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기획 - 얼어붙은 남북관계, 탈북민의 설은 유독 외롭다 (박주성)ㅣCTS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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Күн бұрын

앵커: 다가오는 설 명절, 오랜만에 가족과 친지들이 있는 고향을 방문한단 사실만으로 설렘과 기대로 가득 차실 텐데요. 하지만 고향 땅인 북한에 갈 수 없는 탈북민들에겐 유독 힘든 기간인데요.
앵커: 그렇다면 탈북민들은 이번 설 명절 어떤 바람을 가지고 있을까요. 박주성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2008년 탈북에 성공한 주경배 목사. 생사를 오가는 네 번의 시도 끝에 홀로 대한민국 땅을 밟았습니다. 북에 두고 온 가족에 대한 그리움에 사무쳐 이후, 3년 동안 총 3차례에 걸친 탈북을 도와 가족과 극적으로 재회했습니다.
현재는 북한이탈주민의 자립을 돕는 공동체를 이끌 정도로 한국 생활에 적응했지만, 명절이 다가올 때면 마음이 편치만은 않습니다. 이북 땅에 남겨진 이웃들의 모습이 잊혀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주경배 목사 / 새숨결교회]
(북한에 있는) 미안한 이웃들 동네에 싸우던 그 소꿉친구들도 다 적어보니까 기억이 나는 게 이백칠십 가족을 (적었습니다) 여기 배부르고 아무리 부유한 곳 자유로운 곳에 왔어도 내가 그 자유를 나눌 수가 없으니까 나 혼자 누리는 건 오히려 아픔으로 커지니까
비단 주 목사만 겪는 아픔이 아닙니다. 탈북민 모두가 표현하는 모습과 모양만 다를 뿐, 하나같이 고향과 그곳에 있는 가족에 대한 그리움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김규민 / 영화감독]
고향을 가는 것은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잖아요 화가 나고 내 힘으로 할 수 없는 일이니까 막 미치겠는 거예요 명절 때마다 그건 뭐 어쩔 수 없는 탈북민들만의 숙명 아닐까요
[김보빈 집사 / 새숨결교회]
한국에 와서 한 3 4년 동안은 설날에 울었어요 그래서 저희도 며칠 전에 임진각에 갔다 왔어요 저희는 매일같이 만나보고 싶고 근데 (북한) 상황이 그 속에서 막 이렇게 편하게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일단은 전화 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남북관계와 혼란스러운 국내외 정세 속에서 맞이하는 이번 설 명절. 믿음을 가진 탈북민들은 올해도 어김없이 ‘복음 통일’을 바라고 있습니다.
[김보빈 집사 / 새숨결교회]
통일은 남북한의 평화가 아닌 하나님만의 복음통일만이 꼭 이루어지고 이루어져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남북통일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대로 하나님의 뜻대로 이루어지기를 저는 기도를 합니다
무엇보다 이를 위해 한국교회가 분단의 아픔에 동감하고 계속해서 남북관계를 향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김규민 / 영화감독](남북 분단의 아픔을) 저는 잊지는 말아야 된다고 봐요 그러니까 이 세상에서 제일 제가 생각하는 나쁜 것은 잊어서 기억하지 않는 것입니다 저는 어떤 상황에서 건 특히 크리스천들은 기억하고 (남북 관계를 위해) 뭔가 할 수 있을까를 찾고 노력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CTS뉴스 박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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