말투랑 걸음거리를 하며 아가라고 불러달라고 했어요 엄마가 토닥 토닥 잠을 재워주었으면 좋겠고, 따뜻하게 “아가~” 라고 불러줬으면 좋겠어요 뭐 정말 분유를 먹고 유모차를 타고 다니는 아기가 되고 싶은 건 아니지만, 엄마 만이라도 저를 사랑스러운 아가처럼 대해줬으면 좋겠나봐요 지금은 중학교 때부터 엄마와 아가처럼 소통을 계속해 온 습관 반 + 그러한 욕구 반으로 엄마가 저를 보살펴주는 느낌이 있습니다 이게 알아보니까 퇴행이라고 하는데 치료는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저는 밖에 나가서는 이러지 않아요 막내여서 질투를 느낄 동생도 없어요 하지만 중학교 시절에 선생님, 오빠에게 신체적인 폭력을 당하고 선배들에게 언어적, 정신적 폭력을 당한 경험은 있어요 이러한 경험들이 저를 퇴행하게 만든 걸까요? 우울하고 불안한 것도 점점 심해지고 있어요 하지만 병원에 가도 과거의 경험들만 이야기하고 저의 현재 상태인 퇴행에 대해서 말하기에 부끄러워 이렇게 댓글 남깁니다
@park43543 жыл бұрын
대화도 잘 못끼겠어요. 관심사가 너무적어요....
@귤귤-o8t3 жыл бұрын
와. 나랑 거의 비슷한 부모님이셨네요
@Yorido_jua3 жыл бұрын
정말 많은 분들의 마음이 치유되고 건강해지셨으면.. 간절히 응원하고 기도하겠습니다.!!!!!!!!ㅜㅠ 선생님 말씀 감사합니다.!
@pokty8ify3 жыл бұрын
항상 무언가로부터 우리들을 지키려고 해왔던 것 같네요 저희 엄마는.. 그래서 엄마는 불쌍한 사람이라고 박혀있나봅니다. 내가 겪었던 것 보다 우리 엄마 고생많이 했는데 내가 짐이되진 말아야지.. 이런게 강하게 중심에 있었고, 뭐든 뱉으면 남자니까 남자답게 해야지 왜 이렇게 꼬여있니라는 말들.. 지금까지 13년 병원다니면서 17살부터 30살까지 엄마가 너무 불쌍한사람, 난 그냥 짐 계속 이렇게 살고있는거 같습니다. 참 무슨 이야기들 쓰다보면 끝을 못맺겠는게 부모욕하기 싫어서인지, 피해자로 살기 싫은건지, 바보같아보여서인지 모르겠네요ㅎ 어짜피 이건 끝나지 않을 이야기 같습니다
@어떤하루-r6h3 жыл бұрын
저도 이런데ㅠㅜ 너무 공감가네요. 엄마가 나쁜 사람은 아닌데 가정폭력을 일삼는 아빠란 사람이 알콜중독으로 죽고 엄마가 혼자 저와동생을 키워 주셨는데. 아무래도 딸들이다보니 걱정 근심이 많으셨고 그래서 자연히 불안도도 높으셨던 거 같아요. 그래서 저도 커가며 이런저런 거 보고 들으면서 엄마는 불쌍한 사람이라는 인식이 생겼고, 내 고생은 엄마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난 더이상 엄마에게 짐이 되선 안된다.. 엄마를 배신하면 안된다.. 이런 강박같은 게 생긴 거 같아요 사실 자아가 있다보니 반항심도 생겨서 트러블이 많았고 내가 원치않는 엄마의 방식으로 맞춰 살아야 하는 부분들이 있으니 원망스럽기도 하고 또 그런 마음이 들면 자괴감과 죄책감이 들어서 괴롭고.. 그 간 저희를 위해서만 사셨으니 감사한데 또 그게 제 어깨의 짐이 되어 엄마를 정신적으로 벗어나지 못 하게 하는 이유가 되고.. 뭐 그렇네요 그래서 전 결혼, 출산에 로망이 없고 저도 불안이 큽니다 뭐 겉으론 정상인처럼 살지만요. 한사람의 인생에 많은 부분에 영향이 끼치고 굉장히 오래가네요ㅠㅜ 끝나지않을 이야기라는 문장이 와닿네요. 전 엄마 돌아가셔도 죄책감에 사로잡혀 살 거 같아요ㅠㅜ 지금도 다 그냥 제 탓 같아서..
@mansuper4174 Жыл бұрын
힘내요~~엄마인생까지 책임질 의무 없어요..네버~~^^ 꼭 효도하고 싶다면.. 엄마로부터 독립해서 본인 인생 잘 사는거죠 냉정하게 분리하세요 엄마의 삶과 본인의 삶을... 그게 시작인거 같아요..경험상..^^
@0.o7063 жыл бұрын
선생님 영상 보러 들어오면 트리거작용마냥 제가 성장하고 싶었을 때의 마인드를 상기시켜서 제 상태를 돌아보게 되어서 좋네요
@윱N3 жыл бұрын
역시 전문가 ♥
@hihihik9 Жыл бұрын
항상 위로 받고가요...💕
@최준-d6v3 жыл бұрын
양육자와의 공의존관계는 이해할수있는데 ~타인의 가스라이팅으로 조정 당할뻔한 해프닝이 뇌리에서 진행형으로 맴도네요 ~또다른 누군가에게도 양육자와의 관계 패턴이 전이되는것을 느낍니다. 정서적인 착취는 금전적인 착취로 이어졌었고 나를 위해서였겠지?! 양육자가 죽고나서도 양가감정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철저하게 내 입장을 먼저 주관적으로 생각하자~노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