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할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 _책 읽는 다락방 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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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나 세월에 대해 말할 때 ‘새털같이 많은 날들’이란 표현을 하는데요,
원래는 사자성어 ‘구우일모九牛一毛’라 해서 소 아홉 마리 가운데서 뽑은 털 하나란 뜻으로 아주 하찮은 것을 뜻하는 말입니다.
그러니 새털이 아니라 쇠털이 맞겠네요.
아무튼 죽는 그 날에 대해 감조차 잡기 어려운 시절에 할만한 얘기입니다만
어느덧 살아온 날들보다 살아갈 날들이 적게 남아있음을 체감하는 순간부터는
회한과 아쉬움으로 남겨진 것들로 괜스레 마음이 급해지기도 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수오서재에서 펴낸 [사랑할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라는
김재진 작가의 잠언 에세이입니다.
우리에겐 세상살이에 휩쓸려 소중한 걸 알면서도 미뤄둔 시간들이 있습니다.
사랑할 시간, 용서할 시간, 그리워할 시간, 미처 챙기지 못한 시간들…
이 책은 이처럼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들을 반추하게 하면서 따뜻한 위안과 동시에 따끔한 깨달음의 메시지를 함께 전해줍니다.
누군가를 가슴 깊이 사랑할 날이, 소중한 이들과 행복하게 살아갈 날이,
세상의 아름다움을 느낄 날이 과연 내게 얼마나 남았을까를 생각해보면서
작가의 글을 같이 감상해보실까요?
*지은이_김재진 / 그림_황규백 / 펴낸곳_수오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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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작곡/연주 [그린,쉼_green rest]
/ @green_r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