Рет қаралды 6,212
2023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날입니다. 나타샤는 크리스마스를 뜻하는 라틴어 나탈리아의 애칭이 어원이고, 보통 크리스마스에 태어난 여자 아이를 말합니다. 슬라브권에서 여자 아이 이름으로 많이 사용합니다. 매년 이맘 때 함박눈이 푹푹 내리는 날이면 생각 나는 시가 있는 데, 한국 시인들이 가장 애송하는 시이기도 합니다. 백석 시인의 '나와 나타샤와 흰당나귀" 시가 갑자기 떠오는 날~~~
Music : Ladynsax - Ameno (Tim Dian Remix)
www.youtube.co....
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
오늘밤은 푹푹 눈이 나린다
나타샤를 사랑은 하고
눈은 푹푹 날리고
나는 혼자 쓸쓸히 앉어 소주를 마신다
소주를 마시며 생각한다
나타샤와 나는
눈이 푹푹 쌓이는 밤 흰 당나귀 타고
산골로 가자 출출이 우는 깊은 산골로 가 마가리에 살자
눈은 푹푹 나리고
나는 나타샤를 생각하고
나타샤가 아니 올 리 없다
언제 벌써 내 속에 고조곤히 와 이야기한다
산골로 가는 것은 세상한테 지는 것이 아니다
세상 같은 건 더러워 버리는 것이다
눈은 푹푹 나리고
아름다운 나타샤는 나를 사랑하고
어데서 흰 당나귀도 오늘밤이 좋아서 응앙응앙 울을 것이다 - 백석 -
#패러글라이딩 #paragliding #pilot #파일럿 #takeoff #베테랑 #체이스캠 #윙오버 #실속#추락#Chasecam#weekendwarriors #koreangreenberets#핫플레이스 #veteran#snowstorm #일상탈출#익스트림스포츠#평창#장암산#평창바위공원#눈보라#나와나타샤와흰당나귀#백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