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유비는 왜 마초를 아무런 관련도 없는 형주의 독임저(督臨沮)로 임명했을까요? 양주의 군벌이었으니 북쪽 지역의 독을 맡겨야 하지 않을까요? 후에 마초를 표기장군에 임명하면서 양주목으로 임명했는데 그전엔 왜 독임저로 임명했는지가 의문입니다. 그래서 생각을 해봤는데 양주 무도군의 저현(沮縣)을 독으로 맡기지 않았나 싶습니다. (즉 독임저가 아닌 독저) 또 임저의 임臨이 다스리다, 임하다라는 뜻이기에 독임저(督臨沮)가 아닌 독저임(督沮臨)으로 독저로 임명했다 머 이런 뜻이 아닌가 추측이 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손찬이형11 ай бұрын
와.. 상당히 신빙성 있는 추론이십니다. 생각도 못한 부분입니다. 원문을 보니, 한자도 같은 臨 임자를 쓰더군요. 다만, 제 짧은 소견으로는, 무도와 음평을 촉한의 영토로 취한건 제갈량의 북벌 때이고, , 유비 생전에 마초를 무도군의 도독으로 임명했다면 아마 허봉을 했어야 했을 것입니다. 위나라 땅에 허봉을 하기보단, 임저의 전략적 중요성을 감안할 때 (임저는 형주와 촉의 경계로, 관우가 도망치다 임저에서 참수) 마초에게 임저를 맡기는 것 나름 합리적 선택이었다고 보입니다. 그리고, 마초가 표기장군에 양주목으로 봉해진건 개인적으로 장군직은 올려주되, 지휘권은 뺏은 사실상 강등이라고 봅니다. 양주는 당시 위나라 땅으로, 양주목은 허봉이었거든요. 마초가 양주목으로 봉해진게 221년, 유비가 이릉대전을 일으킨 것도 221년임을 감안하면, 어느 정도 상관 관계가 있지 않았나, 조심스럽게 추측해봅니다. 물론, 마초의 허봉은 강등이 아닌, 형주 탈환 후 북벌을 감행하겠다는 위나라에 대한 선전포고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요.
@dontblockme55511 ай бұрын
@@손찬이형 늦은 시간에도 정성스러운 답변 감사합니다. 덕분에 제 의문점에 대해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아요. 제갈량의 융중대도 그렇고 유비가 마초를 표기장군으로 임명하는 책문에서도 그렇고 손권에게 한 말로 볼 때도 유비는 익주를 먹은 시점에 당연히 양주를 다음 목표로 하고 있었던 거 같습니다. 그렇기에 양주목에 적합한 장수로는 양주의 군벌이었던 마초였을 것 같아요! 허봉에 관해서도 마초가 무도 저현의 독으로 임명됐다 하더라도 꼭 그곳으로 부임했다기보다(말씀대로 제갈량의 북벌 때 무도, 음평을 점령했으니) 독저의 직책만 받고 유비와 같이 성도에 남아있었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유비와 같은 군벌이었으니까 경계할 필요가 있으니) 그리고 유비의 다음 목표는 양주이기 때문에 양주로 들어가는 길목 중 하나인 저현의 독으로 임명한 것 같아요! 실제로 한중공방전에서 유비가 장비와 마초를 무도군으로 들어가게 하였으니까요. 이건 관우가 형주에서 장차 북진하기 위해 번, 양을 접수해야 하니 유비가 양양태수로 허봉한 이유와 비슷할 것 같습니다!
@손찬이형11 ай бұрын
네 덕분에 저도 생각도 못한 부분에 대해 다시 한번 고찰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ArtJoHistory11 ай бұрын
견제할만한 인물은 최대한 상관없는 후방에 보내는게 맞죠.가상의 예로 북한군 포로나 귀순자를 설령 재배치할 때 최전선에 불안해서 어떻게 배치합니까 ㅋㅋ위화도회군할 수도 있고 적과 내응할 수도 있죠
@dontblockme55511 ай бұрын
@@ArtJoHistory 제가 말씀드린건 마초가 받은 직책에 관한 것뿐이고 말했다시피 무슨 직책을 받았던 꼭 그 임지로 갔다기 보다 유비 곁에 성도에 있었을 거란 얘기죠. 귀순한 제후로서 최대한의 예우는 해주되 실권은 주지 않고 곁에 머물게 하는.
@cpt_doodle11 ай бұрын
한중왕표를 읽어보는 것은 처음이군요. 귀한 정보 감사합니다.^^ 마초는 엄연히 군벌세력의 수장으로 유비에게 몸을 의탁하게 된 것이니 이민족들에 끼치는 영향력과 더불어 이것이 그를 높이 예우해줄 명분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문득 유비 휘하의 장수들의 면면을 돌아보다보니, 새삼스레 위나라와 오나라의 서로 다른 체계와 장수들의 능력이 돋보이는 것도 같습니다. 가절을 받은 장수들은 많겠으나, 능히 한 군단을 이끌며 스스로 국경지역에서 타국을 도모할만큼의 능력을 가진 장수들은 삼국지를 통틀어 손에 꼽을만큼 드물텐데, 족벌 위주의 끝발로 줄을 서는 오나라와 오로지 능력 위주로 중용받던 위나라에는 그런 장수들이 여럿 떠오르는 걸 보면.. 이래나저래나 촉의 인재풀이 아쉽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런데 조운이 그 외 120명에 들었다는 걸 또 다시 떠올려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은 거 같기도...) 아무튼 마초가 서량에서 좀 더 오랜 시간 조조를 견제하며 세력을 키워나갔다면 판도가 어찌되었을지 궁금해집니다.
@afta-u8g11 ай бұрын
이릉대전때 사망한 관료들이 수백명에 달한다고 기록되어 있죠. 익주에 유비가 처음 자리 잡았을 때 까지가 인재의 황금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서량, 한중, 형주 등 여러곳에서 유입된 사람들이 최고조에 달했던 시점이라... 삼국이 정립되고 난뒤에 특별한 일 아니면 유입이 없을 겁니다. 전국 곳곳에 퍼져있던 전란이 삼국의 국경을 제외하면 안정되었기 때문이죠.
@유후210 ай бұрын
임용한 박사님 좋아하는 이유중에 현대시점에서 객관적인 지표가 크다고 봐요. 여타 삼국시대 다루는 유튜버들 보면 대부분 정사 포함한다고 하더라도 실제 사례가 아닌 연의에 나올법한 얘기들이 섞여 있는데 손찬이형은 남다르네요 구독자 더 늘었으면 좋겠습니다 ! b
@jaeminryou983111 ай бұрын
헌제에게 올리는 조의라곤 하지만 실상은 조조한테 보내는 선전포고같은 표인데 마초만큼 조조 머리를 썩힌 사람이 별로없어서 대놓고 매기는 의미로 올려버린것도 있는듯
@도스게이머11 ай бұрын
이거 흥미로운 해석이네요. ㅎㅎ 겨우 해치웠는데 유비하고 손 잡고 덤빈다고 생각하니 골치가 아팠겠습니다.
@Cjsjcksmd11 ай бұрын
마초의경우 어머니가 강족 권력가 집안 출신으로 알고 있습니다. 변방일수록(촌구석) 피가섞인게 굉장히 중요하구요. 걍 말그대로 다이아 몬드 수저 물고 태어난거죠. 마초를 얻으면 강족을 컨트롤 하기 편해질테니깐요. 아버지는 서량주태수 어머니는 강족권력가 집안 금마초로 불리며 굉장한 미남인 마초 정치적으로 상품 가치가 너무 흘륭했죠.
@Cjsjcksmd11 ай бұрын
아마 유비 제갈량이 그렸던 가장 이상적인 그림은 동오와 동맹을 맺고, 동오로 하여금 건업에서 수춘으로 진격 동시에 형주에서 관우 북진 및 한중에서 유비가 직접 장안성 진격 마초로 하여금 강족선동 후 서량주 공격후 점거. 추후 한수끼고 장안성 북서쪽은 강족, 남쪽은 한중병력으로 양빵공격. 결과적으론 틀어져버렸지만, 동시에 4방향에서 위나라로 진격했으면 천하의 조조라도 힘든 싸움이 됐을꺼라고 봅니다. 유비사후 제갈량은 마초를 전혀 못부림.
@fromis_9flover11 ай бұрын
저도 이거 1표
@trg38499 ай бұрын
출신이 다른 천민들이랑 다르니까
@itarr222911 ай бұрын
와 의역 덕분에 한중왕표를 읽어보네ㄷㄷ 너무 좋다 이채널ㄷㄷ
@손찬이형11 ай бұрын
감사합니다!!
@헤라디야에-e2i11 ай бұрын
예전에 마초 보고싶다고 글썼는데 잘 보았습니다~
@손찬이형11 ай бұрын
아! 기억납니다. 즐거운 일요일 저녁 되세요! :)
@칼스타이너-h1o11 ай бұрын
정사쪽이 아니라 연의쪽을 생각하더라도, 당시 마초는 유비와 혈판장을 같이 찍은 마등의 후계자임을 생각하면 몸을 의탁했을뿐 명분적으로는 마초는 유비와 동급의 서열이라고 볼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확실히 군신의 관계로 정하는 대신 거기에 대한 일종의 보상이라고 생각할수도 있을듯...
@izumiaco507911 ай бұрын
리즈시절을 조조하고 싸우는데 보내버려서 힘이 빠진 상태.. 그래도 복파장군 마원의 후손이기도 하고 이민족에 대해 있는 위상은 절대 무시할 수 없었을 듯
@궁금-x2q3 ай бұрын
🎉
@driveeuro560510 ай бұрын
아침점심저녁 하루 3번 마초를 불러봐. 좋은 일이 생길거야 행복한일이 생길거야 즐거운일이 생길거야 라잇나우!
@박상준-o2s11 ай бұрын
아버지 마등이 일족과 같이 허도에 있는데 양주에서 반란 일으켜서 마등일가 모두 참수... 그벌로 나중에 자기 가족도 모두 조조에게 잡혀죽음. 단명할 수 밖에 없었을것 같아요.
@육식개11 ай бұрын
삼국지에 미치다보면.. 이라는 말이 참 공감이 가네요 연의를 수십번 반복해서 읽었지만 손찬이형 영상은 항상 저한텐 가뭄의 단비 같습니다
@손찬이형11 ай бұрын
항상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날씨가 오락가락 하는데 감기 조심하세요. :)
@SJ-sp1wr11 ай бұрын
엄청난 군재를 가진 맹장이지만 개인적으로 마초 하면 난세에 처자식을 잃은 처절한 고통이 항상 먼저 생각나는 것 같아요. 오늘 영상도 잘 봤습니다!!
@대방어-m5w10 ай бұрын
엄청난 군재라기엔 하는 전쟁마다 다깨짐
@외롭다-x5s8 ай бұрын
군재라기보단 서량 기병들이 그냥 쎈거라 생각됨. 물론 거친 장졸들에게 인정받을만한 무력과 통솔력은 있었을것으로 생각됨. 대신 전략 전술이 망이라 그렇지..
@오즈-y9y8 ай бұрын
@@외롭다-x5s 머가 전략전술이 망이죠? 관중십장중에 조조의 행동을 유일하게 간파한게 마초입니다. 마초말만들었어도 거기서 조조는 어찌되었을지 알수없는거고 그럼에도불구하고 조조를 잡을뻔도했죠. 그냥 방구석에서 쉽게 누워서보니 군재가 그저 게임수준인지 알고들 댓글에 방구석제갈량 육손마냥들 유선까고 마속까대고 떠들지만 실상은 그런 게임수준이 아니죠 그렇게 방구석댓글러가 손쉽게 망이니 뭐니 평가할수준일지 그리고 강족을 규합한다라는건 무력이 높아서되는게 아니구요. 그만한 정치적감각이 있어야가능한겁니다 량주병주출신 장수는 솔직히 까놓고말하면 마초보다 무력뛰어난애들 천지죠 염행만해도 기골이 장대한 장수였고 강유만해도 그쪽출신이고 뭐 유명한사람들 많죠 그럼에도 더 특별한건 거길 규합할수 세력을 끌어들일수있는 그만한 정치감각입니다. 뭘 알긴 하세요?
@때깔봐라잘묵고댕기제Ай бұрын
촉한은 유비세력외에도 토착세력과, 서량 이민족 등, 정치적으로 지지를 얻어야 할 인사가 필요했음. 마초는 북방 이민족들에게는 네임드 오브 네임드, 요양만하더라도, 바지사장으로 적임자임.
@정수준-s2s11 ай бұрын
마초는 마등으로부터 량주를 물려받았을 때부터 군벌의 위치에 올라간 거고 귀순하기 전에는 유비, 조조, 손권, 사섭, 유장과 동급이었던 거나 다름없던거죠. 유비가 마초를 후대한 것은 조조가 유비를 후대했던 동기하고 비슷하지 않을까도 싶습니다. 저족, 강족을 포섭하기위한 외교적 쓸모도 있었겠지만 항복한 세력 수장에대한 예우도 있었지 않나 합니다. 현대 우리나라 정치판에서도 큰 당과 작은 당이 합당할 때, 실상은 큰 당이 작은 당을 인수합병하는, 작은 당의 대표에게 큰 지분을 주지 않습니까. 그러다 나중에 버려지기도 하거나 경쟁에서 밀려 잊혀지기도 하지만 합당 초기에는 우대해주니까요. 그리고 마초가 염행과의 결투에서 목찔릴 뻔한 거는 마초가 염행보다 무술 실력이 뛰어나도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죠. 무도 경기에서도 3단 4단이 1단 2단한테 당하는 경우 꽤 있잖습니까.
@최코코-i5d9 ай бұрын
마초나이 당시 고딩이었고 염행은 30대인가 그랬음 기량차이가날수밖에없지 염행도 한가닥하는장수였으니
@wolfk38939 ай бұрын
염행 건은 부러진 창이라는게 여러가지로 해석할 수 있다고 봄 마초도 어릴때니까, 창 부수고 기선 잡았다고 방심했다가 발악에 훅 찔린 걸수도 있고 ㅋㅋ
@호랑이어흥-j5s3 ай бұрын
아니면 원래 일기토라는게 진짜 서로 목댕강댕강 하는게아니라 서로 어느정도 싸우다가 헤어진다고 어느 역사학자가 말하던게 있었는데 승기를 잡고 와 !! 내가이겻다 했는데 창대 부러진놈이 그걸로 ㅅㅂ ! 하고 기습했을수도잇음 ㅋㅋ
@user-jy8xb1um8u6 ай бұрын
잘봤어요
@jwtiger46748 ай бұрын
마초는 당시 전국구 네임드고 제후출신이니 유비휘하 일반 신하들보다는 윗전으로 올린거죠 한중왕을 참칭하는 표였기때문에 명분상 마초를 앞세울 필요가 있기도 했구요
@mayli520611 ай бұрын
구독함
@Waksozm11 ай бұрын
마초 읽으면 마등이 개불쌍함.. 큰 아들한데 그 강병, 군벌 리더 자리 상속하고 노후에 쉬려고 수도로 들어갔는데 큰 아들이 의형제랑 반란일으켜서 사망ㅠ
@오즈-y9y8 ай бұрын
마초가 먼저 마등생각안하고 반란일으킨게 아니라 마초나 서량세력등이 조조에 대해 오해하고 지레 견제하다 뭐하나에 흠칫하여 일으킨 반란입니다. 그 흠칫에 마등의 안위도 오해한부분도있구요. 솔직히 조조가 마등을 허도로 불러들인자체부터가 볼모적인 성격입니다. 유종을 형주에서 빼서 중심지로 볼모로잡아놨듯이요.
@사무라이-t8r6 ай бұрын
그거생각해서 한수를 자기아버지로 모신다는 소문낸거같음
@김동경-w9g4 ай бұрын
마산 흰수염 오봉 강호동선생께서 말씀하시길 싸움은 컨디숀 좋은놈이 이긴다라 하셨습니다.
@Live-bn5vh11 ай бұрын
마초는 장군급이 아니고 그냥 군벌 세력임.
@홍차왕자-f7k8 ай бұрын
태평양전쟁이 끝날때 연합군이 일본의 항복문서에다가 서명하는데 서명순서가 미국-중국-영국-러시아 순이었습니다. 이 순서는 태평양전쟁의 공로순으로 나열한 것이죠. 현대에도 순서는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user-sanaekochiya3 ай бұрын
제일 늦게 참전했는데 서열은 맨 앞이란게 아이러니😅
@홍차왕자-f7k3 ай бұрын
@@user-sanaekochiya 제일 쎈 놈이라 마지막에 건드림
@정몽규사퇴2 ай бұрын
@@user-sanaekochiya제일 늦게는 러시아임
@user-sanaekochiya2 ай бұрын
@@정몽규사퇴 아니, 소련은 독일에 올인하느라 애초에 올수없었고, 안오는게 맞았죠
@AdamSmasher20772 күн бұрын
@@user-sanaekochiya참전은 늦게 했지만 독일과 싸우던 소련과 영국에 군수 물량 지원은 계속 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미국은 결정적으로 태평양, 유럽 두 전선 양쪽에 모두 참전해 승리의 마침표를 찍는데 크게 기여했기 때문에 그 영향, 파급력도 결코 무시 못 할 정도구요
@ArtJoHistory11 ай бұрын
기회가 되시면 강유나 등애도 다뤄주릴 수 있으신지요?
@andrew.kim29538 ай бұрын
마초를 예우함으로써, 서량의 지지를 얻는다.
@JHseo3189 ай бұрын
이 채널 진짜 좋네요 ㅎㅎㅎ 삼국지 등장인물들 중 이름이 덜 알려지거나 저평가된 인물들을 많이 알려주세요😊 간손미 간손미 노래 많이 하는데 간옹 손건 미축과 남만을 비롯한 삼국지 등장 이민족 장수들에 대해서도 알려주세요~ 호주천이라든가 철리길 월길 아회남 같은 장수들 ㅋㅋㅋ
@sungulee70638 ай бұрын
당연한 얘기.. 한개 주를 가져다 줄수 있는 북벌에도 큰 도움을 줄수 있는 인물이었는데.. 하늘이 도와주지 않은
@그만-t5j11 ай бұрын
황보숭 한번 해주십쇼...
@문성호-o4g11 ай бұрын
마초(feat. 제갈량, 관우)관련해서 또 재밌는 일화가 있습니다. 마초가 유비에게 의탁하고 관우가 제갈량에게 마초에 대해서 물은 적이 있는데... 제갈량이 마초는 익덕과는 우월을 가리기 힘드나 관공보다는 한수 아래라고 답변을 했고 관우는 이 편지를 주변에 매우 자랑을 했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마초에 관한 이야기이지만... 관우의 자존심 강한 성격을 옅볼 수 있는 일화이지 않나 싶습니다.
@이주현-s7r2m2 ай бұрын
한중왕표는 후한 조정에 보내는 공식문서이기 때문에 후한 조정에서 내린 벼슬 기준 서열순으로 서술합니다. 따라서 도정후인 마초가 가장 우선으로 올라가야 하죠.
@hohyunyoon716711 ай бұрын
삼국지 실제 일기토 정리해주시면 재밌을것같네요
@박준협-i2c11 ай бұрын
그만큼 우대를 해줬으니 마초가 유비에게 있는 듯.
@Leedhdhdudbxb11 ай бұрын
동생들이 그렇게 노답들인데 그럴만하지 ㅋㅋ
@난네가좋다11 ай бұрын
지분을 들고 들왔으니까 자기 병사랑 그리고 그동네 백성들고 따르고
@태태-s8o3 ай бұрын
염행과의 일기토에서 거의 죽기 직전까지 갔다는게 이후 건강에 문제가 되진 않았을까요?특별히 활약을 못하고 죽은걸 보면 그런 생각까지 하게 됩니다
@samhoppangTV5 ай бұрын
YMCA 노래 들어보면 마초마초 마초맨 이라는 상남자의 상징이 나오는데 삼국지에서 유례 되었는가요?
@afta-u8g11 ай бұрын
여포와 마찬가지로 중국인들의 관습, 문화로 마초를 이해하면 안됨. 왜 그가 반란을 일으켜 부모 형제들을 죽게 만드는 불효를 저질렀는지는 중국이 아닌 저동네 룰로 생각을 해야하는데 그 동네 룰은 또 모르겠네요. 그리고 왠지 젊은 마초가 늙은 한수에게 정치적으로 몰려서 끌려나온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양주군벌들 대부분이 한수에게 회유되어 마초가 고립되어 있다던지요.
@wanlee425911 ай бұрын
조조 입장에서 옹양일대를 언제라도 휘몰아 공격해올수 있는 양주의 마초라는 존재는 유비나 손권 못지않게 골머리를 썩힌 걸물이었죠. 여러모로 마초의 이른 죽음은 파격적인 우대를 했던 유비에게 뼈아프게 다가왔을듯 합니다.
@WhythisGGoraji9 ай бұрын
아 너무 재밌다. 댓글도 재밌네
@qu_pray7 ай бұрын
마초가 서열 1위인게 납득갈만한게, 마초는 신하라고 하기보다는 동업자로 보는게 맞다고 봄. 애초에 독자적인 군벌 세력이 있는 입장에서 유비에게 의탁하는 모양이라. 유비가 동오 정벌 나갈때, 마초에게 대북방전선 방위를 맡겼다는건데, 마초가 서량 출신이다보니, 강족, 저족을 컨트롤 할 수 있음. 그게 진짜 큰 듯 일반 신하면 저게 불가능하고, 그 지역 군벌이기에 가능하다고 보는 중.
사실 서량같은 땅에 염행같은 사납고 날랜 무장들이 한둘이 아니었을거라 생각하니.. 사실 염행이 마초를 1:1로 이겨도 이상할건 전혀없음. 역설사 크루세이더즈킹만 봐도 결투는 당사자들의 보이는 스탯이 크게 관여를 하지 않는지라, 국사무쌍의 장군조차 무능한 남작따라에게 1:1 잘못맞고 ㅄ되는게 사실 불가능한게 아님. 실제로도 워낙 결투같은건 변수가 많다보니, 기량이 초보자와 고수차이가 아닌이상 갑자기 상황이 불리해지면 죽음까지 가는건 한 순간임. 그런 의미에서 염행은 마초같은 명망높은 사람과 1:1로 붙을 기회라도 있었으니, 자기 이름을 역사책에 올릴수 있는 자격을 얻은 셈인건데, 그런 기회조차 없어서 그 이상가는 만인적의 자질이 있는 무장이라도 동탁이나 이각, 곽사나 마등 혹은 한수 밑에서 종군하다 난전이나 눈 먼 화살로 인한 개죽음을 피하지 못한 자들은 얼마나 많은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분명 그 중에서 방덕과 견줄 인재들도 있었을지 모르는데
@호랑이어흥-j5s3 ай бұрын
그런데 이게 마초의 명성이나 머 여러가지 봣을때 창대를 먼저 부러뜨린게 마초인걸로 보아 일기토의 진정한 의미에서는 마초의 승이 맞다고 보입니다. 지고나서 명성빨로 묻은게 아니라 이미 승패가 정해졋는데 염행이 부러진 창대로 마초목을 노렷다 이렇게 해석하는게 맞을듯. 아무리 이기고 지고를 알수없다해도 마초가 졌는걸 숨기면 위신이 설수가없음 그건 고금 막론하고 지면 진거고 이기면 이긴건데 이런 경우는 창대 부러뜨린놈이 이긴건데 방심? 혹은 그냥 끝났다 하는 시점에서 갑자기 패배를 인정못하고 기습해가지고 염행에대해서 좋게 말해주는 사람이 없을수도있다고 생각함
@알바-q2s11 ай бұрын
삼국지14에서 마초가 군주로 나오는 시나리오 재밌어요. 일기토로 조조 애들 줘팸.
@루비두밥-n2m11 ай бұрын
연의에선 오호대장군 이러기는 하는데 비중이 거의 공기라서...ㅜ
@흥콘수니배구팡10 ай бұрын
"죽창은 평등하다" 너도 한방, 나도 한방
@m.j.a770411 ай бұрын
구독한지 얼마 안된 제가 감히 첨언하자면, 여러 가지 소스와 문헌을 통해 교차검증하여 일의 순서와 이치를 밝히시고, 앞 일과 뒷 일, 사람과 사람과의 교우와 반목을 증명하시는 일이 매우 밝아 자못 사마천 선생의 엄준한 사기의 붓 끝을 연상케 하는 점이 있는 귀한 채널입니다. 업로드하신거 다 봤어요. 연의와 정사가 매우 다른 하후돈 편 만들어주세요 ㅠㅠ
@손찬이형11 ай бұрын
감사합니다! 부족한 식견이지만 더 공부하고 열심히 노력 하겠습니다. 하후돈도 언젠간 해야죠 ^ ^ 기다려주세요!
@일차원-r4f11 ай бұрын
마초 알고보면 패전이 엄청 많음.. 사촌인 마대도 딱히 활약도 없고 촉에서 잡장 수준이었던 것 같음
@김철수-w2r11 ай бұрын
1차 북벌에 마초가 있었다면 훨신 더 쉽게 반란세력을 규합하고 규모를 더 크게 가져갈 수 있었을꺼같지만 여로모로 촉은 아쉬움에(형주상실,관우사망) 아쉬움에(법정사망및 인재 단명) 아쉬움이(이릉대전에서 전력상실) 연달아 터진게 크다고 봅니다.
@한도경-n2i10 ай бұрын
관우,장비.마초 인간쓰레기같은 성격은 갖고 있는 장수들을 잘 컨트롤하는게 정말대단함
@obabtong3 ай бұрын
죽창앞에선 평등하다
@whitewriter856811 ай бұрын
마초편 잼게보고갑니다 ㅋㅋ 역시 연의가 소설인건 맞지만 이래서 더 재밌는게 아닌가싶습니다 독자들의 재미가 뭔지아는 몇백년전 라노벨 작가 나관중... 흑흑 오나라도 버프먹여줬으면 멋지게될 장수들도 많은데 조금 아쉽네요. 특히 저번에 말씀해주신 주태같은 장수도 조자룡이랑 비슷한 포지션인데 가상인물 몇개 추가해서 주태가 썰어버렸으면 자룡처럼 더 유명해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xelnagak345811 ай бұрын
신분제 사회에서 출신으로 우대받는건 국룰이죠. 유일하게 조조 진영만 그게 덜했을 뿐이구요. 만약 흔한 삼국지물처럼 삼국지 시대로 현대인이 뿅 했는데 신분이 호족 미만이었다. 그런데 조용히 사는게 아니라 현대인빨로 출세좀 어느 정도 해보고 싶다하면 조조 진영 외에는 답이없습니다.
@김가네-b8e9 ай бұрын
신분으로 우대받는건 조조진영이 제일 심했습니다. 모든 요직에는 조씨와 하후씨만 앉혔으니까요
@로로긴10 ай бұрын
당연한거지 제일 큰세력을 흡수했는데 대우안하면 ㅈ되는거지
@cis97426 ай бұрын
마초가 좋아서 강아지이름도 마초 입니다
@loveme76067 ай бұрын
그거야 한중이 서량 천수와 가까웠으니... 그 명성땜에...
@Kim_Doohan11 ай бұрын
금마초를 잡은 플래염행 ㄷㄷㄷ * 원래 금이 아니라 비단인거 알고있으니 태클ㄴ
@헥토르-m2k11 ай бұрын
비단 금 의 한자를 써서 금마초죠^^
@POTATOMATOMA2 ай бұрын
마초 일기토 내용은... 조조의 몇 없는 빤쓰런 역사 중에 마초가 떡하니 한 자리 차지하고 있으니 뒤끝 대마왕 조조가 가만히 냅둘리가 없죠
마초는 군재는 없었고 지방제후 더하기 이민족 관리 와 정벌해야 할 농서지역 때문에 꼭 필요했음 강유랑 같이 유비군 장수 중 군재 는 관우임 평시 잘지키고 잘 다스리고 형주 3군 힘으로 조인 몰아붙이고 조조 천도 걱정하게 함 형동 지역 3군 강동 형북 3군 조위 형서3군 서촉
@모마핫짱6 ай бұрын
조운이 없는거 보니 조운은 천성이 워낙 깨끗해서 올리지 마라고 거절했을듯. 조운의 일대기를 보면 공과 사를 분명히 구분짓고 백성들을 생각하며 재물에 관심이 없었음...유비가 가장 믿고 신뢰한 조운이 지휘관이 아닌 유비 밑에서 호위장군을 한건 유비가 자기를 지켜달라고 해서 어쩔수 없음..조운이 지휘관이였으면 분명 촉이 달라졌을듯~특히 형주에 신중한 조운이 부임했으면 형주는 빼앗기지 않았을듯...관우는 터무니 없이 자존감도 높고 상대방의 말도 안듣고 자기위주로 가니 빼앗길수 밖에 없었음...
@1004monge5 ай бұрын
개소리
@taeyounghahn558811 ай бұрын
고순해주세요! 왜 고순은 능력도 있으면서 여포에게 그렇게 충성했을까요
@바잘이10 ай бұрын
염행 너무 엄행
@KhakiCadillac9 ай бұрын
마초는 몸이좋지않아 입촉후 아무 활약이 없었단걸 본듯한데...
@무제-h7u11 ай бұрын
조운 지못미.
@user-mj3nv8dc9r2 ай бұрын
당연히 마초죠.. 마초는 조조를 쳐 바르기 직전까지 몰아붙인 군벌인데 패배하고 유비 밑으로 기어들어간겁니다. 유비는 한중을 얻은것만큼 기뻤을겁니다
@아에이오우-q7j11 ай бұрын
걍 제후 출신이니깐 대우해준거임 실권은 하나도 안준고 ㅋㅋㅋㅋㅋ
@손찬이형11 ай бұрын
정확합니다. 다만. , 영상의 요지는 왜 끈 떨어진 군벌장을 무시해도 되는거 그렇게 대우했느냐. 입니다.
@아에이오우-q7j11 ай бұрын
@@손찬이형 그냥 대우해준다 누구든 귀순해라 라은 대의표명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ㅎㅎㅎ 유비가 유비했다
@xartxgogh022710 ай бұрын
‘한번 잘못 찔리면 가는거에요’ 정말 맞는 말씀입니다 아무리 힘 기량 차이가 크게 난다해도 럭키펀치처럼 한번 푹 찔리면 가는거지요 😢
@주희야안녕2 ай бұрын
삼국지가 재밌긴한데 그냥 구라 90%지
@iwillnever-g9l11 ай бұрын
조운은 진짜 연의빨 거품이 맞나보다 ㅋㅋ
@onyvafShin6 ай бұрын
이라고 속으면 바보
@user-wlewlkmmw11 ай бұрын
마초 같이 아버지 후광으로 자리에 오른 사람은 거품이 심할 수 밖에 없음. 자기 능력만으로 올라온 인물들한테 안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