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주에 재판에 처음 가봤는데, 아무리 감정적이지 않으려 해도 참을 수가 없더라구요.. 범죄 사실 인정과 변론 시간이 주어졌을 때, 책상 옆으로 나와서 무릎 꿇고서 "피해자 분에게 꼭 사과라도 하고 싶다. 정말 죄송하고 피해자 분의 마음에 상처가 되는 언행을 저질렀다."고 말하며 울며 말했습니다.. 솔직히 재판에 선다는 것 자체도 너무 두려웠어서 착석하기 까지와 착석 이후에도 손발이 떨리고 고개를 못 들었습니다 재판날이 지난 후에 아직도 죄책감을 갖고서 행위 하나하나에 신경을 쓰며 살고 있습니다. 정식재판 청구의 공판이었지만, 판결문 나오기까지 생각만 해도 너무 긴장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