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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면 생각나는 또 다른 동요에 ‘오빠생각’이 있습니다.
이 노래는 12세의 소녀 최순애가 쓴 동시에 ‘가을밤’ 동요 작곡가 박태준이 곡을 붙인 것입니다. 아마도 1925년에서 1930년 사이에 만들어졌을 걸로 추정이 되는데요 이 시가 동요집에 실린 것이 1925년이고 이 노래가 1930년에 발매된 유성기 음반에 실려 있다는 사실로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최순애의 오빠는, 어린이를 위해 많은 업적을 남긴 방정환 선생이 중심이 된 단체에서 독립운동을 했다고 전해지는데요, 이 때 서울로 떠나간 오빠를 그리워하며 지은 시라고 합니다. 노래 가사에 나오는 뜸북새 울음소리 혹시 들어보셨나요? 늘 부르던 동요가사에 나오는 새 이름인데 울음소리를 직접 들어본 적이 없어서 동영상을....
오빠생각
최순애 글, 박태준 곡
뜸북뜸북 뜸북새 논에서 울고
뻐꾹뻐꾹 뻐꾹새 숲에서 울제
우리오빠 말 타고 서울 가시면
비단구두 사가지고 오신다더니
기럭기럭 기러기 북에서 오고
귀뚤귀뚤 귀뚜라미 슬피 울건만
서울 가신 오빠는 소식도 없고
나뭇잎만 우수수 떨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