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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상은 2023년 1월 2일에 방송된 <한국기행 - 새날, 길을 묻다 1부 온 마음으로 귀하게>의 일부입니다.
자세히 보아야 더 예쁘다
경상남도 함양의 작고 소박한 암자, 향운암에서
소복이 쌓인 눈길을 쓰는 명천 스님.
매서운 추위에 더욱 몸을 웅크리고 싶은 겨울이지만
스님은 부지런히 새해맞이에 나선다.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모습을 유지하는 남천 나무.
새순이 잘 자라도록 가지치기한 폐목은
스님의 손길을 통해 꽃꽂이 작품으로 재탄생한다.
수량이 줄어 암자에 물이 나오지 않을 땐
굽이진 산에 올라 꽁꽁 언 계곡물을 길어다 먹는 스님.
물통에 가득 쌓인 낙엽을 치우면서도
익숙해진 산중 암자 생활에 아무런 불만이 없단다.
오직 자연의 순리대로 사는 삶.
추운 겨울에도 잘 자라준 채소들을 수확해
든든한 솥 밥 한 상을 차려낸다.
아낌없이 내어주는 자연에 감사하며 먹는 한 끼.
예불이나 법회 때 스님들이 입는 가사에
금가루로 정성스레 문양을 새기며
스님으로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을 다잡는다는 스님.
“우리가 조금 더 유심히 관찰하고 기다려주고
응원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요.“
스님의 귀한 손길로 암자의 겨울은 따뜻하다.
✔ 프로그램명 : 한국기행 - 새날, 길을 묻다 1부 온 마음으로 귀하게
✔ 방송 일자 : 2023.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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