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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조정은 새로운 사람들로 채워져 활기를 얻었다.
최영은 문하시중, 이성계는 수문하시중에 임명되었고 권문세족의 빈자리는 신진사대부로 채워졌다.
특히 신진사대부의 대표적인 스승인 목은 이색이 판삼사사에 임명되어 집정 대신이 되었고 많은 사대부들이 요직에 않았다. 한편 이인임의 인척이었던 하륜은 곤장을 맞고 양주로 유배 보내졌다.
그렇게 세월이 흘렀다. 젊고 유능한 신진사대부들은 고려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고, 왕실과 조정은 안정을 찾아가는듯했다. 그러나....
그 안정은 오래가지 못했다.
"전하! 명나라 황제 주원장이 철령이북의 땅을 내놓으라고 요구했사옵니다."
주원장의 주장은 이러하였다.
"철령 이북은 본래 원나라에 속한 땅이었다. 헌데 이제 원나라가 무너졌으니 이것들 모두 요동에 포함시켜 명나라의 땅으로 해야 한다."
최영은 대로 하였다.
"주원장 이놈이 미친것인가? 감히 우리 땅을 자기네땅으로 만들겠다니? 말로 해서는 안 될 자가 아닌가?
전하! 그동안 우리가 시종일관 약한자세를 취하니 이런 꼴을 당하는 것입니다. 힘에는 힘으로 대응해야 하옵니다.
명만 내리시옵소서...신이 앞장서 명나라를 박살 내버리겠습니다."
그때 신진사대부 인사 중 한 사람이 나서 반대하였다.
"명나라는 그 강성했던 몽골을 물리친 대국입니다. 그런 명나라를 힘으로 누를 수는 없습니다.
이 일은 힘이 아닌 외교로 풀어야 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