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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디자이너가 회사를 그만두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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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돌잉KKumdoring

꿈돌잉KKumdoring

Күн бұрын

Пікірлер: 15
@jetlee710
@jetlee710 6 ай бұрын
현 25년차 제품 디자이너 입니다. 2년은 자동차 회사 근무 하였고 12년은 해외 기업 디자인실에 있었습니다. 그이후 국내 디자인회사에서 일하다 2년전부터 제회사 차려서 일하고 있습니다. 전에 꿈돌잉님 영상에서 댓글로 좀 얘기나눈적이 있네요. 지금영상에서 말씀 하시는건 100% 공감되는 얘기네요. 그러나 지금 말씀 하시는 부분은 국내 중소기업에 한정된 얘기 같아요. 12년간 해외에 있으면서 나름 대기업에 있었습니다. 개발실에 디자이너와 모델러가 따로 있습니다. 디자이너가 모델링을 하기는 하지만 제품화는 모델러...라기보다 설계자가 합니다. 디자이너는 종이에, 타블렛으로 드로잉이 태반 입니다. 그래서 드로잉 능력이 굉장히 뛰어나야 합니다. 뭐 해외기업 얘기는 할필요 없겠죠. 국내들어와서 디자인 전문회사에서 일을 할때는 드로잉능력과 모델링능력을 같이 갖춰야 하더군요. 디자이너가 금형 설계와 바로 연결이 됩니다. 그러다보니 거의 금형설계전 수준의 모델링이 필요합니다. 그러다보니 디자인을 모델링이 가능한 범위로 단순화 시키게 되더군요. 그러다보니 불만이 쌓여 갑니다. 전 외관 중심의 디자이너 였거든요. 디자인 전문회사에서는 사실 중소기업 사장 설득 하는게 일이었습니다. 물론 디자인으로 만족은 시켰습니다만 역시 양보하게 되는 경우도 많더군요. 그동안 총 100개가넘는 제품의 디자인을 하면서 남는것이 과연 무엇이었던가 싶습니다. 사실 나이는 이제 은퇴해야 될 나이죠. 그동안 레드닷, 굿디자인도 많이 받았습니다. 근데 그건 그냥 받는거 이상도, 이하도 아니더군요 아무도 안알아주죠. ㅋ 결국 제가 하고싶은것을, 만들고싶은것을 만들기위해 일을 하고 있습니다. 좀 더 일찍 시작하지 못한게 아쉽네요. 앞으로 10년? 그정도 일할거라 생각되요. 제품 디자인을 선택하시는 분들에게 부탁 드리고 싶은게 있습니다. 부디 외관 중심의 디자이너가 되시길 바랍니다. 제품 디자이너는 일할때 자신은 예술가 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멋지고 이쁘게. 그것만이 디자이너의 자격이라 생각합니다. 제품디자인 하시는 분들. 부디 디자인 불모지인 한국에서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유튜브손비버
@유튜브손비버 Ай бұрын
형님 21살 디자이너 꿈꾸고있는사람인데 조언좀 부탁합니다
@jetlee710
@jetlee710 Ай бұрын
@@유튜브손비버 다른일 하시는게 어떨까 합니다.
@do8789
@do8789 8 күн бұрын
맞습니다 모델링이 어려워 쉬운 조형으로 디자인 하게 됩니다 ㅎ
@hongkunkim2482
@hongkunkim2482 8 күн бұрын
디자인업에 대한 걱정이 많으신가 봅니다. 디자이너도 회사에 취직했으면 직무와 상관없는 직원입니다. 자동차 만드는 회사에 취직하면 자동차 디자이너가 되고, 연필을 만드는 회사에 취직하면 연필디자이너가 됩니다. 디자이너는 특별한 존재가 아닙니다. 자신의 결과물이 다른 사람이 돈을 주고 구매해 주고 불편없이 사용하며 혹시 즐거워해준다는 것에 만족하신다면 이 일을 해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자신의 생각을 소비자의 손에 들게 할 수 있는 과정은 너무 많은 과정이 필요한 것이라 도장깨기하듯 해쳐나가면 되지 않을까 싶어요. 다만 결과물을 만들어낼 재능 또는 실력이 있어야 살아 남을 수 있습니다.
@woogle_camper
@woogle_camper 10 ай бұрын
맞는 말이네요. 좋은 영상 잘 보고 갑니다.
@esignd4005
@esignd4005 10 ай бұрын
현재 대기업 디자인팀에서 일하고 있는 현업자로서 말씀드립니다. 학교에서 잘못 가르치는 것도 정말 많아요. 실무와 아무 관련 없는 유치한 디자인 소꿉놀이라 할까요? 그러니까 학생들 입장에선 괴리감이 생기고 상대적 박탈감이 생길 수 밖에 없죠. 진정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 쉽게 말해 내가 먹고 살 수 있는 어떤 수단이 되는 동시에 만족할 만한 일을 찾는 것을 빨리 찾고 빨리 배우는 게 미래의 가치 있는 일을 하는 것이라 말할 수 있겠네요. 터무니없이 요즘 유엑스유아이가 유행이라더라 뭐가 유행이라더라 이런 거 밀고 가는 교수 학교 치고 제대로된 인재, 취업율 있는 거 못 봤습니다. 무슨 디자인에 취업에 트렌드가 어디 있어요… 다같이 레드 오션에서 허덕이면서 살고 싶으면 알지도 모르는 교수님들과 학교말 들어가면서 하세요.. 그리고 미술이 하고 싶어서 또는 그림을 하고 싶어서 디자인 전공하신 분들은 작가를 하시고, 아니면 자신의 디자인 능력을 어느 기업 또는 회사에 이바지해서 기여가 조금이라도 된다는 것에 만족을 느끼고 조직 생활을 잘 할 자신이 있다 하면 디자인 하세요. 디자인과 그림 그리기는 엄연히 다릅니다. 그리고 요즘 엠지고 뭐고를 떠나서 디자인 혼자 절대 못해요. 같이 하는 것이기에 소통 능력도 능력입니다. 제발 소통하는 것에 소홀히 하지 마시고 혼자 히끼꼬모리마냥 디자인 혼자 잘한다고 해서 잘하는 사람이다 하고 뽑고 쓰고 절대 안합니다. 인하우스든 에이전시든 마찬가지에요.. 이걸 모르고 와서 나는 뭐 디자인 이런 건줄 몰랐다니 뭐니 이런 말하지 마시고 현실을 직시하고 똑바로 정신 차려서 앞길을 닦아 나가세요.. 주변 지인과 경험에 비춰 말씀드립니다.
@토마토극혐
@토마토극혐 5 ай бұрын
디자인 취준생이라 궁금한 점이 있어 질문드립니다! 유치한 디자인 소꿉놀이라고 표현해주신 부분이 혹시 학교의 디자인 교육이 컨셉만들기에 좀 더 치중하게 되는 부분에서 느껴지셨던 걸까요? 실무 입장에서는 어떤 걸 중요하다고 느끼셨는지 궁금합니다!
@jong1402min
@jong1402min 10 ай бұрын
제조업 하청에 있는 크리에이터들 고민이 다 비슷하구나 하고 공감되네요ㅋㅋ 저는 기계설계를 하는데요. 여기도 학교에서 배운 거랑 괴리감 때문에 관두는 친구들이 많아요. 엔지니어+디자이너 정도로 알고 들어왔는데, 실제로는 화가+선생+공무원+법률가+마녀+도라에몽+탱크메이커+깍두기장인+딴부서앞잡이..? 같은 괴상하고 산만한 활동을 요구받습니다. 어지간히 괴랄해야지;; 이직을 몇번 했는데 다채로운 일 하는 거랑 본업은 밤에 남아서 몰래몰래 하는 것만은 변치 않더라구요. ...그리고 저희 쪽은 가끔 사람이 죽거든요. 몰래 일해서 죽을 목숨 살리는 게 뿌듯하면 오래하고, 제 시간에 본업 못하는 게 억울하면 금방 관두고 그러는 거 같아요.
@김김-o6x
@김김-o6x 10 ай бұрын
다른 디자인쪽도 마찮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일을 하다보면 디자이너가 아니라 사실상 툴러가 되는 기분이였습니다. (디자인 프로그램을 세련되게 대리 해주는 업무자) 툴러가 되지말라는 어느 디자인 유튜버님이 말씀도 생각나네요. 그 말에 공감이 되지만 툴러가 아닌 디자이너로서의 롤은 생각보다 크지 않을뿐만 아니라, 결국 최종 결정권자(대표or기획자or돈내는사람)의 디자인을 대리실행or 선택지를 나열해주는 정도?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고 ,디자인을 설득하려면 조형적 디자인 영역이 아닌 전반적 기획자 영역 수준에서 설득하는 과정이 훨씬 더 크다고 느껴졌습니다. 분야에 따라 디자이너의 역량을 보여줄 수는 있겠지만 그런 분야 혹은 위치는 굉장히 한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말이 있죠. 너 원하는 건축물을 짓고싶다면 건축가가 아니라 건축주가 되어라.) 각각의 분야,영역,역할의 경계가 희미해지는 시대상황에서 단순히 제안된 형태를 만들어주는것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영역을 기획하고 만들어내고 싶다면 디자이너가 아닌 디자인을 배운 기획자 혹은 대표가 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제품디자인을 전공한건 아니지만 저의 디자인 업무영역에서 간단한 제품디자인을 디자인해야하는 부분이 있어서 꿈돌잉님의 유튜브를 구독한지 몇년이 흘렀네요. 이제 저는 디자이너가 아닌 기획자이자 최종적으로 대표가 되기위해 새로운 여정을 걷고있는 중입니다. 분명한건 디자인 역량이라는 것은 여러모로 아주 좋은 베이스라고 생각합니다. (학부때부터 단순히 형태적 디자인뿐 만이나라 전반적 기획 단위 역시 고려되니까요!)
@hyounwooku
@hyounwooku 10 ай бұрын
저 또한 영상 보면서 정말 많이 공감이 되었습니다. 현재 조형물 제작 업체에서 일한지 2년 차 인데 물론 제 전공이 산업디자인이나 제품디자인은 아니였지만 3d 툴들을 배우면서 큰 흥미를 느꼈었고 나만의 작업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빠졌던거 같아요. 하지만 취업하고 현실은 이미 나와있는 모델링을 다시 수정하고 조립하기 용접하기 쉽게 수정하고 현장의 입맛에 맞게 수정하고 또 수정하고.. 제 의견이 전혀 들어가지 않는 일들을 계속 지속하는게 요즘 버겁게 느껴집니다.. 워라벨은 .. 하하..
@user-of5if4ob5n
@user-of5if4ob5n 8 ай бұрын
제가 학부때 제픔 디자인 전공하고 현재 UX리서치로 방향을 튼 이유를 조목조목 너무 잘 설명해 주셨네요.
@horsesea7351
@horsesea7351 10 ай бұрын
제가 생각하던 것을 너무 구체적으로 이야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그런 케이싱, 스타일링 작업만을 위해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없어서 학생신분에 창업을 시작했습니다...
@ninawara0007
@ninawara0007 10 ай бұрын
헐 용감하시네
@jsoony777
@jsoony777 7 ай бұрын
좀 관점을 달리 생각하면. 실무를 학교에서 가르치면 학생들 다 때려 치려나요 ? 이게 제품디자이너가 하는일인가 하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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