Рет қаралды 9,656
〈앵커〉
사과 도매가격이 1년 만에 두 배 넘게 뛰어올라 처음으로 9만 원을 넘었습니다. 도매상인들 사이에서도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가격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농산물 도매시장, 사과 1개에 6천 원입니다.
이 정도 최상품이면 마트나 시장 같은 소매점에선 개당 1만 원 넘게 팔립니다.
배도 도매가가 개당 6천 원, 토마토 5kg 한 박스도 4만 원에 육박합니다.
도매상인들도 팔기에 부담을 느끼는 가격 수준입니다.
[과일 도매상인 : 지금 물량도 적고 그러다 보니까 제가 여태까지 팔아보지 못한 과일값으로 팔고 있어요. 비싼 정도가 뭐 상상을 초월하죠. 이런 가격이 없었으니까…. 손님이 셋이면 둘이 돌아가요.]
사과 도매가격은 1년 새 2배 넘게 뛰어, 사상 처음 10kg당 9만 원을 돌파했습니다.
배 역시 15kg 기준 2년 7개월 만에 10만 원 선을 넘었습니다.
소비자들은 이제 비싼 과일값이 계속 이어질 거라 보고, 과일 먹는 횟수를 줄이는 방식으로 대응하는 분위깁니다.
[박정원/서울 마포구 : 사과를 하나 먹고 싶어도 (개당) 5천 원, 6천 원 하니까 그게 손이 안 가는 거예요. '아, 사야지' 하면서 뒤돌아서고 그래서 요즘 뭐 과일은 거의 안 먹다시피 하죠.]
[신미순/경기 고양시 : 사과가 너무 많이 오른 것 같아요. 저희는 과일 먹는 횟수를 많이 줄이고 있어요. 주부들이 쉽게 지갑을 열기가 힘들어요.]
지난해 폭염과 폭우 같은 이상기후 영향에, 올해까지 소비돼야 할 사과와 배 저장량이 전년보다 31% 감소했습니다.
그마저도 설 명절을 앞두고 대거 시장에 풀었기 때문에, 현재 저장물량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게다가 수요를 대체해야 할 봄철 과일 토마토, 참외 등이 이달 일조량 감소 탓에 작황이 좋지 않아, 지난해보다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보여 걱정입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전민규, 디자인 : 조수인·홍지월)
☞더 자세한 정보
news.sbs.co.kr/y/?id=N1007571258
☞[위기의 민생경제] 기사 모아보기
news.sbs.co.kr/y/i/?id=100000...
#과일 #가격 #경제
▶SBS 뉴스 채널 구독하기 : n.sbs.co.kr/youtube
♨지금 뜨거운 이슈, 함께 토론하기(스프 구독) : premium.sbs.co.kr
▶SBS 뉴스 라이브 : n.sbs.co.kr/youtubeLive , n.sbs.co.kr/live
▶SBS 뉴스 제보하기
홈페이지: n.sbs.co.kr/inform
애플리케이션: 'SBS뉴스' 앱 설치하고 제보 - n.sbs.co.kr/App
카카오톡: 'SBS뉴스'와 친구 맺고 채팅 - pf.kakao.com/_ewsdq/chat
페이스북: 'SBS뉴스' 메시지 전송 - / sbs8news
이메일: sbs8news@sbs.co.kr
문자 #누르고 6000
전화: 02-2113-6000
홈페이지: news.sbs.co.kr/
페이스북: / sbs8news
트위터: / sbs8news
카카오톡: pf.kakao.com/_ewsdq
인스타그램: / sbsnews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