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와 화면에 뜨는 대사를 보니 한 사람이 새끼 고양이를 주웠다가 시간이 지나 무슨 사정이 있는지 버리게 되면서 슬퍼하고, 그걸 본 다른 버려진 고양이(혹은 신 비슷한 무언가)가 버려진 고양이를 보며 이런 취급을 당하면서도 계속 인간을 사랑할 수 있겠냐고 슬퍼하는 것 같네요. 고양이를 버린 주인은 자신이 키우던 고양이를 버리면서 이럴 거면 애초에 키우지 말았어야 했다며 죄책감을 느끼지만 가사에서는 그런 주인과 다르게 재미로 고양이를 키우다 별다른 죄책감도 없이 버리는 인간들에 대해 말하고 있죠.(물론 가사에는 고양이란 단어가 없지만) 제 생각엔 사람들이 돌보는 작은 동물들이 그들에게 있어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 존재인지 알려주고 그리고 그런 존재들을 가볍게 여겨서 쉽게 데려왔다가 쉽게 싫증나서 버리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슬퍼하는 노래인 것 같아요. 그리고 수조에 차오르던 여름비가 구름이 되어서 다시 내리듯이 함께 시간을 보냈던 동물들이 새끼를 낳아서 그 새끼들을 분양보내야 하는데 혹시 나쁜 주인을 만나서 힘들어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것 같기도 하고요.
@uiqoo7893 жыл бұрын
"그때 내가 조금만 더 일찍 내가 널 거두러 왔다면 이어질 수 없는 숨을 끌고 올 일도 없었을 텐데"라는 가사나 수조에 채워지는 국화(추모의 꽃이죠)를 보면, 단순히 버리는 것이 아니라 길고양이에게 이름붙여주고 인사만 하는 정도로 지내다가 죽었고, 죽기 전에 미리 거두지 않은 자신을 자책하는 내용 같아요.
@songgyun25933 жыл бұрын
컴파스캣 그는 신인가?
@ghkdwldud03 жыл бұрын
이번 노래도 너무 좋네요... 평생을 함께 할거라고, 서로의 존재가 당연하다고 그렇게 서로가 일상이 되었지만...언젠가는 헤어져야 하는, 절절하고 슬픈 느낌이 너무..좋네요.... 특히 마지막에 빗물이 떨어지고 다시 구름이되어 당신에게 떨어진다는 그 구절이 너무...여러 가지로 생각할 수 있다는 점이 너무 좋은 것 같아요....하아...최고다..최고....
@헤르케스3 жыл бұрын
계속 들어도 또 듣고 싶어지네요
@김고등어-t7o3 жыл бұрын
진짜.... 곡 주제도 그렇고 전부 다 너무 좋았어요... 이번 곡도 조교도 좋고 가사도 좋고 뮤비연출도 그렇고 일러도 말씀하신 대로 너무 귀여웠고 눈물도 났구요... 이번 곡은 여러모로 생각도 많이 하게 해주는 곡이네요 이번에도 좋은 곡 감사합니다 항상 지켜봐요 응원합니다 사랑해요!!❤❤
@machine11092 жыл бұрын
노래 하나하나 다 넘 좋아요 ㅠㅜ ❤❤❤
@mono_53233 жыл бұрын
미...미쳤다...전하고자 하는 메세지도 잘 느껴지고... 형 나 죽어..ㅠ
@우주2173 жыл бұрын
ㄷㄷ 이건 말로 표현도 못하겠다
@WooRi_official3 жыл бұрын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coffeelove73 жыл бұрын
수조에 빗물과 눈물이 섞이며 차올라 넘칠때가 정말 뭉클한 느낌이네요 ㅜㅅㅜ 노래가 너무 좋은거 아닙니까? 흑흑
@creamycat82563 жыл бұрын
언제나 멋진 노래 감사합니다.
@BDSN_Official3 жыл бұрын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나 아름다운 노래예요 >~
@dream-ar3 жыл бұрын
와, 신곡!계속 들어!!!!! +컴파스캣님은 버려지고 잊혀진것, 떠나는것 관련된 노래가 꽤 있는걸로 봐서(도둑고양이도 그렇고 이것도 그렇고) 약간 그들에 대한 고찰같은게....
@yjy43183 жыл бұрын
수조 물 흘러넘치는 거 너무 맴찢아닙니까ㅠㅠ 오늘도 너무 이쁜 노래 감사드립니다💕
@if62813 жыл бұрын
신곡이 나왔었군요! 바로 보지 못하고 지금 보게되어서 많이 아쉽지만 오늘도 잘 듣고 갑니다! 선생님 노래는 항상 이런 잔잔한 노래라서 항상 들으면서 힐링하고 가네요.. 조금 금가있는 투명한 수조에 하나씩 담기는 물건들이 고양이의 마음을 비추어주는 것 같게 느껴졌어요. 개인적으로는 마지막에 물이 넘치는 부분은 억누른 마음을 터트리는 느낌이 들었고. 중간에 휴지?같은걸로 차버린 수조는 감정을 표현하지 못해 억누르던 마음으로 보여서, 좋았던 것 같아요 👍👍 항상 예쁜 곡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노래를 만드는 게 쉬운 일은 아닐텐데, 어쩜 다 개성있는 노래인지.. 오늘도 잘 듣고 갑니다 :)
@김양-g2h3 жыл бұрын
노래 너무조와아아..
@lg94twins3 жыл бұрын
조물주는 인간을 자신과 같은 모습으로 창조했다던데, 그는 도대체 얼마나 추악한 얼굴을 했기에 재앙을 장맛비처럼 세상에 뿌린 걸까. ... " 한 손에 움켜쥔 생명의 감각에 무뎌진다. 실없고 가벼운 심장의 떨림이 멈췄다. 이젠 윤회도, 내세도 없을 테니 깨진 유리에 내색할 필요는 없지 않은가. 그저 운명의 끈이 여기까진 닿지 않았던 걸로 해두자. " ... 또 다른 생명을 안았고 책임을 수저 삼은 마지막 만찬은 달콤한 핏빛으로 물들었다. 거친 안개 더미에 쌓여버린 세계는 흐르지 않는 비에 푸른 색으로 번지고 검게 바스러졌다. ... " 도덕과 양심과 보편적 윤리, 규율과 법은 무엇을 정의로 보아 품던가. 최소한 그 이야긴 말한 적 없으니 정당한 것으로 인정할 수 있나. 설령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취할 행동에 따른 결과값의 변화는 0에 수렴하지 않나. " ... 구름이 녹아내린다.
@Sunnyang_dub3 жыл бұрын
노래듣다보니 평소에 잘 안놀아준 울 애기가 생각납니당ㅇ...방금도 놀아주다 말고 들으러왔는데 다시 제대로 놀아주러 가야겠어용ㅇ!!
@아키-f1z3 жыл бұрын
이번 노래도 너무 좋아요 ㅜㅡㅜ 마지막 눈물흘리는 거하고 노래하고 맞아서 감동했요
@ourmaze3 жыл бұрын
와아ㅏㅏ신곡이야
@takaokatoshiya3 жыл бұрын
It's bright and pure, sensitive and sentimental, beautiful and brilliant, very attractive ballad!!!!!!! ❤
@aramiha3 жыл бұрын
와... 더 말할것도 없이..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작곡가 is 컴캣..
@박나사-j5c3 жыл бұрын
최고입니다!
@warc11113 жыл бұрын
엄마 컴캣님 사랑해여
@be_delta3 жыл бұрын
시로아님이 비극적인(?) 그림 잘그린다는건 트위터보고 알았는데 이번 노래와 너무 잘어울리네여
@안다미-t5w3 жыл бұрын
그저사랑해.
@uiqoo7893 жыл бұрын
듣다가 주인공이랑 같이 울었습니다 ㅠㅠㅠ 곡 최고다...
@uiqoo7893 жыл бұрын
그러고 보니 멜로디가 익숙하다 싶었는데, 작곡하는거 생방송 진행할때 들었던 그 곡이 이제 나온 거군요!
@neptunexi13563 жыл бұрын
@MizuIto20503 жыл бұрын
Can you post the lyrics in the description, please?
@welovehide3 жыл бұрын
컴캣님 안녕하세요! 항상 컴캣님 노래 항상 잘듣고 있습니다 실례지만 혹시 제 영상에 이 곡을 사용해도 괜찮을지 조심스레 여쭤봅니다, 출처는 당연히 남길것이며 곡 수정 절대 하지 않고 본곡을 그대로 사용하려 합니다. 불가하다면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항상 곡 들으러 오겠습니다, 항상 예쁜곡 만들어주셔서 감사하고 좋은하루 보내세요☺️
@CompassCat723 жыл бұрын
출처만 명확히 남겨주세요!! 예쁜 영상 만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선-p7p3 жыл бұрын
《abandoned 가사》 • [ _최악이다, 인간들은_ ] [너는 나의 둘도 없는 벗이었음을] [ _신님, 나는 빌어요_ ] [또한, 나를 투영하는 작은 분신이었음을] [ _내 친구가 그 곳에 가게 된다면_ ] [감히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동정심이었음을] [ _그들을 보지 못하게 하고_ ] [그 누구도 어찌할 도리 없는 사랑스러움이었음을] [ _나와 함께 한 모든 기억들을 지워주세요_ ] [여름 비를 수조에,] • 생명이 빛을 당긴 장소에 반 정도 차올랐던 빗물은 어느새 말라버려 구름이 됐고 또 다시 떨어지며 너에게 가네 • [나는 네가 두려워한 거인들 중 한 명이었음을] [혹은, 그나마 믿고 기댈 수 있었던 기둥이었음을] [어쩌면 네가 간절히 빌었을지도 모를 소원이었음을] [그리고 한 순간에 떨어져버린, 이루어지지 않을 바람이었음을] [너에게 괜한 정을 주었기 때문에 후회하는게 아니야] [그래도, 이름만큼은 주지 않을 걸 그랬어] • 눈도 제대로 뜰 줄 모르고 젖 한 번 삼킨 적이 없어서 추위와 배고픔의 삶을 버티며 엄마를 기다리고 있었던 거야 너는 너무 어린 탓에 생을 포기할 다짐을 너무 쉽게 생각했고 실행으로 옮기려 했었지 그때, 조금만 더 일찍 내가 널 데리러 왔다면 이뤄질 수 없는 꿈을 짊어질 일은 없었을 텐데 인간은 충동적이고 때론 이기적이라서 그들과 똑같은 생의 무게를 무시한 채로 손에 쥐곤 해 찰나의 배려는 커녕 미안한 마음도 없는데 넌 그들을 받아줄 수 있겠니 • [수조를 옮기는 일은 어렵지 않았다] [다만, 수조 안에서 들려오는 물이 찰랑거리는 소리] [그 안에 섞인 천둥 소리] [텁텁한 털맛] [먼지 냄새] [얇은 울음 한 가닥] [호박색 시선] [모든 것을 놓으려는 침묵] [힘들게 한 걸음 걸을 때마다] [당신은 이 곳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게 되겠지] • 너는 너무 착한 탓에 쓰리고 매정한 세상을 모두 이해하려 했고 너그럽게 감싸려 했었지 그 때, 조금만 더 일찍 내가 널 거두러 왔다면 이어질 수 없는 숨을 끌고 올 일도 없었을 텐데 • [간섭하지 말아 줘] [조금만 멀리서 봐 줘] [싫어한다면 그냥 지나가 줘] [어설픈 사랑 없이 살아갈 기회를 줘] [그냥이라는 이유로 괴롭히지 말아 줘] [아닌 것을 아닌 것이라고 말할 수 있게 해 줘] [다른 윤리를 들먹이며 우리들을 비웃지 말아 줘] [그런 식으로 자신의 행동을 당연하게 여기지 말아 줘] • 인간은 무신경하고 게다가 제멋대로라서 막연한 약속과 잘 가란 말만 남겨둔 채로 떠나가곤 해 책임질 능력은 커녕 죄스런 감정도 없는데 넌 그들을 용서할 수 있겠니 인간은 충동적이고 때론 이기적이라서 그들과 똑같은 생의 무게를 무시한 채로 손에 쥐곤 해 안아줄 용기는 커녕 일말의 양심도 없는데 넌 그들을 사랑할 수 있겠니 • [너는 나의 둘도 없는 벗이었음을] [또한, 나를 투영하는 작은 분신이었음을] [감히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동정심이었음을] [그 누구도 어찌할 도리 없는 사랑스러움이었음을] [여기에 동전 두 개 두고 갈게] [잘 있어, 모모] • 생명이 빛을 당긴 장소에 반 정도 차올랐던 빗물은 어느새 말라버려 구름이 됐고 또 다시 떨어지며 너에게로,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가사 너무 슬퍼요ㅠㅠㅠㅠ 소년도 고양이처럼 버려진건가요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