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개월만에 열다섯살 아이의 방문이 활짝 열렸고 어제는 아이가 원해서 아이방 창가에 놓을 화분도 세개 사왔습니다. 그동안 흘린 눈물을 어찌 말로 표현할까요. 그동안 아이가 분노하면 진심으로 미안하다며 참회하고 아이앞에서 정말 비굴한 엄마로 살았고 아이를 믿기에 게임말고는 낙이 없는 아이를 위해 게임전용 노트북도 사주고 게임에 대해 공부도 했습니다. 그렇게 대화거리를 만들고 무조건 빌고 잔소리안했더니 저를 콩볶듯 볶던 아이가 절 위해주기도 합니다. 가해자인 저는 다 잊었던 사소한 제 말들에 아이는 비수가 꽂히는 상처를 입었단걸 느낄때마다 통곡을 합니다. 아직도 아이의 응어리를 풀고 있는중이지만 치유로 나아가고 있다고 믿습니다. 외국에 살아서 선생님을 뵙고 상담을 받지는 못하지만 동영상으로도 많은 도움받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미미-h4h3 жыл бұрын
저도 15살 힘든 아이를 키우고 있어요 같이 힘내보아요
@coconut-latte3 жыл бұрын
넵!! 같이 힘내보아요. 엄마가 포기하지 않으면 아이는 치유되는거 같아요.
@user-jr3wb5zp1g3 жыл бұрын
아이를 진심으로 사랑하시기에 사과하는 마음을 표현 하시는 거라 생각되요. 저도 사랑만 하는 길로 가볼려구요.
@coconut-latte3 жыл бұрын
@@user-jr3wb5zp1g 저도 기도 보탤게요. 저는 김상운님의 거울명상과 최희수님의 거울육아 보며 제 자신을 치유하는것도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내가 받은 학대를 되물림하지 않으리라 다짐하고 다짐했는데도 저도 아이를 학대했어요…
@user-jr3wb5zp1g3 жыл бұрын
@@coconut-latte 푸름이 카페 회원이시군요. 저도 엄청 도움 많이 받았어요. 사랑하는게 뭔 줄도 모르고 살았네요 ㅜㅜ 응원해 주셔서 감사해요♡
@bs.k.18463 жыл бұрын
진짜 사랑이 뭔지 알 필요가 있는것 같아요 부모들..대부분이 사랑을 빌미로 애들 잡아요... 저도 그랬었고요.. 엄청 무지한거죠..ㅎ 진실된 사랑의 지속적인(희생) 마음에서 선한 지혜가 나오는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
@sabat11792 жыл бұрын
마음에 반성이 많이 되네요~ 이런 좋은내용을 들을수 있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storymom88913 жыл бұрын
저도 사춘기 두명을 기르고 있어요. 인자하신 선생님 말씀보면서 그냥 위로가 많이 되네요. 실제 상담경험 나눠주시니... 팍팍 와닿아요. 희망을 주고 위로를 줘야한다는게 포인트였네요. 감사합니다.
@JumeoniArt3 жыл бұрын
ㅠㅠ 무서운 아이들 많네요 슬프기도 하지만 이또한 시간이 지나면 아이들이 변한다는 것을 믿습니다 우리가 그랬던 것처럼……
@lemontreej10553 жыл бұрын
정말 명강의입니다. 시리즈 반복해서 계속 들을게요. 영상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루티이니3 жыл бұрын
선생님 책도 읽고 강의도 들었답니다. 심한 사춘기 아이때문에 열심히 듣고 있습니다
@umbilicaldrum89223 жыл бұрын
교수님~ 감사드립니다^^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글쟁이-n7q2 жыл бұрын
최고의 선생님 최고의 영상입니다 감사합니다~^^
@h319182 жыл бұрын
정말 감사드립니다
@bs.k.18463 жыл бұрын
제가 듣기에도 아이의 말이 훨씬 정답스럽네요 부모님 편지 내용은 절망감을 충분히 주는 말들이네요..ㅎ 부모님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말하는 법을 먼저 배우셔야 될것 같아요... 이런...ㅜ
@정으니-w2v3 жыл бұрын
오늘도 반성합니다ㅜㅜ
@highskynomad3 жыл бұрын
저 편지를 보면 저라도 던져버릴것 같습니다. 편지 내용 자체가 전반적으로 상당히 부정적이네요. 편지를 보면서 저라면 이런 생각이 들것 같습니다. '그럼 이런 재미없고 뭣같은 세상에 날 왜 낳은거야? 용기부족이고 뭐고 오히려 나한테 미안해야 하는게 정상아니야?' 용기가 부족하다는 등의 말은 하등 쓸모가 없다고 봅니다.. 정말 중요하게 생각해봐야 하는건, 그 아이의 현재 상태를 단편적으로 생각할게 아니라, 반드시 지나온 오랜 기간동안 그 아이의 모든 상태들은 아이 주변의 모든 존재들과의 상호 작용으로인해 생겨난 것들이고, 그렇다면 대체 어떤 상호 작용의 실패로 인해 아이의 마음에 상처와 부정적인 방향으로의 변동이 생겼는지를 근본 원인으로써 우선적으로 생각해봐야 한다는겁니다. 그래야만 그 아이 자체가 부족하고 열등한 아이이다 라는 맹목적인 관점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용기나 자신감과 같은 추상적인 마음들은 언뜻보면 능동적으로, 자기의지나 노력을 통해서 얻게 되는 것들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주변의 존재들 간에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하는 경험을 통해서 생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부정적인 경험을 했다면 용기나 자신감을 오히려 잃어버리게 되겠죠. 만약 어떤 아이가 어떤 실수를 하였을 때 '괜찮아 그럴수 있어' 가 아니라, '으휴 왜그랬어 조심좀 하지..ㅉ' 라며 작든 크든 야단맞은 기억이 있었다면, 거기에서 긍적적인 상호작용은 실패한 것이고, 그런 경험들이 차곡히 쌓인다면 용기가 더욱 부족해질 수밖에 없는것이죠. 이런 관점으로 본다면 용기는 절대 능동적인 것이 아닙니다. 만일 용기가 능동적으로 보인다면, 그 이유는 그 아이가 과거에 이미 경험한 어떠한 긍정적인 상호작용으로 인해 주입된 용기가 수동적으로 쌓여서 충분한 상태로 활성화가 되어있고, 게다가 응용력을 가진 상태인 겁니다. 따라서 굳이 가르쳐주지 않아도 일련의 비슷하지만 다른 상황에 닥쳤을때 이미 얻어진 충분한 용기를 응용해서 발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럼 그 아이를 모르는 주변사람들은 "저 아이는 내 아이와 동일한 상황에서 동일하게 누가 가르쳐주지 않았는데도 어떻게 저렇게 능동적인 태도를 갖고 있고, 자신감이 있지?" 하며 놀라게 되죠. 그리고 착각하게 됩니다. "저 아이는 그 상황에서 내 아이와는 다르게 자기의지와 자기노력을 통해 용기를 발생시켰나?" 하고 말이죠. 그렇게 되면 "내 아이는 저 아이보다 결국 자기노력과 자기의지력이 부족한건가?" 라고 잘못 해석하게 되어, 불행하게도 잘못한게 하나 없는 아이를 닦달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