Рет қаралды 1,415,871
강원 인제 설악산 해발 800m에는 옛날 동해에서 한양으로 과거 보러 가던 선비들이 다닌 길 ‘마장터’가 있다.
도로가 끝난 곳에서 다시 시작되는 산길, 흐르는 계곡 물소리를 벗 삼아 재 넘어가야 하는 곳, 귀틀 함석집에 41년째 사는 정준기 씨를 만난다.
“그냥 땅이고, 길이고, 산일뿐이야.”
마장터 가는 길은 정준기 씨의 손을 거치지 않은 곳이 없다.
앉아서 쉬다 가라고 의자를 만들고, 목이 마르면 마시라고 샘물을 만들었다.
“전기도 안 들어오고요, 핸드폰도 안 되고, 가스도 없고, 텔레비전도 안 되고. 그 외에는 다 돼.”
계곡물로 밥을 짓고, 흐르는 물 위 천연냉장고에서 김치를 꺼낸다.
조금 부족하고, 불편하고, 외로울 것 같은 삶이지만 누구보다 풍족하게, 만족하며 사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 프로그램명 : 한국기행 - 오지의 여름 2부 마장터 가는 길
✔ 방송 일자 : 2018.07.31
#한국기행 #설악산 #마장터 #자연인 #오지 #산골 #정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