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림의 가치, 올레 [풀영상] | 창 455회 (KBS 24.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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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ай бұрын

-전 국민 '걷기 열풍' 제주올레…코로나19 속 누적 탐방객 1천만 명 돌파
-일본 수출 규슈올레·미야기올레 "안전한 도보 여행길 인식 확산"
-"지속 가능한 올레길, 제주 자연·문화 보전돼야"…한국형 도보여행' 모델 재조명
■ 올레 일본 수출 10년…현지화 성공한 '규슈올레'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영감을 받아 2007년 9월 탄생한 제주올레. 역사가 10여 년에 불과한 비교적 '어린' 길이지만, 이제는 다른 나라 도보 여행길에 '영감을 주는' 모델로 발돋움했다. 일본과 몽골에 올레길을 수출하고, 스페인과 캐나다, 스위스, 타이완, 호주 등 세계 각국 13개 도보 여행길과 '우정의 길'을 맺었다.
일본 규슈에 2012년 처음으로 수출된 '규슈올레'는 개장 10주년을 맞이했다. '올레'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만큼, 조랑말 모양 '간세'와 청·홍색 리본 등 제주올레의 표식을 사용하고 운영 체계를 그대로 따른다. 제주올레는 이 같은 브랜드 사용료로 매해 100만 엔(한화 약 900만 원)을 받는다.
시작은 한국인 관광객을 불러모으기 위해 도입한 길이었지만, 규슈올레는 일본인이 더 많이 찾아 걷는 길이 됐다. 지자체의 올레 유치 열기 속에 한때 규슈에만 20개가 넘는 올레길이 개발되기도 했다.
별다른 관광 자원이나 인지도가 없었던 지역에 길을 내면서 도보 여행객들이 일부러 찾아오는 곳이 되자 '올레꾼 전용 료칸', 포장해 들고 갈 수 있는 '올레꾼 전용 도시락'까지 등장했다.
■ 대지진 쓰나미 상처 품은 '치유의 길' 미야기올레
지난해 11월, 일본 동북 지역 미야기현에서도 다섯 번째 올레길을 열었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미뤄졌던 개장이었다. 미야기현은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 당시 밀어닥친 쓰나미로 1만여 명에 달하는 사망자와 1천 명이 넘는 실종자가 발생하는 등 큰 피해를 본 지역. 동일본 대지진 당시 일본 전체 사망자의 절반 이상이 미야기현에서 나왔다.
규슈올레 성공 사례를 본 미야기현은 '상처받은 지역 공동체를 회복하기 위해 올레길을 내고 싶다'며 손을 뻗어왔다.
■ 지속 가능한 제주올레 되려면?…"제주 자연·문화 이어져야"
2007년 처음 선보인 제주올레는 지난 16년간 우여곡절도 많았다. 홀로 걷는 여행객들의 안전사고 문제도 있었다. 발길이 뜸했던 곳에 사람들이 몰리자 전망 좋은 곳마다 건물이 들어서기 시작했다. 이 때문에 사유지를 지나는 올레길은 코스가 변경되는 일도 자주 겪어야 했다. 십수 년 전 봤던 제주의 자연 풍광이 '개발 바람' 속에서 점차 사라져가는 것에 안타까움을 표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제주의 자연과 마을을 지나며 제주의 '속살'을 걷는 올레길은 지속 가능할 수 있을까? 제주도의 자연과 문화가 사라지면, 제주를 찾는 사람들의 발길도 점차 줄어들 수밖에 없다. 걷지 않으면, 길도 사라진다. 길은 새로 내는 것보다, 유지하는 게 더 어려울지도 모른다.
#제주도 #제주올레 #올레길 #규슈올레 #미야기올레
#도보여행 #걷기여행길 #트레일 #올레축제 #지역경제
#관광산업 #산티아고순례길 #시사기획창 #KBS시사
취재·연출: 민소영
촬영: 강재윤 고성호 고아람 한창희
영상편집: 김대영
자료조사: 정성연
작가: 임난영
방송일시: 2024년 2월 20일 화요일 밤 10시 KBS 1TV / 유튜브KZbin KBS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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Пікірлер: 41

@user-fc2ig6ls7y 4 ай бұрын

결혼전에 남편과 열코스 정도를 걷고 이제 아이까지 셋이서 다시 올레를 걷고있어요 14코스 정도를 걸으니 과거의 올레길과 비교가 많이 됩니다 카페나 식당이 많아져 아이와 걷기는 더 편해졌지만 예전에 바닷가를 끼고 호적하게 걸었던 길들이 사유지가 되서 빙둘러 가야하는 곳이 많아져서 아쉽습니다 그래도 바다 산 들판 마을을 한 코스만을 걸어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길이라 계속 걷게 될꺼 같아요

@user-or2nz8lt1n 4 ай бұрын

쉼표가 됐습니다. 당장 떠나고 싶은 마음 대리만족이 되네요.

@ARCHIPRESO 3 ай бұрын

아, 영상 보는데 괜히 눈물이 나네. 너무 좋아서..!

@user-ss3kz8xv4e 4 ай бұрын

뜻깊고 중후한 영상이었습니다. 흡족합니다.

@_jack3429 4 ай бұрын

빠듯한 일상에 제주도 올레길 힐링이네요~ 영상 잘 봤습니다~~~

@peterkang9572 3 ай бұрын

자연속에서 휴식을 취하는 느낌이 들게 할 것 같습니다~~ 제 고향 경주도 문화재와 자연이 합쳐진 좋은 고장이긴 하겠지만 말입니다~~

@user-eu2kx9og4n 4 ай бұрын

힐링되는 좋은프로 감사합니다. 본방사수 하고 다시봐도 좋습니다.

@TV-hc1qe 4 ай бұрын

영상 감사합니다^^~.

@hkjfamily2002 4 ай бұрын

오늘 하루도 모두 다 수고하셨어요~~^^

@FEEL-yw9rr 6 күн бұрын

(올레길이 기획자 의도대로 제대로만 성공,관리되었다면) 만약 유네스코에서 "길"에 대한 부문의 평가 부문이 있다면 무조건 세계 1위를 할거라 장담한다. 사유지라서, 위험구역이라서, 공식적인 관광지가 아니라서감춰진 부분들도 전부 올레길과 연결되어있기 때문이다. 화산섬의 아름다움과 특징들.. 최고의 지질학적 표본들과 미를 갖춘 "제주형 최고의 관광상품". 그것이 바로 "올레"였었다. 서명숙 이사장님 정말 감사합니다. 올레를 필요구간만 골라서 다녀왔지만 다니는 내내 "이 자연이 만든 예술작품을, 과연 유럽의 천재적인 예술가들 몇십명이 모여야 만들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가지며 다녔습니다. (P.S 서귀포 시청엔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립니다.푸핫..😂)

@user-cp8wc6up9g Ай бұрын

완주한 사람은 그 의미를 알수있어요. 도전해 보시길~~~

@nike275mm 4 ай бұрын

2010년대 까지만 하더라도 바다를 끼고 제주 한 바퀴 돌기 참 좋았는데 매 년 건물들이 늘어나더니 이제는 숨막혀서 가고 싶다는 생각이 안 드네요 ㅠㅠ

@user-f9ej36ofqj 4 ай бұрын

느림은 중요하지만 난 1.75배속으로 보고 있다.

@redford6523 4 ай бұрын

좋은영상 감사합니다 근데 요즘 KBS는 왜 그럼??

@jobboo 3 ай бұрын

34:23 자막 오류 조천읍 함덕리⭕ 34:31 자막 오류 구좌읍 월정리⭕

@user-wu5yl7jl7t 4 ай бұрын

맨처음 나오는 부자지간 중에 아빠 분 말투 들으니 강원도 분인 것 같네요. 강원도 사투리가 살짝살짝 들립니다.

@user-cy6lv4mh9w 4 ай бұрын

왜 시사프로에서 이런 내용의 방송이 나오는지 곰곰히 생각합니다. 정부 실정을 비판하고, 사회문제를 들어내면 선거에 도움이 안되니 이런 내용의 시사프로그램이 나온다 생각합니다.

@laracroft777 4 ай бұрын

어제 본방 사수했다 재밌다

@user-cy6lv4mh9w 4 ай бұрын

잘했다.

@user-ku5sv6rp1b 2 ай бұрын

@@user-cy6lv4mh9w담배나 펴대는 뷔,정국,RM오빠들과 팬싸에서 언니 머리채 흔든 망신 뷔오빠;; 나라망신 사탄,악마숭배BTS오빠들은;;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BTS 멤버 진(김석진), 제이홉( 정호석), RM 김남준은 지난 10월부터 11월 초까지 하이브 주식 총 99억4983만원어치를 장내에서 매도했다, 사탄숭배BTS 너의날개는악마의것, 남성 그룹 여성혐오방탄소년단은;; 데뷔 이래로 숱한 여성혐오, 성적 대상화 발언을 하였다. 팬들과 대중의 피드백 요구에도 공론화 이전까지 침묵을 고수하다, 본격적으로 여론이 불거지자 어설픈 대응을 하였고 물론 그 이후에도 변함없다;;;

@abs2664 3 ай бұрын

너무 가게가 많이 늘어나서 예전느낌은 안나요

@user-dv5ey2uv7e 4 ай бұрын

시사프로 수신료도 받고 제주도홍보도 해주네. 수신료의 가치가 고작 홍보영상이라니

@salmonchobab 3 ай бұрын

다들 힘들다해도 팔자좋네 ㅋ 놀러도 다니고

@hukejohn805 4 ай бұрын

와 KBS 맛 간거 영상으로 대 놓고 보여 주네

@user-tj9si6qq7n 4 ай бұрын

땅는 좁은데 인구가 많다 남한 정도크기면 500만명 정도가 좋지않나?

@leno79 4 ай бұрын

와 이런 생각 하는 사람도 있네 ㅋ

@bren8807 3 ай бұрын

500만명이었음 이미 적화통일 되서 북한이겠네요 생각 좀....

@scottcello418 3 ай бұрын

제주는 대체로 비싸고 친절하지 않다.

@filmmakerhan 4 ай бұрын

이 내용이 작금의 국가 현실과 무슨 관계죠? 창피하지 않으새요?

@kimshanha 4 ай бұрын

우쭐함의 한계 올레 이것이 현 제주도 실정에 맞는 제목인것 같다.

@TV-nn1go 3 ай бұрын

제주 이미지 안좋으니 ㅋㅋㅋ 대놓고 광고하는건가 ㅋㅋ

@user-vh4ll8zg5y 4 ай бұрын

시사 프로그램에서 이딴거나 방송하니까 망하는거지 ㅋㅋㅋ

@AA-we5kl 4 ай бұрын

응, 그래도 볼사람은 본단다 싫으면 나가

@user-ku5sv6rp1b 2 ай бұрын

@@AA-we5kl담배나 펴대는 뷔,정국,RM오빠들과 팬싸에서 언니 머리채 흔든 망신 뷔오빠;; 나라망신 사탄,악마숭배BTS오빠들은;;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BTS 멤버 진(김석진), 제이홉( 정호석), RM 김남준은 지난 10월부터 11월 초까지 하이브 주식 총 99억4983만원어치를 장내에서 매도했다, 사탄숭배BTS 너의날개는악마의것, 남성 그룹 여성혐오방탄소년단은;; 데뷔 이래로 숱한 여성혐오, 성적 대상화 발언을 하였다. 팬들과 대중의 피드백 요구에도 공론화 이전까지 침묵을 고수하다, 본격적으로 여론이 불거지자 어설픈 대응을 하였고 물론 그 이후에도 변함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