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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년 12월 성종이 명하였다.
"짐은 외교로 평화롭게 해결하고자 했지만 참는 데에는 한계가 있는 것이다. 소배압은 듣거라!"
"예 폐하!"
"너는 우리거란 최고의 명장이다! 너에게 최정예 기병 10만을 내어줄 것이니 가서 고려를 정복하고 어린 왕을 사로잡아 짐 앞에 무릎 꿇리도록 하라!"
"또다시 기회를 주시니 신 소배압 반드시 고려를 정복하고 돌아오겠나이다!"
한편 고려는 세작을 보내 거란의 움직임을 철저히 감시하고 있었다.
"폐하! 거란이 결국 대병을 이끌고 우리의 국경을 넘었다 하옵니다."
"적의 총사령관은 누구라 하더냐?"
"소배압이라 하옵니다."
이미 거란의 침략을 대비하여 만반의 준비를 했던 현종은 두려워하지 않았다.
"강감찬은 들으시오!"
"예 폐하!"
"그대를 상원수로, 대장군 강민첨을 부원수로 삼아 20만의 군사를 내어줄 것이니 가서 외적을 물리치시오!"
"신 강감찬 폐하의 명을 받들어 국경을 넘은 거란놈들은 한 놈도 살려 보내지 않겠나이다!"
현종의 명을 받은 강감찬은 208,300명에 이르는 대병을 이끌고 속히 국경으로 달려갔다. 부원수 강민첨이 말했다.
"이번에도 거란은 가장 먼저 흥화진을 공격할 것입니다. 높은 성에 기대어 단단히 방어한다면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강감찬은 고개를 저었다.
"세작의 보고에 의하면 저들의 병력은 10만정도라 하오. 그에 맞는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